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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 파키스탄 방문

파키스탄 / 사우디아라비아 EMERiCs - - 2019/09/16

☐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사업 세부일정에 합의함.
 - 9월 8일 압둘 라작 다우드(Abdul Razak Dawood) 파키스탄 총리실 무역·산업 자문역은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10억 달러(약 25조 391억 원) 규모의 투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부일정에 합의했다고 선언함.
ㅇ 이는 칼리드 빈 살레 알무다이페르(Khalid bin Saleh Al-Mudaifer)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결정임.
ㅇ 압둘 라작 다우드 자문역은 사우디 측이 액화천연가스(LNG)를 파키스탄에 판매하길 원하고 있으며, 전력 부문 협력과 관련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함.
 - 알무다이페르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은 오마르 아유브 칸(Omar Ayub Khan) 파키스탄 석유부 장관, 주바이르 길라나(Zubair Gilani) 투자위원회 의장, 그리고 기타 파키스탄 고위 관료들과 회동함.
ㅇ 그는 이번 방문이 2020년 초에 있을 파키스탄-사우디 최고 조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사업 협력을 위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강조함.
ㅇ 한편,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 2018년 10월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양국 간 투자·협력 사업 감독을 위해 최고 조정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바 있음.

 

☐ 사우디의 대파키스탄 투자에 100억 달러 규모의 과다르 정유소 사업이 포함됨.
 - 사우디아라비아의 대(對)파키스탄 투자 사업에는 국영 석유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발루치스탄(Balochistan)에 건설할 정유소와 과다르(Gwadar) 항만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이 포함되어 있음.
  ㅇ 지난 2019년 1월 칼리드 알 팔리흐(Khalid al-Falih)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과다르에 투자 규모 100억 달러(약 11조 7,945억 원)의 정유소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음.
  ㅇ 아랍뉴스(Arab News)는 해당 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파키스탄의 기술 및 인적 자본 개발을 원조하고,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다운스트림(downstream)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보도함.

 

☐ 사우디와 UAE 외교부 장관도 파키스탄을 방문해 카슈미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돕겠다고 밝힘.
 - 한편, 9월 4일 아델 알 주베이르(Adel Al Jubeir)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빈 자예드 알 나흐얀(Bin Zayed Al Nahyan) UAE 외교부 장관도 파키스탄을 방문해 샤 메흐무드 쿠레시(Shah Mehmood Qureshi)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과 카슈미르(Kashmir) 정세를 논의함.
  ㅇ 사우디와 UAE 외교부 장관은 양국이 카슈미르에서 분쟁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반복함.
 - 인도 매체인 스크롤(Scroll)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문제를 놓고 사우디와 UAE로부터 외교적 지원을 끌어내려 했으나, 국제적 위상의 실추로 인해 이에 실패했다고 보도함.
  ㅇ 파키스탄은 사우디와 UAE로부터 각각 매년 60억 달러(약 7조 1,443억 원)를 지원받는 만성적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나, 인도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구가하면서 사우디와 UAE의 경제·기술협력 동반자로 부상함.
 - 9월 4일 인도와 파키스탄 고위 관료들은 인도에 거주하는 시크(Sikh)교도 순례객의 파키스탄 성지 방문을 위한 국경 개방 협정 초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회동한 바 있음.
  ㅇ 그러나 9월 8일 카슈미르에서 인도 치안유지군과 무하람(Muharram) 종교 행사를 거행하려는 시아파 이슬람교도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인도 정부가 카슈미르 일부 지역에서 통행금지령을 선포함.
 
☐ 파키스탄에서는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해 이슬람 세계로부터의 지원 획득에 실패하면서 대외 정책 수정의 필요성이 제기됨.
 - 이스라엘 매체 하아레츠(Haaretz)는 임란 칸 총리와 군 고위지도자들이 언론이 파키스탄과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 수립 가능성 대해 자유롭고 논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전함.
  ㅇ 지난 2003년 페르베즈 무샤라프(Pervez Musharraf)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 수립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음.
  ㅇ 하아레츠는 아랍 세계에서 주류인 순니파 엘리트의 대(對)이스라엘 기조가 우호적으로 전환한 것이 파키스탄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함.
 - 9월 9일 인도 매체 뉴델리 타임스(New Delhi Times)는 파키스탄에서는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해 이슬람협력기구(OIC)로부터 지원을 얻어내지 못하자, 이로부터 탈퇴해야 한다는 분노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함.
  ㅇ 미안 라자 랍바니(Mian Raza Rabbani) 전(前) 상원 의장은 OIC가 국제연합(UN)보다 더 형편없는 조직이며, 파키스탄이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무슬림 세계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함.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ew Delhi Times, Pakistan’s anger costing it OIC membership, 2019. 09. 09.
Nikkei Asia Review, India imposes curfews in Kashmir after clashes during religious procession, 2019. 09. 08.
Arab News, Saudi Arabia, Pakistan determine timeline for $21 bln investment projects, 2019. 09. 08.
Haaretz, Israel Would Welcome Ties With Pakistan. Should India Worry?, 2019. 09. 07.
Gulf News, UAE, Saudi foreign ministers in Pakistan to calm tensions over Kashmir, 2019. 09. 04.
Nikkei Asia Review, India's stature helps mute responses to Kashmir power grab, 2019. 0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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