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IMF는 이집트 GDP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 10월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집트 경제가 지난 2018/2019 회계연도에 5.6% 성장했으며 이번 2019/2020 회계연도에는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ㅇ 반면, 이집트 정부는 해당 기간 6%~7%의 성장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모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총리는 정부가 2022년까지 8%대의 GDP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함.
 - IMF는 이집트가 지난 2016년 11월에 12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하고 나서, 강도 높은 경제 개혁을 단행했다고 평가함.
ㅇ 이집트 정부는 파운드(pound)화를 50% 평가절하하고, 정부 재정 적자 감소를 위해 유류와 전기 등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하고, 14%의 부가가치세(VAT)를 도입한 바 있음.
 - 한편, 英 로이터(Reuters) 통신은 이집트 경제가 2019/2020 회계연도에 5.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 2020/2021 회계연도에는 5.7%로 성장률이 다소 반등할 것으로 예측함.
ㅇ 세계은행(World Bank)는 지난 2018/2019 회계연도 이집트 경제가 5.6% 성장했고, 2019/2020 회계연도에는 5.8% 성장할 것으로 분석함.
 - 로이터는 이집트 경제가 관광 산업의 부흥과 국외 노동자의 송금액 증가 등의 혜택을 누렸으며, 특히 신규 천연가스전에서의 산출이 커다란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함.

☐ IMF는 이집트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 IMF는 2019/2020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집트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종전의 12.3%에서 10%로 하향 조정함.
  ㅇ 로이터에 따르면, 2019/2020 회계연도 이집트의 도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2%로 낮아지고, 2020/2021과 2021/2022 회계연도에는 이 수치가 각각 9.2%와 8.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IMF는 지난 2018/2019 회계연도에 이집트의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3.1%로 증가했지만, 이번 2019/2020 회계연도에는 2.8%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봄.
 -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6년 경상수지 적자가 무려 198억 달러(약 23조 1,234억 원)까지 증가하고, 2017년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3%까지 치솟은 바 있음.

☐ 이집트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하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 
 - 이집트 정부가 시행한 긴축 재정 정책의 여파가 빈곤층을 강타하면서,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국민의 약 1/3이 정부가 정한 빈곤선인 연간 소득 8,827파운드(63만 8,200원) 이하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英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따르면, 정부의 보조금 삭감으로 사회적 안전망이 제거된 탓에 수도 카이로(Cairo)에서 빈곤층이 월 소득의 25%를 지하철 탑승을 위해 지출하고, 48%를 식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대통령이 하야하는 정치 위기가 발생한 이후, 비석유 부문으로의 외국인 투자 회복이 더딘 것으로 평가됨.
  ㅇ 2018/2019 회계연도 상반기 이집트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액은 전년 대비 변동 없이 66억 달러(약 7조 7,087억 원)에 그침.
  ㅇ 시장 조사 기관인 IHS 마킷(Markit)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이집트의 비석유 민간 부문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석유·가스 부문 이외의 산업에서 부진이 이어짐.
 - 이집트 중앙은행(CBE)이 자금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을 꾀하며 지난 2019년 8월과 9월 두 차례 총 250베이시스포인트의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해, 예금과 대출 금리가 각각 13.25%와 14.25%로 낮아짐.
  ㅇ 앨런 산디프(Allen Sandeep) 나임 증권(Naeem Brokerage) 수석 연구원은 이집트 정부가 앞으로 기준 금리를 300베이시스포인트 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함.

☐ IMF는 이집트 정부에 경제 관련 구조조정을 요구함. 
 - 10월 27일 IMF는 오는 11월 이집트와의 구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함에 따라, 이집트 정부의 경제 개혁 과제를 계속해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힘.
  ㅇ 지하드 아주르(Jihad Azour) IMF 중동·중앙아시아 지국장은 이집트 정부가 새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여, IMF가 현 단계에서 이집트 정부와 개혁 우선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함.
  ㅇ 그는 이집트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해 민간 부문이 국내 시장에서 더 큰 몫을 담당하고, 친기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구조 조정을 다음 개혁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함.
 - IMF는 이집트 정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노동력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한 7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거시 경제적 안정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해야 일자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