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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코로나19 심화 속 제한 정책 및 경제 지원 강화

브라질 EMERiCs - - 2020/03/24

☐ 브라질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00억 헤알 투입을 결정함. 
- 3월 16일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적 대응 조치로 약 1,500억 헤알(한화 약 37조 1,970억 원) 투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함. 
ㅇ 파울루 게지스(Paulo Guedes) 브라질 경제장관에 따르면,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에 약 834억 헤알(한화 약 20조 6,765억 원), 고용 유지를 위해 약 594억 헤알(한화 약 14조 7,2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ㅇ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위해 45억 헤알(한화 약 1조 1,160억 원)이 제공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 브라질 정부는 또한 31억 헤알(한화 약 7,832억 7,700만 원)을 사회복지정책인 볼사 파밀리아(Programa Bolsa Familia)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이번 재정 패키지는 최근 중앙은행의 금융계 유동성 증대 및 대출 증대 조치가 발표된 이후 나온 것으로, 최근 브라질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엄격한 재정 준칙 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아 왔음.
ㅇ 게지스 장관은 지출한도 제한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나 목표 재정 적자는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힘.

☐ 브라질 정부는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해외 입국자 제한을 강화한 가운데, 최근 의회가‘국가비상사태’를 승인함.  
-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변 국가들과의 육로 국경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함. 
ㅇ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 인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국경이 봉쇄되나, 우루과이와의 국경 개방은 계속 유지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ㅇ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역시 폐쇄되었으나, 양국 간 물자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 뿐만 아니라, 브라질 정부는 유럽연합(EU),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함.
- 주요 도시들의 제한 정책 역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리우데자네이루는 모든 해변, 바(bar), 식당 등이 폐쇄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다른 브라질 주들과의 교통이 제한될 것으로 전해짐.
ㅇ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로는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또한 브라질 의회는 정부가 요청한‘국가비상사태’를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 한도 없이 보건 부문에 대한 지출을 증대할 수 있게 되어, 국민의 건강과 일자리 그리고 수익 보호를 위한 공공 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고려해 2020년 경제 성장률을 0%로 하향 조정했으며,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인하함. 
- 3월 20일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감안해 2020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2%대에서 ‘제로’(0%)로 대폭 하향 조정함. 
ㅇ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달리 브라질 정부는 2020년 경기가 수축될 것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상반기 동안 경제활동 수축 등 실질적인 경기 후퇴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짐. 
- 또한, 브라질 경제부는 2020년 기본수익(primary revenues)이 지난 해 전망치보다 낮은 약 327억 헤알(한화 약 8조 2,0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초지출(primary expenditures)은 기존의 예상보다 높은 약 63억 3,000만 헤알(한화 약 1조 5,88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치인 3.75%로 낮춘 것으로 알려짐. 
ㅇ 해당 조치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짐. 
- 중앙은행은 또한 외화 개입을 증대하고 재무부와 함께 채권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ㅇ 뿐만 아니라, 현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환율 모니터링, 금융 안정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Brazil's Sao Paulo to get two-week coronavirus shutdown, Bolsonaro blasts 'hysteria', 2020.03.22.
Reuters, Brazil government slashes 2020 GDP growth outlook to zero, insists spending cap stays, 2020.03.21.
MercoPress, Brazil closing all land borders except with Uruguay, and banning entry from EU and Pacific countries, 2020.03.20.
Wall Street Journal, Coronavirus Forces Brazil to Seal Borders as Region Struggles to Control Pandemic, 2020.03.19.
MercoPress, Brazil central bank cuts benchmark rate 50 points to a record low of 3.75%, 2020.03.19.
Folha de S.Paulo, Brazil Enters State of Emergency Due to Coronavirus, 2020.03.19.
Reuters, Brazil government to inject $30 billion into economy to combat coronavirus hit, 2020.03.17.
U.S. News, Brazil Partially Closing Venezuela Border, Allowing Trucks,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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