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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마존 화재로 국제사회 비판 직면

브라질 EMERiCs - - 2019/09/04

☐ 아마존 화재가 수 주간 계속되는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환경 정책이 화재 심화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됨.
 -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 주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국립우주연구협회(INPE)는 아마존 화재 발생률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함.
ㅇ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보고된 화재는 약 7만 7,000건 이상으로,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수치인 것으로 알려짐.
 - 국제사회는 아마존 화재 심화의 주된 원인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환경규제 완화 정책을 꼽음.
ㅇ 많은 전문가들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개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농장주들이 토지 정지를 목적으로 삼림을 태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무분별한 삼림파괴가 화재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ㅇ 산불은 건기에 자연 발화하기도 하지만, 목축업자 혹은 농장주들이 불법 목축지 및 토지 개간을 위해 의도적으로 삼림을 태워 발생하기도 함.

 

☐ 일부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메르코수르와의 FTA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아마존 화재 진화에 대한 노력을 촉구함.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아일랜드 리오 버라드커(Leo Varadkar) 총리는 브라질이 아마존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MERCOSUR)와의 FTA 비준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함.
ㅇ 마크롱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거짓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향후 브라질의 환경 정책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함.
ㅇ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이 회원국으로 있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지난 7월 협상 개시 20년 만에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사과를 받기 전까지 G7 국가들이 제시한 아마존 화재 진압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기금을 브라질 정부가 관리하는 조건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지난 8월 23일 메르코수르와 FTA를 체결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역시 아마존 보호를 포함한 환경보호 의무 준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들의 EU-메르코수르 FTA 중단 경고 후 군대를 파견해 아마존 화재 진압에 나섬.
 - 국내외 비판과 EU와의 FTA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 진압을 위해 공군기와 병력을 파견했다고 발표함.
ㅇ 혼도지아(Rondonia) 주의 주도인 포르투벨류(Porto Velho)의 화재 진압을 위해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약 700 명의 군인들이 우선 배치된 것으로 전해짐.
ㅇ 정부는 화재 진압을 위해 약 43,000명의 병력 동원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프랑스 24(France 24)는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약 2,500명의 군인과 두 대의 록히드 C-130 허큘리스(C-130 Hercules)를 포함한 15대의 공군기가 화재 진압을 위해 파견되었다고 보도함.
 - 국방부 장관은 아마존 화재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모든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짐.
 
☐ 국제사회 비판 속에 브라질산 수입 금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앞세워 아마존 개발을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됨.
 - 핀란드는 아마존 화재에 대한 책임으로 브라질의 삼림파괴를 비판하며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검토할 것을 유럽연합 측에 요구함.
 - 팀버랜드(Timberland), 노스페이스(North Face)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아마존 화재의 주된 원인으로 브라질 정부의 무분별한 삼림 개간이 제기됨에 따라 잠정적으로 브라질산 가죽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산불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하므로 국제사회가 제재를 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일축했으며, 아마존 개발을 더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NN, Timberland, Vans and The North Face will stop using Brazilian leather in Amazon protest, 2019.08.30.
Aljazeera, Bolsonaro calls for more development in Amazon despite outrage, 2019.08.30.
France24, Bolsonaro considers accepting G7 aid for Amazon fires, repeats demand for Macron retraction, 2019.08.28.
CNN, Brazil's Bolsonaro says he 'loves' the Amazon. But his policies are designed to wreak havoc on it, 2019.08.27.
CBS News, Thousands of new wildfires burn across the Amazon, 2019.08.26.
The Local, Norway says EFTA-Mercosur pact has guarantees on Amazon forests, 2019.08.25.
Aljazeera, Amazon fires: Bolsonaro sends army after EU threat on trade deal, 2019.08.24.
Rio Times, Mercosur Completed Trade Agreement with EFTA Countries, Says Bolsonaro, 2019.08.24.
Aljazeera, Amazon fires: Bolsonaro sends army after EU threat on trade deal, 2019.08.24.
Reuters, Finland urges EU to consider banning Brazilian beef over Amazon fires, 2019.08.23.
Aljazeera, Ireland, France set to block EU-Mercosur trade deal over Amazon, 2019.08.23.
Reuters, Amazon burning: Brazil reports highest forest fires since 2010,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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