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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란, 코로나19 위기 속 58년 만에 IMF에 지원 요청

이란 EMERiCs - - 2020/03/19

☐ 이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난 해결 위해 58년 만에 IMF에 지원을 요청함.
- 3월 12일 압돌나세르 헴마티(Abdolnaser Hemmati)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 1,080억 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힘.
ㅇ 헴마티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지원 요청의 배경을 설명함.
ㅇ 모함마드 자바드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이란 외무장관은 IMF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입은 국가에 긴급자금조달기구(Rapid Financial Instrument)를 통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의 말을 인용함. 자바드자리프 장관은 또한 IMF에 책임감 있는 신속한 행동을 촉구함.
ㅇ 헴마티 총재는 이란의 금융거래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IMF와의 협의를 통해 유럽 및 제3국의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힘.
- 이란은 1962년 IMF로부터 마지막으로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의 지원 요청은 58년 만에 최초임.

☐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가운데 이란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한편 미국 제재를 비난함.
- 이란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함.
ㅇ 지난 2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는 급속도로 이란 내에서 퍼져나가 3월 16일까지 총 13,938명의 확진자와 7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함.
-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가 피해를 가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제재 해제 및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함.
ㅇ 3월 12일 자바드자리프 외무장관은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이란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이란인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하며 제재 해제를 위한 노력을 요청함.
ㅇ 자바드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경제 테러리즘’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의약품 수입을 제한하여 수많은 이란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비난함.
ㅇ 한편 걸프 지역 내 이란의 우방국인 카타르는 3월 15일 이란에 6t 분량의 의료장비와 약품을 제공한다고 밝힘.

☐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마련에 나섬.
- 경제제재로 이미 취약해진 이란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음. 
ㅇ 감염을 우려한 국민들이 외출과 사회적 활동을 줄이면서 이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음.
ㅇ 이란의 주요 수출국인 터키, 이라크 등 인근 중동국가가 이란과의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및 물적 교류를 차단하면서 이란의 대외교역과 외환보유액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
ㅇ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경제 위축과 원유 수요 감소는 제재 속에서 이란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이 줄어듦을 의미함. 
ㅇ 또한 이란 경제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성지순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업 역시 타격이 불가피함.
-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함. 
ㅇ 하산 로하니(Ha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식품, 전기와 수도, 천연가스와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국민의 불안 달래기에 나섰으며, 이란 국영 자동차회사인 코드로(Khodro)는 하루 1만 개 분량의 마스크 생산을 시작함.
ㅇ 이란 중앙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약 400만 명에게 전체금리 12% 중 정부가 8%를 지원하는 금리 4%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중앙은행은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식품, 관광, 운송 분야 기업의 세금 납부와 부채 상환을 6개월 유예함.
ㅇ 이란 정부는 3월 17일부터 300만 명의 빈곤층에게 생활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건강보험료와 세금, 각종 공과금 납부 기한 역시 3개월의 유예기간을 주고 소상공인의 수표 결제 제한 역시 완화됨.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면서 이란 정권의 정통성이 크게 약화됨. 
-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정부와 체제에 대한 이란 국민의 신뢰를 약화하여 정권의 정통성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고 분석함.
 일란 버만(Ilan Berman) 미국 외교정책위원회(American Foreign Policy Council) 선임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통성이 약화된 이란 정권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
ㅇ 테헤란의 기업 컨설턴트그룹인 아라 기업(Ara Enterprise)는 “대규모 감염 확산 방지에 정부가 무능함을 드러내면 이란의 체제에 중대한 도전이 제기될 것이다”고 전망함.
ㅇ 메흐디 칼라지(Mehdi Khalaji)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방문연구원은 코로나19가 시아파 성지인 콤에서 최초로 발병하면서 이란 현 체제의 핵심인 시아 이슬람과 종교인들의 권위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비과학적인 신앙 치료를 주장하는 일부 성직자들의 발언은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했다고 분석함.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Washington Post, Iran to Roll Out Tax, Insurance Breaks for Virus-Hit Economy, 2020. 03. 16.
Gulf News, Coronavirus: Qatar sends medical aid to its ally Iran, 2020. 03. 15.
Tehran Times, Iranian banks to offer facilities to compensate coronavirus economic damages, 2020. 03. 15.
ABC News, Iran accuses US of `economic terrorism,' urges sanctions end, 2020. 02. 13.
Bloomberg, Coronavirus Surge Sends Iran to IMF for First Time in 60 Years, 2020. 03. 13.
Bloomberg, Iran’s Resilience Tested as Virus Delivers a Devastating Blow, 2020. 03. 13.
Middle East Monotior, Iran resorts to IMF for first time since 1962 due to Covid-19, 2020. 03. 13.
National Review, Will Iran’s Regime Survive Coronavirus? 2020. 03. 12.
Reuters, Iran asks IMF for $5 billion emergency funding to fight coronavirus, 2020. 03. 12.
Deutsche Welle, The coronavirus in Iran: A nudge off the cliff? 2020. 03. 11.
Al-Monitor, Coronavirus puts more pressure on Iran’s already strained economy, 2020.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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