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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1월 러시아유라시아 한눈에보기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EMERiCs - - 2020/02/06

1. 2020년 1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2. 2020년 1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뉴스

 

3. 2020년 1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이슈 정리

 

□ 러시아, 내각 대폭 교체 및 개헌 추진 外

 

푸틴 대통령, 개헌안을 하원에 제출… 대통령 권한 축소
1월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개헌 발언 이후 기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i Medvedev) 내각이 총사퇴하고 새로운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내각이 출범했다. 러시아는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국가 위원회(State Council)와 의회의 권한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오랜 기간 합을 맞춰왔던 국방부와 외무부 장관은 유임되었다.

 

1월 20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 두마(Duma)에 개헌안을 제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와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고 주장했다. 개헌안에 따르면 대통령의 임기를 최대 2회로 제한한다. 또한 총리 선출 권한을 국회가 갖고, 국정 자문기구 역할을 맡았던 국가 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 헌법을 국제법보다 우선한다는 조항과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의 이중국적과 해외 영주권을 금지하는 조항이 신설될 예정이다.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를 비롯한 반정부 인사들은 이번 개헌안이 푸틴의 권력 연장 시도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러시아, 새로운 내각 인선 완료…국방, 외무, 재무 등 유임
1월 21일 미슈스틴 신임 러시아 총리는 메드베데프 전 총리가 내각 총사퇴를 발표한 지 6일 만에 새로운 내각을 발표했다. 미슈스틴 내각은 9명의 부총리와 21명의 장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직전 내각보다 1명의 부총리와 1명의 장관직이 줄어들었다. 메드베데프 내각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던 세르게이 쇼이구(Sergey Shoygu)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이바노프(Sergey Ivanov) 외무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Alexander Kozlov) 극동개발부 장관 등 12부처 장관은 유임되었다. 이번 개각을 통해 30대 2명을 포함한 젊은 인사들을 내각에 임명하면서 러시아 내각의 평균 나이는 50대로 낮아졌다.

 

세계은행, 러시아의 2019년 경제 성장률 약 1.2% 기록 발표
세계은행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투자와 무역 규모, 그리고 이어진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이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OPEC의 석유 생산량 감축, 국내 소비 경기 침체 또한 러시아의 낮은 경제 성장률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과 3% 이하로 떨어질 물가 상승률 등을 강조하면서 2020년에는 러시아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고정투자 금액을 2019년 GDP 21.6% 수준에서 27%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 벨라루스, 에너지 수입 다각화 추진

 

러시아, 3일간 벨라루스에 원유 공급 중단
1월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편중된 원유 수입 경로를 확장했다. 벨라루스는 2019년 12월 말 러시아와 에너지 공급 협상이 결렬된 후 3일간 원유를 받지 못하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은 앞으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6일 벨라루스는 노르웨이로부터 원유 수입을 개시했다.

 

2019년 12월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협상이 결렬되자 러시아는 1월 1일부터 1월 4일까지 벨라루스에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 1월 4일 두 나라는 총리 간 전화 통화를 통해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과 경제적 통합 문제 사이에서 평행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더 높은 경제적 통합을 요구하는 한편, 벨라루스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는 경제 통합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벨라루스 대통령, 에너지 공급의 다각화 주문… 노르웨이산 원유 수입 시작
1월 21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석유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안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30%, 다른 국가들로부터 30% 정도 수입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는 노르웨이산 원유를 수입하기 시작하였다. 월 20일 벨라루스 석유공사(Belneftekhim)는 노르웨이로부터 86,000t의 원유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6일 후 26일 벨로루시는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원유 첫 인도분 3,500t을 리투아니아의 클라이페다(Klaipeda) 항구를 거쳐 받았다. 

 

벨라루스, 러시아와 통합 협상과 에너지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외교적 목소리를 내
1월 24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드루즈바(Druzhba) 송유관 중 하나를 역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러시아의 석유 약 40%가 벨라루스를 통과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러시아보다 품질이 더 좋은 원유를 시장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갈등이 길어질수록 벨라루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 전망 外

 

2020년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즈베키스탄 경제성장률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
세계은행은 우즈베키스탄이 2019년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하면서, 2020년에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인 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즈베키스탄 산업경제부는 2019년 경제 성장의 원인으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의 높은 성장을 꼽았다. 한편 산업경제부는 2019년 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인 15.5%보다 낮은 15.2%였다고 발표하고, 2020년에는 1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와 경제 협력과 문호 개방 합의
우즈베키스탄은 1월 아랍에미리트와 에너지 설비 투자와 민영화를 포함한 각종 경제 협력을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Masdar)와 400M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1월 20일 무바달라(Mubadala)와 탈리마르잔(Talimarjan) 화력발전소 민영화에 합의했다. 1월 16일에는 아랍에미리트 교육 컨설팅 업체인 슈비만(Shbeeman)과 고등교육 자문 협약을 체결했으며, 1월 14일에는 아부다비 우즈베크 펀드(Abu Dhabi Uzbek Fund)에 최고급 호텔 하앗트 레건시(Hyatt Regency)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총선 결과, 여성 정치인 약진
1월 5일 우즈베키스탄은 하원 총선 2차 투표를 개최하며 총선 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결과 우즈베키스탄의 여당인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UzLiDeP)가 지난 의회와 비교해 1석이 늘어난 53석으로 제1당을 유지했다. 남은 97석은 지난 의회를 구성한 네 정당이 지난 의회와 비슷한 의석 숫자를 다시 획득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총선은 이슬롬 카리모프(Islom Karimov) 전 대통령 사후 첫 번째 총선이었으나, 유권자들은 큰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2015년 24명에 불과했던 여성 하원 의원이 2020년에는 48명으로 늘어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성 대표성이 늘어났다.   

 

□ 카자흐스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치 총력 外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 위해 이동 제한
1월 29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과 오가는 모든 버스, 기차, 비행기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72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을 잠정 중단했고, 중국과 마주한 호르고스(Khorgos) 자유 무역 지대를 2월 15일까지 임시 폐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앙인 우한(Wuhan)에 98명의 카자흐스탄 학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원유 오염으로 인해 중국 수출 축소
1월 22일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송을 담당하는 카즈트랜스오일(KazTransOil)은 중국으로 보낼 원유에 심각한 오염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즈트랜스오일은 1월 16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악토베무나이가스(CNPC-Aktobemunaygas)가 생산한 원유를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기염소화합물(organochlorine)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원유에 심각한 오염이 발생함에 따라, 1월 22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1월 송유관을 통해 중국에 수출할 원유의 양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 아르메니아, 2019년 1.7%p 경제 성장률 상승 기록

 

세계은행은 아르메니아가 2019년 6.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p 상승하면서 러시아 유라시아 지역 중 가장 높은 %p 상승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후루사와 미츠히로(Furusawa Mitsuhiro) IMF 부총재는 아르메니아의 낮은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건전한 재정 관리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2020년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1인당 GDP가 4,760달러(한화 약 553만 원)를 기록해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의 1인당 GDP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월간정세변화>는 PDF 다운이 가능합니다(본문 하단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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