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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르헨티나, 코로나19 충격 완화 위해 경기 부양책 발표

아르헨티나 EMERiCs - - 2020/03/26

□ 아르헨티나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감소시키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함. 
- 3월 19일 라틴아메리카 전문 매체인 메르코프레스(MercoPress)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활동 및 필수 물자 보급 유지를 위해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4,50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함. 
ㅇ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마틴 구즈만(Martin Guzman)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해당 패키지를 통해 가격 통제와 시장 유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 아르헨티나 정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구직자, 연금 수급자, 가족수당 수급자 등에 약 3,500억 페소(한화 약 6조 9,300억 원)가 직접 지급될 예정임. 
ㅇ 또한, 항공사, 호텔, 식당, 원자재 수입이 불가능한 제조업 등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받은 산업 부문을 위해 사회보장연금 지급액이 중단될 것으로 전해짐.
ㅇ 뿐만 아니라, 주택 공사, 학교 수리 등 공공사업 프로젝트에 약 1천억 페소(한화 약 1조 9,800억 원)가 투입되고, 주택 공사 및 개조를 위해 사람들에게 저임금 대출 프로그램이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한 소비 감소와 이에 따른 경기 하락을 우려해 세금 감세와 인프라 지출 증대 그리고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금 정책을 발표함.  
- 아르헨티나 정부는 상기 경기 부양책에 앞서 세금 감세와 인프라 지출 증대 조치를 발표함. 
ㅇ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은 산업 부문에 대한 조세가 감면되고 취업 보장 및 빈곤층 대상 식량 공급이 강화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짐. 
-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한 경제 강화를 위해 공공산업에 약 15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456억 원)를 추가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 또한, 경제활동 촉진과 운영 지원, 식량 등 기본 물자 공급과 생산 보장을 위해 약 55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조 8,800억 원) 규모의 저비용 대여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며, 교육과 관광업에 대한 추가 공공사업 지출이 이루어질 예정임.
-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 충격의 취약 계층으로 판단되는 사회지원 대상자, 은퇴자, 아동에 대한 지원금 한정 지불(one-time payments) 정책을 마련했으며, 경기 침체 속 소비 급감을 우려해 구직자 및 은퇴자들에 대한 보조금을 증대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전 국민 자택 격리 의무화를 명령함. 
-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국가 여행을 금지하고, 유럽,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이란발 항공편을 30일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함. 
ㅇ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공립 및 사립학교 수업을 모두 3월 31일까지 중단할 것이며, 국립공원 입장 역시 중단한다고 밝힘. 
- 뿐만 아니라 3월 20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 국민 자택 격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함.
ㅇ 슈퍼마켓, 동네 상점, 약국 등은 정상 영업이 허용되어 식료품, 의약품 등 필수 물자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택 격리는 3월 31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짐. 
ㅇ 보안부대가 순찰을 통해 국민들의 자택 격리를 감시할 예정이며, 타당한 이유 없이 외출한 사람들의 경우 법적 조치가 가해질 수 있음. 
- 한편,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국경 봉쇄, 여행 금지 등의 조치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며, 약 1천억 달러(한화 약 123조 원)의 채무가 있는 아르헨티나 경제는 다른 국가들보다도 코로나19 충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됨. 
ㅇ 이에 따라 전문가들이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기업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2020년 아르헨티나가 2.6%의 경기 수축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함. 
- 3월 22일자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즈(Buenos Aires Times)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5명이며, 사망자는 네 명인 것으로 전해짐.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uenos Aires Times, Argentina records biggest daily rise yet with 67 new coronavirus cases, 2020.03.22.
MercoPress, Argentina unveils stimulus package; ample support from the political system to the strategy, 2020.03.19.
Reuters, 'Down to zero': Argentine farms, hotels and theaters sideswiped as coronavirus spreads, 2020.03.19.
Reuters, Argentina rolls out tax breaks, infrastructure spending to combat coronavirus crisis, 2020.03.18.
Infobae, Argentina anuncia medidas "decisivas" para combatir efectos economicos de coronavirus, 2020.03.17.
The Star, Argentina to close borders for non-residents to combat coronavirus, 2020.03.16.
EL PAIS, Argentina suspende la llegada de vuelos de Europa, Estados Unidos, China y Japon por el coronavirus,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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