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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네타냐후 이스라엘 현 총리,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

이스라엘 EMERiCs - - 2019/09/27

☐ 이스라엘 재총선 결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원내 1위 지위를 상실함.
 - 지난 9월 17일 치러진 이스라엘 재총선 결과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원내 1위 자리를 상실함.
ㅇ 9월 25일 이스라엘 선관위가 발표한 최종 선거 결과 리쿠드당은 올해 4월 총선에서 얻은 36석에서 4석 감소한 32석을 얻어 원내 1위 자리를 상실한 반면 리쿠드당의 경쟁 정당인 이스라엘군 전 참모총장 베니 간츠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청백당이 33석을 얻으며 원내 1위 자리를 차지함.
 - 리쿠드 동맹 진영은 총 55석의 의석을 확보함.
ㅇ 리쿠드당의 동맹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와 연합 토라 유대주의당이 각각 9석과 7석을 얻었으며 우파 연합 세력이 7석을 얻으며 리쿠드 동맹 진영의 총 의석수는 55석에 달함.
 - 청백당 동맹 진영은 총 55석의 의석을 확보함.
ㅇ 4개 아랍계 이스라엘 정당의 연합인 ‘연합 명단’은 총 13석을 획득하여 원내 3위로 떠올랐으며 중도 좌파 성향의 야당인 민주연합과 노동당은 각각 6석과 5석을 얻으면서 청백당 지지 진영은 총 57석을 확보함.
 - 중립을 선언한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이 이끄는 극우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누는 지난 총선보다 3석 늘어난 8석을 획득함.

 

☐ 청백당이 아랍계 정당의 지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됨.
 - 9월 25일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네타냐후에 연정 구성권을 부여함.
ㅇ 리쿠드당이 이끄는 우파 진영이 최종적으로 총 55석을 확보하여 청백당의 야권 및 중도좌파 진영의 54석을 근소하게 앞서면서 네타냐후가 먼저 연정 구성권을 지니게 됨.
ㅇ 그러나 리쿠드 진영 역시 내각 구성에 필요한 최소 의석인 61석(전체 120석 중)을 얻지 못하면서 내각 구성에는 난항 빚을 것으로 전망됨.
 - 청백당은 간츠에 대한 아랍계 의원들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연정 구성권을 네타냐후에게 내어줌.
ㅇ 9월 22일 아이만 오데 연합 명단의 대표가 네타냐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간츠의 총리 임명을 지지하면서 청백당 진영은 총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연합 명단의 구성 정당인 발라드 소속 의원 3명이 이에 반대하면서 간츠 지지 진영의 의석은 54석으로 줄어듦.
ㅇ 9월 23일 발라드 의원 3명은 군 참모총장을 지낸 간츠 역시 우파 시온주의자로서 네타냐후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며 간츠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네타냐후 총리는 총리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연임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
 - 네타냐후가 총리 5선 연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청백당과 연합하여 대연정을 구성하거나 리에베르만이 이끄는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지지를 얻어야 함.
ㅇ 어느 진영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자 리쿠드당과 청백당은 양측이 협력하여 대연정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함.
ㅇ 총리 후보 지명 이후 네타냐후는 간츠에게 다시 한번 대연정 구성을 제안했으나, 간츠는 뇌물수수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네타냐후가 이끄는 당과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힘.
 - 또한 청백당과 세속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누는 네타냐후와 리쿠드 진영의 핵심 지지기반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과의 연정은 거부함.
ㅇ 특히 리에베르만의 이스라엘 베이테누는 초정통파 유대인(하레디)의 병역 면제 혜택 축소를 요구하며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과 갈등을 빚고 리쿠드 진영에서 이탈한 바 있음. 이번에도 리에베르만은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이 포함된 연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함.
ㅇ 지난 4월 총선 이후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리쿠드 진영 이탈로 인해 네타냐후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두 번의 총선이 치러지게 되었음.
 - 네타냐후는 최대 42일 안에 연정을 구성해야 하며, 네타냐후가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간츠가 연정 구성권을 얻어 21일 내로 연정을 구성해야 함.

 

☐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우경화와 정당 간 극명한 이해관계 차이가 드러났다고 분석하며 네타냐후가 연정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리라 전망함.
 - 네타냐후와 리쿠드의 핵심 지지 기반인 우파 진영이 세속 성향과 유대교 원리주의 성향으로 분열되면서 네타냐후의 입지가 위협받음.
ㅇ 안쉘 페퍼 이스라엘 정치 분석가는 세속 성향과 초정통파 유대교 성향의 우파 연합이 분열, 세속 우파 유권자의 표가 이스라엘 베이테누로 이탈되면서 그의 입지가 약해졌다고 분석함.
ㅇ 알모니터의 이스라엘 전문가인 마잘 무알렘은 총선 이후 네타냐후에게 초정통파 유대교 및 극우파 정당의 지지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로 인해 양측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졌다고 설명함.
ㅇ 따라서 네타냐후와 리쿠드당이 간츠와 리에베르만의 요구를 수용하여 핵심 동맹인 유대교 원리주의 정당을 연정에서 배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음.
 - 과거 온건 성향의 좌파 노동당이 몰락하고 우파 정당이 부상하면서 팔레스타인 내에서는 두 국가 해결책에 대한 기대가 약화됨.
ㅇ 노동당 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6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노동당을 대체하여 중도파 유권자의 지지를 얻은 청백당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과 평화 정착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요하난 플레스너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 연구원은 분석함.
ㅇ 이스라엘계 아랍인 출신으로 이스라엘 정치 전문 평론가인 마르완 비샤라는 우파 정치 세력의 확대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고 전망함.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Monitor, How strong is Netanyahu’s alliance with the ultra-Orthodox? 2019. 09 25
Independent, Israeli election results show Netanyahu’s challenger ahead as incumbent fights for political survival, 2019. 09. 25
The Guardian, Israeli talks ramp up as final election count tightens deadlock, 2019. 09. 25
The Guardian, Israel's president chooses Netanyahu to form government, 2019. 09. 25
Voice of America, Israeli PM, Rival to Meet After Final Election Results Out, 2019. 09. 25
Al-Jazeera, Some Joint List members reject Benny Gantz endorsement, 2019. 09. 24
Middle East Eye, Joint List split over backing Benny Gantz for Israeli PM, 2019. 09. 24
BBC, Israeli elections: Netanyahu and Gantz take 'significant step' towards deal, 2019. 09. 23
BBC, Israeli elections: What do the results reveal? 2019. 09. 21
Al-Jazeera, Israel after Netanyahu? 2019. 09. 19
The Times of Israel, Shaked’s Yamina faction dissolves an hour after polls close, 2019. 09. 18


[관련정보] 2019년 두번째 이스라엘 조기 총선 결과 (이슈인포그래픽,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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