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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2019년 FDI 유입 실적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손성현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 2020/02/11

☐ (2019년 FDI 유입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은 보고서를 통해 2019년 1/4분기~3/4분기까지의 FDI 유입 규모와 연간 투자면허 발급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하였음.
 - 외국인 직접투자 전담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SAGIA: Saudi Arabian General Investment Authority)은 지난 1월 19일 자국 투자정보 제공 사이트인 인베스트 사우디(Invest Saudi)를 통해 2019년 FDI 유입 실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4분기~3/4분기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FDI 유입 규모는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였으며, 2019년 연간 투자면허 발급도 1,131건으로, 전년보다 54.0% 급증하였음.
 - 국가별로는 인도, 영국, 이집트 등으로부터의 기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산업별로는 건설, 제조업, ICT 등 비석유 부문 대한 투자 면허 발급이 많았음.
 -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년 외국인 투자면허 발급 중 외국인 단독 투자와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 비중은 각각 69%, 31%로, 단독 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남.

 


☐ (FDI 유입 증가 배경) 사우디아라비아의 FDI 유입은 ‘사우디 비전 2030’ 추진 관련 투자 기회 증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됨.
 - 사우디아라비아의 FDI 유입은 국제유가 하락, 자국민 의무 고용 제도 강화, 역내 상업 중심지인 UAE에 비해 열악한 사업 환경 등으로 2008년 394억 달러로 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음.
 - 하지만 2016년 발표된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한 각종 교통, 관광, 신도시 등 다양한 정부 주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조업 육성 정책 도입 및 지원 확대 등으로 관련 외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증가함.
 - 2018년 8월 채무 상환 및 기업 청산 절차를 개선한 파산법 도입, 2018년 12월 외국인 단독 투자 허용 분야 확대, 2019년 6월 상장 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 지분 한도를 49%로 제한한 규정 폐지 등 다양한 제도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음.
 o 세계은행은 2020년 사업환경(Doing Business) 보고서에서 2018년과 2019년 제도 개혁을 통해 사업환경이 가장 개선된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정한 바 있음.

 

☐ (전망) 2020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비석유 부문에 대한 FDI 유입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나 국제유가 하락 및 원유 감산정책으로 인해 석유 부문에 대한 FDI 유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근 네옴 시티, 끼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홍해 관광단지 개발 사업 등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함에 따라 건설, ICT, 제조업 등 비석유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o 2019년 10월 삼성물산이 끼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건설 시 기술 자문을 비롯해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도 기대됨.
 -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시민권 부여,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도 FDI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IMF는 지난 1월 저유가와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정책을 근거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019년 10월 기준 2.2%)에서 0.3%포인트 내린 1.9%로 발표한 바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부문의 부진으로 투자 자체가 감소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FDI 유입도 저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 IMF, SAGIA, Invest Saudi, SAMA, World Bank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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