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정부는 대학 졸업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부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을 35세에서 45세로 상향 조정함.
 - 고타바야 라자팍사(Gotabaya 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은 실업자, 시민단체, 공공기관의 요청을 고려하여 연령 제한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함.
 - 스리랑카 정부가 진행하고자 하는 대졸 실업자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의 목적은 대졸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신뢰할 수 있고 합리적인 업무 문화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임.
 -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라자팍사 대통령의 정책 중 하나인 Saubhagyaye Dekma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함.
 - 이번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지원자들은 교육부(지방 및 사립학교), 관개부, 농업서비스부, 야생동물부, 보건부(지방 병원, 진료소), 조사부, 농업부 등에 채용될 예정임.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채용된 인재들은 이후 1년간 교육 훈련이 진행되며, 첫 임지에서 5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여야 함.
  ㅇ 채용된 인재에게는 훈련 기간 2만 루피(한화 약 13만 2,651원)의 월급이 제공될 예정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대졸 인재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임.

□ 스리랑카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집단 대비 청년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스리랑카 노동력 조사(Sri Lanka Labour Force Survey, LFS)를 통하여 1월 초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2019년 3/4분기 스리랑카의 실업자 수는 5.1%인 43만 7,797명임.
  ㅇ 스리랑카의 실업률은 경기 둔화로 기업의 신규 고용이 동결되면서 2018년 9월 4.1%, 2019년 6월 4.9%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ㅇ 2019년 3/4분기 스리랑카의 실업률인 5.1%는 지난 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임.
 - 2019년 3/4분기 15~24세 사이 청년 실업은 23.3%(남성의 실업률은 17.5%, 여성의 실업률은 33.9%를)로, 다른 연령집단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또한, 청년층에서 교육받은 인구의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인구의 실업률은 7.7%에 달하며, 이는 중졸 이하 인구의 실업률인 2.2%보다 훨씬 높은 수치임.
 - 스리랑카의 비경제활동 인구는 약 790만 명으로, 그중 26.5%는 남성, 73.5%는 여성임.

□ 한편, 3/4분기 산업 분야의 고용률이 하락한 반면, 농업 분야의 고용률이 증가하였으나, 스리랑카 고용 인구의 분포와 산업별 경제 비중이 불일치하게 나타나고 있음.
 - 산업 부문의 2019년 2/4분기 고용률은 28.3%를 기록하였으나, 3/4분기 27%로 하락하였으며, 농업 분야의 고용률은 2/4분기 24.3%에서 3/4분기 25.3%로 다소 증가함.
 - 스리랑카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 노동자의 25.3%이 달하지만, 농업 부문이 스리랑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임.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olomboPage, Age limit to employ unemployed graduates raised to 45 years, 2020.02.09.
Xinhua, Sri Lanka's unemployment rate rises to 5.1 percent in Q3 of 2019, 2020.01.08.
DailyMirror, Unemployment rises to four-year high, 2020.01.08.
Lanka Business Online, Sri Lanka unemployment up to 5.1-pct in Q3 2019, 2020.01.08.

[관련링크]
[뉴스브리핑] 스리랑카, 실업자 대상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 신청 연령 제한 상향 조정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