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헝가리 재무부가 2020년도 GDP 성장률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함.
- 헝가리 재무부가 2020년도 경제 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높은 4.9%로 제시함.
ㅇ 또한, 헝가리 재무부는 2021년과 2022년도 GDP 성장률 역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4.0%와 4.3%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함.
ㅇ 그러나 재무부는 성장 속도가 2023년에는 다시 3.4%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 2019년 9월에 헝가리 중앙은행(MNB)은 GDP 성장률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음.
ㅇ 중앙은행은 2020년에도 내수가 GDP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할 것으로 분석함.
- EU 통계국(Eurostat)에 따르면, 2018년도 헝가리의 실질 GDP 성장률은 무려 5.1%에 달했으며, 2019년에는 이 수치가 4.3%로 하락했으나 EU 역내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임.
ㅇ 한편, 헝가리의 1인당 GDP는 세계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에 1만 5,739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했으나, 2017년 기준 1만 4,224달러로 회복세에 있음.

☐ 기관들은 헝가리 재무부 전망치보다 비관적인 GDP 성장 전망을 제시함.
- 2019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 헝가리 GDP 성장률이 3.3%에 그치고, 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ㅇ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020년과 2021년 헝가리 경제 성장률이 2.8%에 머물 것이라며 IMF보다도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임.
- GKI 경제 연구소는 유럽연합 보조금 폐지, 세계 경기 회복 둔화 등 헝가리 경제 앞에 놓인 여러 악재를 열거하며, 2020년과 2021년 헝가리 GDP 성장률은 각각 2.7%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헝가리 재무부는 2023년까지 가계 소비와 국내 자본 형성 증가율, 노동 생산성 개선 지표 등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함.
- 헝가리 재무부는 2019~2023년 구간 경제 전망을 통해, 가계 소비 증가율이 2019년 4.3%에서 2023년 3.8%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봄.
- 국내 자본 형성 증가율은 2019년 17.4%에서 2020년 4.1%로 급격하게 추락하고, 이 수치가 2021년에는 3.6%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함.
- 헝가리 재무부는 2019~2023년 구간 수출은 5~6.3% 증가하고, 수입도 5~6.2%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2021년부터는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예측함.
- 같은 기간의 헝가리 국내 순(純) 명목 임금은 2019년 10.8%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는 임금 인상률이 8.1%로 둔화할 전망임.
- 국내 구직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 속도는 1% 미만으로 더뎌질 것으로 보임.
- 한편, 2019년 기준 헝가리 국내 노동 생산성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지만, 생산성 개선 속도도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0%와 3.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됨.

☐ 헝가리 재무부는 앞으로 유럽연합이 정한 기준에 따라 정부 예산 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힘.
- 헝가리 재무부는 2020년에 달성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부 재정 균형과 GDP 대비 부채 규모를 유럽연합이 정한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힘.
ㅇ 2019년 기준 중앙 정부 예산은 GDP 대비 0.1%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1.4% 흑자로 돌아서면서 2023년까지 예산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ㅇ 한편, 헝가리 정부는 유럽회계기준(ESA)에 따른 2019년에도 예산 적자 규모를 8,600억 포린트(한화 약 3조 3,208억 원)로 정하고, 2020년에는 이를 4,850억 포린트(한화 약 1조 8,728억 원)로 낮추고, 2023년이 되면 20억 포린트(한화 약 77억 원)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함.
ㅇ 헝가리 정부는 유럽회계기준에 따른 재정 적자를 2019년에는 GDP 1.8%로 유지하고,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는 각각 1%, 0.7%, 0.4%로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