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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모디 인도 총리 G20 정상회의 참석… 美·日·中·러시아와 정상회담

인도 EMERiCs - - 2019/07/10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며, 美-日 정상과 인도-태평양을 주제로 3자 회담을 가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함. 

-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28일-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진행하며 무역, 테러 척결, 국방, 해양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함. 

- 모디 총리는 G20 회담 첫 일정으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동하고, 양국 간의 무역, 투자, 국방, 그리고 해양 안보를 논의하며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 

- 또한, 모디 총리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양국 간 무역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함. 

•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가 표방한 동방정책(Act East Policy)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연계해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 모디 총리는 美•日 정상과 인도-태평양을 주제로 3자 회담을 가졌으며, 트럼프 美 대통령과는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무역 문제를 후속 논의하기로 함. 

- 비자이 고칼레(Vijay Gokhale) 인도 외교부 차관은 모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인도-태평앙을 중심으로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힘 . 

• 그는 세 정상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연결성과 인프라를 개선하고, 역내 평화 및 안정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함. 

- 고칼레 인도 외교부 차관은 모디 총리가 3국 정상 회담 후 곧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으며, 양국의 무역부장관이 이른 시일에 만나 무역 문제를 후속적으로 논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힘. 

•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G20 정상회담 직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은 이러한 조처를 수용할 수 없으며, 관세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모디 총리는 중•러 정상과 회담을 통해 다자주의 지지 및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표명한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가 미국과 보호 무역주의 문제에서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모디 총리는 중•러 정상과 회담 진행 후,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힘. 

-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진행함. 

• 고칼레 외교부 차관은 3국 정상이 트럼프 美 대통령이 표방하는 “미국우선주의” 무역 정책을 겨냥해,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힘. 

• 또한, 고칼레 차관은 3국 정상이 글로벌 경제가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세계화와 자유무역 기조를 수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힘. 

- 한편, 인도 외교부는 모디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인도 정부의 러시아제 S-400 방어 미사일 구매 결정은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전함. 

• 지난 2018년 10월 인도 정부는 러시아와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455억 원) 규모의 S-400 지대공 미사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안보 문제에서는 미국과 협력하고 있으나, 대이란 제재와 보호 무역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함. 

- 비나이 카우라(Vinay Kaura) 사르다르 파텔(Sardar Patel) 대학교 국제안보학과 교수는 인도가 안보 및 대테러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협력할 여지가 많지만, 인도의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보호 무역주의 정책을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함. 

- 닛케이(Nikkei)는 인도 정부가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항해 안보 문제에서는 美-日과 협력하면서도, 무역 다자주의와 이란산 원유 제재와 관련해서는 중국 및 러시아를 따라가고 있다고 전함. 

- 샴샤드 칸(Shamshad Khan) 정책연구소(Policy Research Institute) 연구원도 인도 정부가 인도-태평양 문제에서는 美•日과 전적으로 의견 일치를 이루고 있지 않다고 전함. 

- 한편, 리처드 러소(Richard Rossow) 국제전략연구소(CSIS) 美-인도 정책 부문 수석 자문은 인도 정부의 러시아 S-400 미사일 방어 체계 도입을 美-인도관계 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함.


< 감수: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Diplomat, Osaka G20* The Important Meeting Most Media Missed, 2019.07.02. 

Business Standard, From trade to counter-terrorism, PM Modi's G20 visit ends with six pacts, 2019.06. 30.

Business inside, G20 Summit: India-Russia S-400 missile deal didn't come up in Modi-Trump talks, 2019.06. 28. 

Nikkei Asian Review, India treads a fine line with US-Japan and China-Russia at G-20, 2019. 06. 28. 

The Hindu, G20 updates: Modi, Moon discuss ways to enhance trade ties, 2019.06. 28. 

The Diplomat, US-lndia Ties in Modi's Second Term: Charting a New Course?, 2019.06. 26. 

_____ , US-lndia Relations at the Crossroads, 2019.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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