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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19년 12월 러시아유라시아 한눈에 보기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EMERiCs - - 2019/12/31

□ 러시아, 시베리아의 힘 개통
12월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인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이 개통되었다. ‘시베리아의 힘’은 약 3,000km에 달하는 규모로, 러시아는 이 가스관을 통하여 동시베리아의 가스를 중국 동북 지역에 가스를 공급한다. 한편, 미국이 러시아-독일을 연결하는 노르드스트림(Nord Stream 2)에 제재를 가할 것을 발표하자 러시아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지속할 것이며, 제재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시베리아의 힘’ 개통
12월 3일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블라고베셴스크(Blagoveshensk)의 가스전과 중국 동북 지방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인 ‘시베리아의 힘’이 개통되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55억 달러(약 64조 9,22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건설된 파이프라인의 길이는 1,800마일(약 2,896km)에 달한다. 러시아는 해당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380억 ㎥의 천연가스를 향후 30년간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베리아의 힘‘은 러시아-중국 간 우호와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 노르드스트림2에 제재 승인… 러시아 보복 예고
12월 21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드스트림2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제재를 승인하였다. 이에 23일 드미드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며, 보복 조치의 시기와 방법은 러시아 국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러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서 제재에도 노르드스트림2 건설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은 미국의 제재를 반대하고 있지만,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라오스와 지중해에서 최초 합동군사훈련 실시
12월 러시아는 라오스, 시리아군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최초로 이루어진 러시아-라오스 간 합동훈련에서 양국은 러시아가 라오스 측에 공급한 T-72 전차 운영에 중점을 둔 훈련을 진행하였다. 한편 지중해에서 러시아는 최초로 시리아군과 함께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며 양국군 2,000명, 함선 10척이 참여하였다.

 

러시아, 라오스와 최초 합동군사훈련 실시
12월 10~9일 간 러시아와 라오스는 라오스 반 펑(Ban Peng) 훈련장에서 합동군사훈련인 라로스(Laros) 훈련을 실시하였다. 해당 훈련에는 러시아 동부군과 라오스 전차 중대, 전투 지원 부대 등 500명이 참여하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하여 동부군 측이 이번 훈련을 통해 열대 기후 내 삼림, 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라오스군에 T-72 등 러시아 장비 운영에 대한 경험 과 지식을 공유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분냥 보라치트(Bounnhang Vorachith) 라오스 대통령 등 라오스 고위 공직자들이 참관하기도 하였다. 러시아는 라오스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로의 무기 수출 및 군사 관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러시아, 시리아군과 지중해 동부에서 연합 해상 훈련 실시
12월 17일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은 시리아 타르투스(Tartus) 인근 지중해에서 최초로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였다. 러시아군과 시리아군 2,000명 이상, 함선 10척 이상이 이번 훈련에 참가하였으며, 러시아 군용기도 훈련 기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훈련 중 양국 군은 무인기와 잠수부에 의한 공격을 방어하고 훈련소 및 검문소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2015년부터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하여 항공 및 해상 훈련을 진행 중이다.


□ 아제르바이잔, 지방 선거 실시
12월 23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지방 선거가 실시되었으며, 총 118개 선거구에서 13개 정당 출신 4만 2,000명이 넘는 후보자가 출마하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1만 5,156명이 선출될 예정이며, 선거를 위해서 선거일인 23일은 공식 휴무일로 지정되었다.  마자히르 파나호프(Mazahir Panahov) 아제르바이잔 중앙선거위원회 회장은 지방 선거의 최종 결과가 위원회 확인 후 20일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파나호프 위원회장은 26일 기준 25건의 선거법 위반 고발이 있었으며, 위원회는 이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 우크라이나, 러시아 및 친러시아 반군과 협상 합의
우크라이나는12월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합의하고, 친러시아 반군과 협상을 통해 상호 포로 교환 및 병력 철수 문제에 합의하였다. 먼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프랑스, 독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에 합의하였다.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시아 반군 측과  협상을 진행하여 연말까지 상호 포로 교환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노르망디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12월 9일 프랑스 파리(Paris)에서 ‘노르망디 4국(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 임마누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모여 회담하였다. 이번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에 합의하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2019년 말까지 우크라이나 동부인 돈바스(Donbas) 지역에서 휴전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무장 갈등 중 포로로 붙잡힌 사람들을 송환하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과 포로 교환 및 철군 협상 결렬
12월 18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Minsk)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와 친러시아 반군 대표가 만나 포로 교환에 대해 논의하였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였다. 올가 콥트세바(Olga Kobtseva) 반군 대표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참가자의 무혐의 처리를 거부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다른 반군 대표인 블라디슬라브 다이네고(Vladislav Dinego)는 병력 철수 지역에 대한 합의도 이루지 못하였다고 첨언하였다. 협상이 결렬된 이후 바딤 프리스타이코(Vadym Prystaiko)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유감을 표명하였지만 결렬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친러시아 성향 반군과 포로 교환 합의… 포로 명단은 협의 중
12월 2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OSCE)는 우크라이나와 친러 반군이 상호 포로 교환에 합의하였으며, 연말까지 포로 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카 올리퍼(Darka Olifer) 우크라이나 협상 대변인도 양측이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확인하였으며, 다리야 모르조바(Darya Morozova) 반군 대표도 양측이 교환할 포로 명단을 협의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 우즈베키스탄,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국가로 선정 外
이코노미스트(Economist)紙가  우즈베키스탄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였다. ‘올해의 국가’는 민주주의 부문에서 가장 큰 진전을 보인 국가에 수여된 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샤브카트 미르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실시한 개혁을 평가하여 이번 상을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월 22일 총선이 실시되었다. 이번 총선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치러진 최초의 총선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코노미스트, 우즈베키스탄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紙가 우즈베키스탄이 민주주의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민주주의, 인권 개선을 위하여 개혁을 단행하였으며, 그 결과 강제 노동 근절, 인권 유린으로 악명 높았던 야슬릭(Yaslyk) 감옥 폐쇄, 국경 개방 등이 이루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 시절 권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루스탐 이노야토프(Rustam Inoyatov)가 국가안보국장에서 해임된 이후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총선 실시
12월 2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총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선거는 우즈베키스탄 입법부인 오리 마즐리스(Oliy Majilis) 15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총 5개 정당의 후보들이 출마하였다.  23일 중앙선거위원회가 발표한 발표된 예비 결과에 따르면, 150명 중 128명이 선출되었으며, 2주 후 2차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여당인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The Liberal Democratic Party of Uzbekistan)은 43석을 확보하였으며, 민족부활민주당(National Revival Democratic Party)이 35석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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