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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태국 2/4분기 경제성장률 5년내 최저치

태국 EMERiCs - - 2019/09/06

☐ 태국의 2019년 2/4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청(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Council, NESDC)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성장률은 2.3%로, 1분기 때의 2.8%보다 대폭 하락하면서 201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계절조정 기준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대비 0.6%임.  
 - 민간소비와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4.4%와 2.2% 증가했으나, 3월 선거 후 정부 구성 지연으로 공적지출은 1.1% 증가에 그침. 외국인 관광객 수도 1분기 때의 1.8%보다 낮은 1.1% 증가를 기록함. 

 

☐ 무역전쟁과 바트화 강세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이 태국 경제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됨. 
 - 무역과 관광 의존도가 높은 태국 경제는 무역전쟁과 바트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과 관광객 감소로 타격을 받음.
  ㅇ 지난 12개월 동안 바트화 가치는 아시아 통화 중 최고인 8% 가까이 상승한 반면 중국 위안화 가치는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분기 중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9% 가까이 감소함.
  ㅇ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68%를 차지하는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 영향을 받으며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 2.15% 감소했음. 특히 최대 무역상대국인 대(對)중국 수출은 14.9% 급감함.
 - 7월 신정부가 출범했으나 예산안 승인이 지연되는 것도 경제 위험도를 높임.
 - 태국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은 8월 7일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예상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ㅇ 태국중앙은행이 바트화 강세를 막기 위해 단기 자금 유입 억제책을 취하고, 시장 개입을 단행하자 태국의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대로 늘어남.

 

☐ 태국 정부는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12조 원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함.
 -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청은 2분기 부진한 성장률을 반영해서 2019년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전망치 3.3~3.8%에서 2.7~3.2%로 하향 조정함.
  ㅇ 2.2% 증가를 예상됐던 수출은 1.2% 감소로 전망치를 조정함.
 - 태국 경제가 둔화되자 기관들은 잇따라 2019년 태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옴.
 ㅇ 6월 태국중앙은행은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3%로 낮췄고, 세계은행(World Bank) 역시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8%로 하향 조정함.
 - 경기가 추가로 둔화되는 걸 막기 위해 태국 정부는 8월 20일 3,160억 바트(약 12조 4,000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함.
  ㅇ 부양책에는 농가 보조금과 저소득층 및 국내 여행객을 위한 현금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됨.

 

☐ 태국 정부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음.
 - 코브시티 실파차이(Kobsidthi Silpachai) 태국 카시콘은행(Kasikornbank) 자본시장 수석은 태국 경제의 대외 수요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재정과 통화정책을 써도 태국 경제 둔화에 ‘의미 있는(significant)’ 영향을 주기 힘들다고 예측함.
 - 솜차이 파카파스위왓(Somchai Pakapaswiwat)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부양책으로 태국의 경제성장률이 3%까지 회복할 수 있겠지만, 부양책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닌 ‘진통제’라는 이유로 그 이상 성장률이 오르진 못할 것으로 전망함.
 - 가레스 레더(Gareth Leather) 캐피탈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수요 부진과 관광 분야 둔화가 향후 수분기 동안의 성장 전망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커, 태국 경제는 취약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힘.
  - 성장 위험은 커졌으나 인플레이션 약세와 바트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는 태국중앙은행이 2019년 후반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함.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 25일에 열릴 예정임.
  - 우타마 사바나야나(Uttama Savanayana) 태국 재무부 장관은 3,160억 바트의 부양책으로 부족하면 추가 재정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힘.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Thailand can add more economic stimulus if needed - Fin Min, 2019. 08. 29. Straits Times, Vietnam, Thai govt unveils $14b economic stimulus package, 2019. 08. 21.
Bloomberg, Thailand Growth Weakest Since 2014 as Trade War, Baht Bite, 2019. 08. 19.
Bangkok Post, Q2 GDP growth weakest since 2014, 2019. 08. 19.
Financial Times, Thailand’s economic growth slows to five-year low on weakening exports, 2019. 0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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