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은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률이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2020년 1월 UN은 <세계경제상황 및 전망 2020(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20)>에서 2020 회계연도에 방글라데시 GDP 성장률이 7.8%로 둔화될 것으로 추정함. 이는 지난 회계연도의 GDP 성장률인 8.10%보다 낮아짐.
 ㅇ 2020년 방글라데시 GDP 성장 전망치는 남아시아 지역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임.
 ㅇ UN 측은 2020~2021년 회계연도에 방글라데시가 7.1%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함.
 - UN은 2019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평가하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하여 의류 산업의 확장되어 2019년 GDP가 8.1%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함.
 - 또한, UN은 지난 2019년 남아시아 지역의 경제를 평가하면서 지역 GDP 성장률이 2018년 5.6%에서 2019년 3.3%로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하락하였다고 평가함.
 ㅇ UN은 지역 GDP가 빠르게 하락하였음에도 방글라데시, 부탄, 몰디브, 네팔이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하락의 폭이 완화되었다고 언급함.
 ㅇ 이번 보고서에서 UN은 세계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다른 지역의 GDP 성장률이 하락하였으나, 이러한 상황이 방글라데시, 몰디브, 부탄에 기회로 작용하였다고 설명함.

☐ UN은 이번 보고서를 통하여 2020 회계연도 간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 청년 노동력, 수출, 에너지 관련 내용을 공개함.
 - UN은 2020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연간 인플레이선 전망치가 2019 회계연도 연간 인플레이션이었던 5.1%보다 상승한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청년 노동력에 대한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방글라데시의 젊은 노동 가능 인구 중 1/3이 외국에서 근무 중임.
 - 또한 UN은 방글라데시 수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류 및 니트류로, 전체 수출의 40%에 달한다고 밝힘.
 - 해당 보고서에서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일부 국가만 신규 석탄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청정에너지 전환의 시급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 한편, 이번 UN의 전망은 세계은행, 방글라데시 정부의 GDP 전망과는 다소 차이를 보임.
 - 앞서 1월 8일 세계은행은 2020 회계연도 방글라데시의 GDP는 지난 회계연도 기록한 8.13%보다 하락한 7.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ㅇ 당시 세계은행은 <2020년 1월 세계경제전망(January 2020 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방글라데시는 신용 수요, 수출 수입, 세수 감소와 부실여신(NPL) 증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함.
 ㅇ 이러한 이유로 세계은행은 2019년 6월 발표하였던 방글라데시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7.4%에서 7.2%로 하향 조정하였음.
 ㅇ 그럼에도 세계은행은 견고한 거시경제 구조, 정치적 안정성, 계획된 공공인프라 프로젝트의 이행, 경영 환경 개혁 및 개선으로 방글라데시의 경제 성장률이 7%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간 GDP 성장률이 8%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