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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향후 경제 전망 부정적

브라질 EMERiCs - - 2020/03/03

☐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2020년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2% 미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MAL: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와 JP 모건(JP Morgan)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을 2%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힘.
ㅇ BMAL과 JP 모건은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더불어 중국발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각각 2.2%에서 1.9%,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힘.
- 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 수출이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BMAL의 데이비드 베커(David Beker)와 아나 마이데이라(Ana Madeira) 경제 전문가는 브라질의 대(對)중국 수출 영향과 비일관된 경제 활동 지표들을 지적하며 경제 성장률을 30bp 인하했다고 전함.
- JP모건 경제 전문가들 역시 이전 전망과 반대로 0.5%의 수출 하락을 예측했으며, 또한 올 해 투자 성장률 역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 BMAL과 JP모건에 앞서 시티은행 역시 코로나19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브라질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하향 조정함.
- 2월 18일자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기업 시티(Citi) 은행 경제 전문가들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짐.
ㅇ 이는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것으로, 시티은행은 올 해 GDP 성장률을 기존의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힘.
ㅇ 시티은행은 중국 시장이 브라질 총 수출의 28%를 차지하고 있어, 2020년 1사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 하향 조정은 브라질 수출 타격과 경제 역풍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함.
- 시티은행은 브라질 인플레이션율 역시 기존의 3.8%에서 3.5%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00%보다 낮은 수치임.
- 경제 연구 컨설팅 기업인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와 같은 일부 기업들은 올 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을 상기 글로벌 금융 기업들보다 더욱 낮은 1.5%로 하향 조정하며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제기함.
 
☐ 실제 브라질 소 가격이 하락하고 일각에서는 중국 수요 감소로 브라질 쇠고기 수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견 후 브라질 헤알 가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 2월 26일 라보뱅크(Rabobank)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월 브라질 소 가격이 지난 12월 15kg 기준 대비 약 9.8% 하락한 것으로 전해짐.
ㅇ 2019년 브라질 쇠고기 산업은 중국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높은 쇠고기 가격과 기록적인 수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브라질 육류 협회(Abrafrigo)에 따르면 2019년 대(對)중국 쇠고기 수출 규모는 약 75억 달러(한화 약 8조 9,61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짐.
- 라보뱅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의 소비자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중국의 수입 하락으로 브라질 쇠고기 수출과 가격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함.
ㅇ 또한, 라보뱅크에 따르면, 브라질 내수 역시 약세인 상황에서 중국의 수입 감소와 맞물려 도축장들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물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19는 수출뿐만 아니라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2월 26일 상파울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브라질 헤알(Real)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ㅇ 2월 27일자 라틴아메리카 전문 매체인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브라질 화폐 가치는 1달러에 4.4470헤알로 1.1% 하락했으며, 주가 역시 전일 대비 약 7% 폭락한 것으로 전해짐.
- 한편, 만수에토 알메이다(Mansueto Almeida) 브라질 재무장관은 2월 중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정 정책 개선과 경제 개혁’을 기반으로 2020년 경제 성장률을 2.4%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음.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ercoPress, Merrill Lynch and JP Morgan cut Brazil's 2020 economic growth to below 2%, 2020.02.29.
MercoPress, Brazil's beef industry hit by drop in Chinese demand; cattle price down 10% in January, 2020.02.29.
Reuters, Wall St banks cut Brazil 2020 GDP growth forecast further below 2% threshold, 2020.02.28.
MercoPress, Brazilian markets reopen to a shock and the Real weakens to a new low, 2020.02.27.
Reuters, Citi cuts Brazil growth, inflation forecasts on coronavirus fallout, 2020.02.19.
Nasdaq, Brazil govt holds 2020 GDP call despite "strange" data, 2020.02.13.

 

[관련링크]
[뉴스브리핑] 글로벌 금융권, "경제지표 부진, 브라질 2020년 경제 성장률 2% 미만”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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