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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폼페이오 장관, 유라시아 국가들 순방

벨라루스 / 우즈베키스탄 / 우크라이나 / 카자흐스탄 EMERiCs - - 2020/02/07

☐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유라시아 국가들을 차례로 순방함.
 -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1월 31일부터 차례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원래대로라면 1월 초 유라시아 국가 순방길에 올라야 했으나, 중동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정을 연기했었음.
ㅇ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유라시아 국가들과 정치·경제적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서 순방한다고 발표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순방을 마무리한 후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 다섯 나라의 외교부 장관과 함께 CS5+1회담도 개최함. 


 
☐ 폼페이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물리적 안보와 벨라루스의 에너지 안보를 논의함.
 - 1월 31일 폼페이오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딤 프리스타이코(Vadym Prystaiko)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우크라이나와 경제 협력 및 동부 지역의 평화에 대해서 논의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돈바스(Donbas) 지역이 우크라이나에 온전하게 돌아오기 전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이어질 것이라고 트위터(Twitter)에 글을 씀. 
  ㅇ 카테리나 젤렌코(Kateryna Zelenko)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항한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를 환영한다고 발표함.
 - 미국은 탄핵 정국을 몰고 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ㅇ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부리스마(Burisma) 수사나 탄핵 정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힘.
  ㅇ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든지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 2월 1일 폼페이오 장관은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20년 내 미국에서 벨라루스를 방문한 가장 높은 직위의 인물임.
 -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와 에너지 갈등을 빚고 있는 벨라루스에 시장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힘.
  ㅇ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벨라루스의 인권과 시민 자유의 개선이 전제되어야 미국과 벨라루스의 양자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임.
 - 폼페이오 장관의 벨라루스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얼어붙은 관계가 개선될 전망임.
  ㅇ 미국은 2006년부터 벨라루스에 제재를 부과했고, 두 나라는 2008년부터 상호 대사를 임명하고 있지 않음.

 

 ☐ 폼페이오 장관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제 협력, 인권 문제, 지역 안보에 대해서 논의함.
 - 2월 2일 폼페이오 장관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국가안보위원회(Security Council) 의장, 무흐타르 틀루베르디(Mukhtar Tleuberdi) 카자흐스탄 외무부 장관과 만남.
 - 폼페이오 장관은 카자흐스탄의 경제 개혁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 신장(Xinjang) 지역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카자흐스탄의 성공적인 개혁의 결과 많은 미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었다고 카자흐스탄을 칭찬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카자흐스탄 정부에 위구르(Uighur)족과 카자흐(Kazakh)족 난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함.
  ㅇ 틀루베르디 장관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하면서, 소수 민족 문제는 언급하지 않음.
 - 2월 3일 폼페이오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압둘라지즈 카밀로프(Abdulaziz Kamilov)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함.
 - 폼페이오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개선된 인권 상황과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과 재건을 위한 우즈베키스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함.
  ㅇ 폼페이오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이 자유롭고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칭찬함.
  ㅇ 카밀로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몇 년간 종교의 자유, 아동 노동 폐지, 언론의 자유 향상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냄.
  ㅇ 폼페이오 장관은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관계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8,850만 원)를 제공하기로 약속함.

 

☐ 전문가들은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유라시아 순방이 양자 관계의 발전보다는 러시아와 중국을 의식한 방문이라고 지적함.
 - 알렉시 쿠쉬(Alexey Kushch) 우크라이나 전문가는 알자지라(Al Jazeera)와의 인터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에서 미국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지킬지 논의했다고 지적함. 
 - 데이비스 센터(Davis Center)의 디야르 아우탈(Diyar Autal)은 폼페이오 장관의 벨라루스 방문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일방적인 관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함.
 - 발다이 클럽(Valdai Club)의 안드레이 카잔체프(Andrey Kazantsev)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이 미국과 러시아 관계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함.
 - 에반 페이겐바움(Evan Feigenbaum) 카네기 국제 평화 재단(Carnegi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연구차장은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위시한 외부 세력을 가지고 중앙아시아 전략을 짜는 것은 이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함. 
 -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루크 코피(Luke Coffey)와 앤토니 킴(Anthony Kim)은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성장에 맞서려면 중앙아시아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jazeera, What's expected from Pompeo's trip to Ukraine, Central Asia?, 2020.01.29.
BBC, Pompeo offers Belarus oil in rare visit, 2020.02.01.
CNN, In Kiev, Pompeo talks US support for Ukraine as impeachment trial continues in DC, 2020.01.31.
DW, US pledges full energy supply to Belarus, 2020.02.01.
Eurasianet, US faces headwinds pushing Central Asian integration, 2020.02.03.
Foreign Policy, State Department Pressed Pompeo to Emphasize ‘One Mission’ in Ukraine, 2020.01.31.
Radio Free Europe, Pompeo Hails Uzbekistan's 'Progress' On Human Rights, 2020.02.03.
Radio Free Europe, Pompeo Heads To Ukraine, Belarus, Kazakhstan, and Uzbekistan -- Trailed By U.S. Turmoil, 2020.01.29.
Radio Free Europe, Pompeo Postpones Trip To Ukraine, Belarus, Central Asia Amid Iran Tensions, 2020.01.01.
Radio Free Europe, Pompeo Praises Kazakhstan's 'Real Reforms,' Urges Pressure On China Over Xinjiang, 2020.02.02.
Reuters, Pompeo urges Kazakhstan to press China over Uighurs, 2020.02.02.
Reuters, Pompeo visits Belarus as Minsk's ties with Moscow fray, 2020.02.01.
The Heritage Foundation, Secretary Pompeo’s Visits to Kazakhstan and Uzbekistan Offer an Opportunity to Advance U.S. Interests, 2020.01.27.
Time,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Warns Kazakhstan of China's Influence, 2020.02.02.
UNIAN, Pompeo assures Ukraine of U.S. support in countering Russian aggression – MFA, 2020.01.31.
Valdai Club, Pompeo in the Post-Soviet Space: Between Russia, Impeachment, China and Afghanistan, 2020.02.03.
Газета.uz, США признают прогресс Узбекистана в области прав человека — Майкл Помпео, 2020.02.03.
фергана, США выделят Узбекистану $1 млн на укрепление отношений с Афганистаном, 2020.02.03.


[관련링크]
1. 폼페이오 장관, 벨라루스 방문해 에너지 공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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