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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UN과 로힝야 난민 송환 절차 착수

방글라데시 EMERiCs - - 2019/09/03

☐ 방글라데시 정부는 유엔난민기구와 로힝야 난민 송환을 진행한다고 선언함.
 - 8월 20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제연합 난민기구(UNHCR)와 함께 협력해 3,000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미얀마 정부의 본국 송환 제안을 수락할지 확인할 계획임.
ㅇ 아불 칼람(Abul Kalam) 방글라데시 정부 측 난민 구호 및 송환 담당관은 난민 송환 절차가 유엔난민기구와 공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임.
 - 2017년 8월 25일 미얀마군이 로힝야 주민들에게 공격을 가한 이후, 73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고향인 라킨(Rakhine) 주를 떠나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어옴.
ㅇ 지난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 난민 송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나, 난민들은 자발적인 귀환을 거부하고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 난민 송환 시도가 무산된 이후 미얀마 정부에 책임을 추궁함.
 - 8월 22일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는 로힝야 난민을 미얀마로 송환하려는 두 번째 시도로 실패로 끝났다고 밝힘.
  ㅇ 당국은 자발적 귀환 의사를 밝힌 네 가구의 로힝야 난민을 송환하려 했으나, 이들이 미얀마 시민권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향으로도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을 다른 난민들로부터 입수하고 귀환 의사를 철회했다고 설명함.
 - 유엔난민기구도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인터뷰를 마친 난민들 가운데 자발적 귀환 의사를 밝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계속 협조하겠다고 밝힘.
  ㅇ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8월 22일 기준 송환 후보 3,450명 가운데 1/3의 인터뷰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임.
 - 8월 25일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미얀마 정부와의 합의에 따르면, 로힝야 난민에게 귀환을 설득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얀마 정부 측 책임이라고 주장함.
  ㅇ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미얀마 정부가 난민 송환 시도 무산 이후 난민이 자발적으로 귀환 절차에 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함.
 - 아불 칼람 방글라데시 정부 측 담당관은 난민들이 미얀마로 돌아간 이후 자신들의 신체적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것을 매우 두려워해 귀환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함.

 

☐ 국제 인권 단체와 UN은 미얀마군이 로힝야 무슬림 학살에 연루되었다고 보고, 미얀마 정부에 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함.
 - 8월 22일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미얀마 정부에 로힝야 무슬림 학살 범죄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수사 노력을 방해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함.
  ㅇ 또한, 대미얀마 원조 기부자와 각국 정부가 미얀마 정부에 압력을 행사해, 로힝야 인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임.
 - UN 진상조사단은 미얀마 고위 군 관계자들이 라킨 주에서 인종 청소 범죄를 포함한 중범죄를 자행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공소를 제기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한 바 있음.
 - 한편, 오바이둘 콰데르(Obaidul Quader) 방글라데시 도로 교통부 장관은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가 로힝야 난민을 미얀마로 송환해 방글라데시에 평화를 가져다주려는 시도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 난민 캠프가 있는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특별 경찰대를 창설해 대응하겠다고 밝힘.
 - 8월 26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30여 개의 로힝야 난민 캠프가 있는 콕스 바자르(Cox’s Bazar)를 중심으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800명으로 구성된 특별 경찰대를 창설에 범죄 예방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힘.
  ㅇ 악테룻자만(Akteruzzaman) 방글라데시 검찰 차장은 "특별 경찰대 창설 계획이 현재 내무부의 승인 절차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함. 

  ㅇ 또한, 정부는 우키아(Ukhia)나 테크나프(Teknaf)에 임시 법정을 설치하고, 난민 캠프 주변에 보안 장벽을 세우고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되 3개소의 경찰서와 수사·수감 시설을 보충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설 방침임.
 - 한편, 압둘 모멘(Abdul Momen)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콕스 바자르에서 활동하는 139개의 비정부기구(NGO) wnd 41곳이 비행을 저지르고 있어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힘.
  ㅇ 그는 로힝야 난민 캠프 내에서 정치적 선동을 벌이는 NGO 단체들이 있다는 증거를 입수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임.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Dhaka Tribune, Minister: 41 NGOs withdrawn from Rohingya camps, 2019. 08. 31.
The Daily Star, Curbing Rohingya Crimes: New police unit on cards, 2019. 08. 27.
______, It’s Myanmar’s failure, 2019. 08. 26.
The Guardian, Rohingya refugees turn down second Myanmar repatriation effort, 2019. 08. 22.
Human Rights Watch, Myanmar: Crimes Against Rohingya Go Unpunished, 2019. 08. 22.
Aljazeera, Bangladesh seeks to repatriate 3,000 Rohingya to Myanmar, 2019. 08. 20.
Reuters, U.N. agency, Bangladesh begin survey of Rohingya over return to Myanmar, 2019.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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