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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조지아와 남오세티야 갈등 심화

조지아 EMERiCs - - 2019/09/26

☐ 조지아 군이 남오세티야 접경 지역에 군사시설을 설치하면서 두 세력 사이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됨.
 - 지난 8월 말, 조지아 군은 남오세티야와 접경하고 있는 초르차나(Chorchana)와 츠넬리시(Tsnelisi) 접경 지역에 검문소를 건설함.
ㅇ 남오세티야 정보부(South Ossetia KGB)는 지난 8월 말 성명을 통해 조지아 군이 불법적인 검문소 건설을 자행하고 있고, 이에 맞서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정보부와 특수경찰 등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힘.
 -  양국은 이 사건에 대해서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며 서로를 비난함.
ㅇ 아나톨리 비빌로프(Anatoli Bibilov) 남오세티야 대통령은 조지아의 이번 검문소 건설은 남오세티야의 영토를 침범하는 것이라고 말함.
ㅇ 즈비아드 즈비아다제(Zviad Zviadadze) 조지아 국무부 대변인은 조지아가 통제하는 영토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자국의 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 일축함.

 

☐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오세티야가 조지아에 최후통첩을 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됨.
 - 남오세티야는 조지아가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중재 회의에서 조정이 나지 않자 최후통첩을 전달함.
ㅇ 8월 29일 유럽연합의 조지아 감시단(European Union Monitoring Mission in Georgia)이 주최한 제95차 사건 예방 및 대응 체계(Incident Prevention and Response Mechanism) 회의에서 이고르 코치예프(Egor Kochiev) 남오세티야 대표는 8월 30일 오전 6시까지 국경에 배치된 조지아 시설과 군부대를 철수하라고 최후통첩을 전달하였으며, 이후 남오세티야는 이후 조지아의 위협에 대해서 모든 가능한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ㅇ 마리 나르체마쉬빌리(Mari Narchemashvili) 조지아 외무부 대변인은 오히려 남오세티야의 병력이 접경지대로 이동한 것을 관찰했다며, 이는 남오세티야가 심각한 대립을 초래한 것이라고 발표하며 최후 통첩을 받아들이지 않음.
ㅇ 국제위기감시기구(Crisis Group)의 올레샤 바르타냔(Olesya Vartanyan) 연구원은 양측의 관계가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함.

 

☐ 조지아가 남오세티야의 무인 정찰기를 격추하면서 물리적인 충돌에 이름.
 - 9월 1일, 남오세티야 군의 무인기가 조지아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접경지대에 설치된 방벽 주변에 추락함.
ㅇ 조지아의 행동파 단체인“단결의 힘” 대표 다비드 카차라바(David Katsarava)는 남오세티야의 무인기가 조지아 영공을 침범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무인기를 통해 격추시켰다고 발표함.
ㅇ 한편 남오세티야 군은 이들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조지아 경찰이 새롭게 건설된 검문소를 조사하고 있던 남오세티야 검찰 소속 무인기를 남오세티야 영공에서 격추시켰다고 밝힘.

 

☐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지만, 러시아와 조지아는 갈등의 원인이 서로에게 있다고 비난함.
 -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은 모두 두 나라에 최대한 진정할 것을 주문하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함.
  ㅇ 미국 국무부는 8월 30일 두 나라의 접경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럽 감시단, 제네바 채널, 그리고 러시아에 이번 갈등 상황을 해결해줄 것을 요청함.
  ㅇ 러시아 외무부도 같은 날 남오세티야와 조지아의 고조되는 갈등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에 대화를 지속할 것을 한다고 촉구함.
  ㅇ 칼 하첼(Carl Hartzell) 주 조지아 EU 대사는 유럽연합은 양측이 모두 상황이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힘을 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함.
-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와 조지아의 국경 갈등의 원인이 조지아와 서방세력에 있다고 논평한 반면, 조지아와 서방은 NATO 가입만이 조지아의 안보와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대응함.
  ㅇ 마리아 자하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오세티야가 성공적으로 경제, 사회, 외교를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조지아의 공격적인 태도와 경제적 봉쇄로 인하여 독립 국가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이 조지아의 이와 같은 행동을 정당화시켜주고 있다고 논평함.
  ㅇ 한편 조지아 외무부는 자하로바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냉소적이라고 반박하면서 조지아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최우선 외교정책은 EU와 NATO 가입이라고 밝힘.
  ㅇ 윌리엄 테일러(William Taylor) 주우크라이나 미국 임시대리대사(chargé d'affaires)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물러나는 것이 조지아의 NATO 가입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112UA, Russia's interference is major obstacle for Ukraine, Georgia to join NATO, - Taylor, 2019.09.18.
Civil.ge, Russian Foreign Ministry Spokesperson on Situation in Abkhazia, Tskhinvali Regions, 2019.09.13.
Democracy & Freedom Watch, South Ossetia sends extra forces to demarcation line as Georgia builds new checkpoint, 2019.08.29.
Eurasianet, Clash of drones highlights rising tensions over South Ossetia, 2019.09.04.
Radio Free Europe, Tensions Along Disputed Georgia-South Ossetia Boundary Lead To Calls For Restraint, 2019.08.30.
TASS, South Ossetia views Georgia’s actions on border as direct threat, 2019.08.28.
TASS, South Ossetia, Georgia fail to resolve border issue,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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