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터키를 공식 방문함.
 - 2월 19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터키를 공식 방문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함.
ㅇ 이번 방문 일정에는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Ziroat Mirziyoyeva)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도 참여함.
 - 그는 터키 상공회의소장 및 국제협력조정청(TIKA) 청장과 지랏 은행(Ziraat Bank) 총재 등 터키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과도 회동함.
 - 이튿날인 2월 20일 두 정상은 수도 앙카라(Ankara)에서 열린 터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통령 도서관(Cumhurbaşkanlığı Millet Kütüphanesi) 개관식에 참석함.

☐ 양국 정상은 교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 규모인 5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다짐함.
 - 두 정상은 양국 교역 규모를 50억 달러(한화 약 6조 329억 원)로 끌어올리자고 선언함.
  ㅇ 2019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25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로 집계됨.
 -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와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를 역사·언어·문화를 공유하는 강한 형제애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힘.
ㅇ 터키어는 우즈벡어와 같은 계통의 알타이계 언어이며, 터키 역사 교과서는 터키 민족이 우즈베키스탄이 위치한 중앙아시아에서 건너온 것으로 서술하고 있음.

☐ 두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터키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 협력을 다방면으로 증진할 방안을 모색함.
 -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9년에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활동하는 터키 기업이 430개 늘어나, 모두 1,306개에 달한다고 발언함.
  ㅇ 또한, 2019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터키와 합자한 기업이 약 500개 증가한 1,600여 개를 기록하고 있고, 5억 달러(한화 약 6,015억 원)의 터키 자본이 투자됨.
 -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교통·에너지·보건·관광·교육·국방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임.
 - 두 정상은 앙카라에서 처음 열린 고위급 전략 협력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공동 선언에 서명함.

☐ 터키 보건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에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힘.
 - 파흐레틴 코자(Fahrettin Koca) 터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보다 신속한 진단을 위해 국내에서 고안된 진단 키트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힘.
  ㅇ 그는 해당 진단 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토대로 고안됐으며, 이를 사용하면 90분~120분 이내에 99.6%의 정확도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명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임.
  ㅇ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 인접한 이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이미 1만여 개를 주문했으며 우즈베키스탄도 뒤따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짐.
 - 또한, 터키 수출업자 협회(TIM)가 방호복, 마스크, 장갑 등을 포함한 보건 장비 20만여 개를 중국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ㅇ 터키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중국발 주문량 폭주로 인해, 1년 생산량을 훨씬 웃도는 약 2억 개를 중국으로부터 수주한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