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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2월 러시아유라시아 한눈에 보기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EMERiCs - - 2020/03/06

1. 2020년 2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2. 2020년 2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뉴스



3. 2020년 2월 러시아유라시아 권역 주요 이슈 정리


벨라루스, 석유 부족 현실화
2월 벨라루스의 석유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정상회담과 실무진 회담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려 노력했으나 수포가 되었다. 벨라루스는 부족한 석유를 메우기 위해 기술 석유를 추출하고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등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벨라루스 산업의 중심인 정유소는 심각한 석유 부족을 겪고 있다.


벨라루스-러시아, 소치에서 정상 회담 개최
2월 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Sochi)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나라의 정상은 에너지 공급과 경제 통합 문제로 평행선을 달린 두 나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함께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면서 두 나라의 우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정상회담은 큰 소득 없이 종료되었다.


원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석유 추출
2월 11일 벨라루스 석유공사(Belneftekhim)는 원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임시 방책으로 기술 석유(Technical oil) 추출을 감행했다. 기술 석유는 송유관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석유로, 벨라루스 석유공사는 자신들이 투입한 석유를 회수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 경제의 주축인 정유 시설의 대부분이 러시아와 에너지 협상이 결렬된 후 필요한 양의 1/3만 공급받고 있다.


러시아와 송유관 오염 사고 보상안 합의
2월 26일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2019년 4월 발생한 드루즈바(Druzhba) 송유관 오염 사고 보상안에 합의했다. 벨라루스 석유공사는 오염된 원유 1배럴당 15달러(한화 약 18,000원)로 계산해 피해를 보상받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는 약 6,100만 달러(한화 약 732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드루즈바 송유관 오염 사고는 러시아의 기술적인 문제로 유기염소화합물이 포함된 원유 약 5백만 톤이 송유관에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각각 원유 16만 톤씩 구매
2월 28일 벨라루스가 석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중개상과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SOCAR로부터 각각 16만 톤의 원유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벨라루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구매한 석유는 2020년 1월 노르웨이산 석유를 수입했을 때처럼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Klaipeda) 항에서 하역한 후 철도를 통해 벨라루스에 들어 올 예정이다.


▷ 러시아, OPEC+ 추가 감산에 신중한 입장 外


러시아, 코로나19로 인한 OPEC+ 감산에 소극적으로 대응
세계 석유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고 전망한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부는 OPEC+가 추진하는 석유 추가 감산에 함께 하지 않을 예정이다. 2월 7일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 상황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발언하면서 OPEC+의 추가 감산 움직임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한편 러시아는 2020년 1월, OPEC+와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원 대비 약 9만 톤가량의 석유를 더 채굴했다고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 베네수엘라와 협력한 로스네프트 제재
2월 18일 미국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정권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로스네프트의 자회사 로스네프트 트레이딩 SA(Rosneft Trading SA)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5월 20일 이후 로스네프트 트레이딩 SA뿐만 아니라 이 회사와 거래하는 모든 회사 또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번 제재에 곧바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다른 우회 수단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와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이번 제재가 큰 효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유코스 주주, 러시아 정부 상대로 500억 달러 재판 승소
2월 18일 헤이그(Hague)항소 법원은 러시아 정부가 법을 악용해 유코스를 고의로 파산시켰다고 판결했다. 유코스는 2006년 러시아의 과도한 세무조사와 법적 처벌로 인해 파산했고, 유코스의 CEO였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Mikhail Khodorkovsky)는 투옥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즉각 상소했으며, 따라서 유코스 주주와 러시아 정부 간의 법적 다툼은 앞으로 더 이어질 예정이다.


3년 연속 전 세계 밀 수출 1위 전망
러시아가 온화한 겨울 덕분에 3년 연속 전 세계 밀 수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러시아 농업부는 2019~2020년도 밀 수출량이 약 3,600만 톤을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겨울 밀 농사 풍작으로 인해 전 세계 밀 가격이 내려간다고 예측했다.


▷ 우즈베키스탄, 레몬 농업 장려 外


다양한 경제 활성화 정책 발표

2월 11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20년 정부 계획(2020 State Program) 초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 예산 96억 달러(한화 약 11조 5,200억 원)를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정부 계획 초안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내용은 영주권 제도 개편으로,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자유로운 국내 거주 이전과 노동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은 2월 항공사들이 공항에 지불하는 이용료 20% 감소, 사마르칸트(Samarkand)와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를 연결하는 국제 버스 노선 신설, 레몬 농업 장려에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투자 등 정책을 발표했다.


환경 파괴 기업 처벌
2월 23일 우즈베키스탄 검찰은 수도 타슈켄트(Tashkent) 도심 내 불법 벌목을 한 건설 업자에게 18억 9천만 숨(한화 약 2억 4,100억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환경 보호를 위해 벌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2월 25일에는 오염 물질을 과도하게 배출한 안디잔(Andijan)의 시멘트 공장을 임시 폐쇄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의 합작으로 지어진 SING LIDA 시멘트 공장은  유해 물질 배출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주변 지역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인근 주민들의 큰 반발을 자아냈다.


카자흐스탄과 5억 달러 규모 기업 협력 체결
2월 26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총리를 대표로 하는 경제인단이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Urgench)에 모여 30종류가  넘는 협력에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두 나라는 총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 간 협력을 체결했다. 2019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무역 규모는 41억 달러(한화 약 4조 9,200억 원)에 달했으며, 두 나라는 2020년 무역 규모를 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지율 50% 이하로 추락 外


대통령 지지율, 50% 이하로 추락
2월 3일 우크라이나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지율이 49.4%를 기록하면서 50% 이하로 추락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꾸준히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 대통령을 신뢰하는 집단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집단 사이의 격차가 31.5%에서 2020년 1월 10.1%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강력하고 신속한 부패 근절과 각종 개혁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여당 국민의 종(Servant of People) 역시 2020년 1월 지지율이 13.1%나 하락했지만, 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곡물 수출 역대 최대 기록 전망
2월 24일 우크라이나 국립 농업경제 연구소는 2019년 우크라이나가 5,670만 톤의 곡물을 수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곡물 수출액 역시 96억 달러(한화 약 11조 5,200억 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고, 10년 전과 비교해 4배나 증가했다.


카자흐스탄, 민족 간 유혈충돌로 사상자 발생
2월 7일 카자흐스탄 남부 잠블(Zhambyl)주에서 발생한 카자흐(Kazakh)족과 둔간(Dungan)족 사이의 유혈 충돌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약 50채의 건물과 50대의 차량이 전소했다. 카자흐스탄 치안 당국은 두 민족 사이에 발생한 작은 다툼이 불씨가 되어 대규모 유혈 충돌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통해 민족 간 화합을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의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다.


키르기스스탄, 시민 반발로 일대일로 계약 파기
2월 17일 수백의 키르기스스탄 시민들이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이 합작한 물류 시설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시위대는 키르기스스탄 남부 나린(Naryn)주 아트-바시(At-Bashi)에 건설 예정인 물류 복합 산업 단지 앞에서 ‘중국에 키르기스스탄 땅을 내어줄 수 없다’는 구호를 앞세워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중국과 체결한 물류 센터 건설 계약을 취소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은 2019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키르기스스탄 방문 당시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국경에 있는 아트-바시에 2억 7,500만 달러(한화 약 3,300억 원) 규모의 물류 산업 단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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