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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콩고민주공화국, IMF와 구제금융안 잠정 합의

콩고민주공화국 EMERiCs - - 2019/11/29

☐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IMF와 7년 만에 구제금융지원안에 잠정 합의함.
 - 11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지원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IMF가 콩고민주공화국에 차관 제공을 재개하는 길이 열리게 됨.
ㅇ 마우리시오 빌라푸에르테(Mauricio Villafuerte) IMF 대표단장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긴급융자제도(Rapid Credit Facility)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과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잠정 합의함.
ㅇ 또한, IMF 측은 감시프로그램(Staff-Monitored Program)을 통해 2020년 5월 말까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를 지원할 계획임.
ㅇ 한편, IMF의 긴급융자제도는 재정지원이 긴요한 저소득 국가를 선행적으로 1회에 한 해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며, 감시프로그램은 IMF가 지원 대상국의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감독하기 위한 비공식 협정임.
 - 마우리시오 빌라푸에르테 IMF 대표단장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열악한 거버넌스, 기업 경영 환경 악화, 부패 등 만성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핵심 구조 개혁에 착수하고, 거시 경제적 안정과 보유 외환을 늘릴 수 있도록 잠정 합의를 한 것이라고 덧붙임.

 

☐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은행은 2019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함.
 - 11월 8일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은행은 2019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9%에서 4.6%로 크게 하향 조정함.
ㅇ 지난 9월 29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예산안 초안을 발표하면서, 2020년도 GDP 성장률이 5.4%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ㅇ 한편, IMF도 콩고민주공화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구리와 코발트 등 원자재 국제시세 하락을 지적하면서 GDP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하향 조정함.
 - 게다가 IMF는 국내 무력 충돌과 에볼라 창궐 등으로 인해 빈곤 문제가 악화할 것으로 보고, 2020년도 콩고민주공화국 GDP 성장률 전망을 정부 목표보다 훨씬 낮은 3.2%로 잡음.
 - 지난 2019년 6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경제·정치적 위기 대응 능력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채무 불이행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해 신용 등급을 B3에서 Caa1로 낮춘 바 있음.

 

☐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세입 확충을 목표로 내걸고, 지난해 대비 크게 증액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함.
 - 11월 8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지난해보다 63% 증액된 102억 달러(약 12조 원)로 편성된 2020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함.
  ㅇ 콩고민주공화국 예산부 장관은 탈세와 조세 횡령 척결을 통해 정부 세입(稅入)을 56%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임.
  ㅇ 또한, 정부는 2020년에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5억 달러(약 5,891억 원) 규모의 차관을 도입할 계획이며, 세계은행은 콩고민주공화국이 IMF와도 구제금융안에 합의하면 3년에 걸쳐 15억 달러(약 1조 7.635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음.
 - 실베스트르 일룽가(Sylvestre Ilunga) 콩고민주공화국 총리는 교육·보건·사회보장 부문에 예산의 30.1%를 배정하는 등 정부가 빈곤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힘.
  ㅇ 공무원 월급과 국가 기관 운영비 지출에는 예산의 38%가 배정되고, 국방비 지출에는 8%만 할당된 것으로 나타남.
 - 한편, 11월 12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펠릭스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회동해,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의 동부 지역 반정부 무장 단체 소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힘.
  ㅇ 마크롱 대통령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개발과 현대화를 위해 프랑스 정부가 6,500만 유로(약 838억 원)를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안보 문제에 있어서 정보·전략적 군사 협력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함.

 

☐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안보 불안이 끊이지 않는 동부 지방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인접국인 우간다와 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함.
 - 11월 9일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방과 우간다 접경지대인 그레이트 레이크(Great Lakes) 지역 발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함.
  ㅇ 양국 정상은 빈곤과 저발전을 해당 지역의 안보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앞으로 양국이 공동으로 24개월 동안 총연장 1,182km의 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 양국 간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로 다짐함.
  ㅇ 2019년 5월 기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간의 교역량은 5억 3,200만 달러(약 6,255억 원)이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의 對우간다 수출량은 3,000만 달러(약 352억 원)에 불과함.
 - 에벨린 아니테(Evelyn Anite) 우간다 투자부 장관은 양국 간 비즈니스포럼 개최와 도로 건설 사업을 통해 양국의 제조업이 왜소한 국내 소비 시장의 한계를 넘어 판로를 넓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함.
 - 한편, 11월 26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방의 베니(Beni)에서 반정부군의 기습 공격이 발생하는 등 안보상 위협이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구(UNICEF)가 직원을 철수시킴.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asdaq, WHO, UNICEF evacuate 76 staff from Ebola teams in Congo due to insecurity, 2019. 11. 26.
DW, Un budget 2020 orienté vers l'éducation en RDC, 2019. 11. 19.
Africa News,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and IMF Mission Reach an Agreement ad-referendum on Financial Assistance Under the Rapid Credit Facility and a Staff-Monitored Program, 2019. 11. 15.
Bloomberg, Congo Proposes 63% Increase in Budget to $10.2 Billion, 2019. 11. 12.
Voice of America, Uganda and DRC to Improve Infrastructure to Ease Business, 2019. 1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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