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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국-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 논란

우크라이나 EMERiCs - - 2019/10/08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음.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Hunter Biden)에 대한 비리 조사를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음.
 - 미국 정보 당국의 한 내부고발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작성함.
ㅇ 동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에 개입을 요청하는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짐.
 - 백악관은 해당 의혹 해소를 위해 7월 25일에 일어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함. 
 - 한편 미국 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하여 대통령 탄핵 절차에 착수하였다고 발표함.

 

☐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할 군사 원조를 중단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됨.   
 - 2019년 우크라이나의 군사 원조를 위해 4억 달러(약 4,816억 원)를 배정했으나, 지난 7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보류할 것을 지시함.
ㅇ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군사 원조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약 1조 8,058억 원) 가량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ㅇ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보류 결정에 대해 처음에는 우크라이나의 부패가 그 이유라고 했지만, 이후 다른 유럽 국가들이 미국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보류한 것이라고 원조 보류 이유를 정정함.
ㅇ 한편 UN 총회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와 군사 원조를 연결시켜서 말하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답변함.
ㅇ 트럼프 행정부는 9월 11일 우크라이나에게 2억 5천만 달러(약 3,010억 원)의 원조 제공을 승인함.

 

☐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스캔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함.
- 유리 루첸코(Yuriy Lutsenko) 우크라이나 전직 검찰총장은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힘.
- 우크라이나 반부패 조사기구(NABU)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업인 부리스마(Burisma)와 헌터 바이든에 관한 의혹에 관하여 헌터 바이든과 상관없는 시기를 수사 중이라고 설명함.
ㅇ NABU의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시기는 2010년에서 2012년까지이며, 헌터 바이든이 부리스마의 이사진으로 임명된 것은 2014년이라고 언급함.
- 안드리이 예르막(Andriy Yermak)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우크라이나가 미국 국내 정치에 연루되지 않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힘.
ㅇ 예르막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TSN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의 우방국이며, 미국에서 이번 사건이 거론되는 이유는 미국 국내 정치 때문이라며 이번 스캔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영향력을 일축함.

 

☐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지적함.
 -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대처하는 방식에서 젤렌스키의 정치적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고 우려하고 있음.
  ㅇ 우크리이나 아날리티카(Ukraine Analytica)의 쉘레스트(Shelest)는 젤렌스키가 이번 사건이 어떻게 미국 대선 과정에서 사용되고 다뤄질지, 이번 사건을 통해 악화된 우크라이나의 이미지가 향후 어떤 문제로 다가올 지를 반드시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함.  
  ㅇ 유로피언 정책 센터(European Policy Centre)의 폴 이반(Paul Ivan)은 녹취록 공개로 인하여 젤렌스키가 EU 국가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ㅇ 뉴 유럽 센터(New Europe Center)의 게트만축(Getmanchuck)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세력의 연대가 깨질 가능성이 있고, 이와 같은 상황을 가장 즐기는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일 것이라고 주장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Politico, Trump changes story on withholding Ukraine aid, 2019.09.24.
Politico, Trump says he didn't dangle aid to Ukraine in exchange for Biden probe, 2019.09.23.
UNIAN, Ukraine does not want to get involved in U.S. domestic affairs – Zelensky’s aide, 2019.09.30.
UNIAN, Ex-prosecutor general Lutsenko says Biden’s son did not violate Ukraine’s laws, 2019.09.26.
UNIAN, Ukraine’s anti-graft agency probing Burisma’s activity before Biden’s son joined supervisory board, 2019.09.27.
TASS, Press review: Trump, Biden squabble over Ukraine and Moldova vows better ties with Russia, 2019.09.23.
Reuters, Trump administration reinstates military aid for Ukraine, 2019.09.12.Newsweek, Nancy Pelosi says Russia ’had a hand’ in Trump Ukraine whistleblower debacle, 2019.09.27.
Forbes, Trump Scandal Puts Ukraine’s Zelensky In Awkward Position, 2019.09.27.

 

 

[관련정보]

1.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조사 압박 의혹(뉴스브리핑, 2019년 9월 24일)

2. 트럼프-젤렌스키 녹취록 논란(이슈인포그래픽, 2019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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