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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3월 동남아시아 한눈에 보기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4/06

1. 2020년 3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동남아시아빅데이터


2. 2020년 3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이슈


동남아시아주요이슈


 인도네시아, 은행 지준율 인하 外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코로나19 우려에 은행 지준율 인하하며 시장 개입 

3월 2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은행들의 외환 지준율을 기존의 8%에서 4%로 인하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 우려 속에 인도네시아 주식, 채권, 외환 시장에서 매도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취해졌다. 중앙은행은 특히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 하락을 막고자 금융시장에 대한 개입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10조 원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 발표

3월 13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본 근로자, 기업,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0.8%에 달하는 81억 달러(한화 약 9조 9,000억 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번 부양책은 2월 25일 발표된 저소득층과 여행업계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던 1차 부양책의 후속 부양책이다. 2차 부양책에는 일부 제조업 종사자들에 대한 소득세 면제와 제조업체들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이 포함됐다. 


조코위 대통령, 전문가들 권유 불구 코로나19 차단 위한 인도네시아 봉쇄 가능성 배제 

3월 1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나 34개 주(도) 중 어느 곳도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직은 봉쇄 정책을 취하는 쪽으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고 개인 이동을 제한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젝, 약 1.5조의 신규 투자 유치 

3월 17일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 회사인 고젝(Gojek)은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800억 원)의 신규 투자금을 확보해 시리즈 F 투자 총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3조 7,0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즈 F 투자는 3월 14일 마감됐으며, 투자자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젝은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자카르타, 코로나19 확산 대응 위해 2주간 비상사태 선포 

3월 2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4월 5일까지 2주간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내 영화관, 술집, 스파, 나이트클럽 등은 이 기간 문을 닫아야 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제한됐다. 자카르타 당국은 각 기업에 재택근무를 요청하면서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하기엔 병원과 의료진 수가 부족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싱가포르, 제조업 활동 2014년 이후 최악 위축 外


조업 활동 2014년 이후 가장 빠르게 위축...코로나19 여파

3월 3일 발표된 2월 싱가포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4년 8월 이후 월간 최대인 1.6포인트가 하락하며 2016년 2월 이후 최저인 48.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로 2월 싱가포르의 제조업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PMI 지수는 50 위면 ‘팽창’을, 아래면 ‘수축’을 의미한다. 


연준 금리 인하 후 전문가들, 싱가포르 은행 부문 투자 의견 ‘하향’ 조정 

3월 3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기준금리를 50bp 기습 인하한 뒤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NIM(순이자마진)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며 싱가포르 은행들의 ‘투자 의견’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CGS-CIMB 증권사는 은행 부문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고, 씨티 리서치(CITI Research)도 연준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싱가포르 은행들의 투자 의견을 ‘매도’(sell)로 낮췄다. 


2/4분기 기업 체감경기 사상 최악 

3월 10일 싱가포르 상업신용국(SCCB)이 발표한 2/4분기 싱가포르 기업 업황지수는 1/4분기 때의 5.31%p에서 2/4분기 –7.88%p로 급락했으며, 6개 조사 지표 모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4분기 지수는 SCCB가 조사를 시작한 2010년 3분기 이후 최저다. 기업 업황지수는 특히 전년 동기 대비로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분기 경제 2.2% 마이너스 성장…코로나19 리스크 

3월 26일 무역산업부(MTI)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싱가포르의 1/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이 전년 동기 대비로 2009년 이후 최저인 –2.2%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은행 격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전망한 –0.8%보다 부진한 결과다. 2019년 4/4분기 대비로도 GDP는 10.6% 마이너스 성장했다. MTI는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0.5~1.5%에서 –4.0%~-1.0%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규모 2차 부양책 발표...외환보유고 동원 

3월 26일 싱가포르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480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1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번 부양책은 한 달 전 발표했던 64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조 5,000억 원) 규모의 부양책에 추가된 것이다. 1·2차 부양책 총규모는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의 약 11%에 상당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양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 외환보유고에서 170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조 5,000억 원)를 꺼내서 쓸 계획이다.


  태국 의회, 코로나19 충격 완화 위한 부양책 승인 外


코로나19 충격 완화 위해 약 15조 규모 부양책 승인 

3월 10일 태국 의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27억 달러(한화 약 15조 1,300억 원) 규모의 부양책을 승인했다. 부양책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저금리 자금 지원 및 대출 등이 포함됐다. 태국 경제는 2019년에 5년 만에 가장 부진한 2.4% 성장에 그쳤고, 2020년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쿠데타 이후 첫 친민주화 시위 열려 

3월 13일 수백 명의 친민주화 시위대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방콕 의회 앞에서 태국 군부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태국에서 친민주화 시위가 펼쳐진 건 2014년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처음이다. 시위대는 제2야당인 퓨처포워드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과 코로나19로 핵심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흔들리는 경제에 대해 정부에 불만을 쏟아냈다. 


코로나19 대응 위해 송끄란 축제 연기, 휴교, 영화관 폐쇄 등 강력 조치 시행

3월 17일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Songkran) 축제를 연기하고, 학교 휴교령을 내리고, 술집 영업을 중단시키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다. 태국은 대규모 모임과 집회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4월 13~16일 사이에 태국 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연례 전통 축제인 송끄란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모든 공립과 사립학교도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18일부터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하자 수도 방콕 부분 봉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태국 수도 방콕이 3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부분 봉쇄됐다. 3월 21일 싸윈 칸무엉(Aswin Kwanmuang) 방콕시장에 따르면, 방콕의 쇼핑몰은 영업을 중단하되 식료품과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마켓들은 영업을 계속하게 된다. 학교와 대학은 이미 휴교에 들어갔고, 많은 엔터테인먼트와 오락 장소들도 폐쇄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국가비상사태’ 선포 

3월 25일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가비상사태는 3월 25일 자정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큰 모든 나이트클럽, 운동장, 스포츠 행사장, 온천, 체육관 등의 운영이 중단되고, 모든 대규모 집회도 금지됐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상품 운송, 외교 미션, 취업 허가증이 있는 외국인들을 제외하고는 태국으로의 모든 입국은 제한된다. 


 필리핀, 공중위생 비상사태 선포 外


코로나19 맞서 공중위생 비상사태 선포

3월 8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국가 공중위생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보건부는 공중위생 비상사태가 중앙과 지방 정부와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 증가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취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또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보건부와 정부 주요 기관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 코로나19로 필리핀 성장률 전망치 5.8%로 하향 조정...3개월 동안 두 번째 하향

3월 9일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2020년 필리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필리핀의 성장률이 2019년도의 5.9%보다 0.1%p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써 S&P는 지난 3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수도 마닐라 한 달간 봉쇄 및 통행 금지 

3월 12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구 1,200만 명의 수도 마닐라에 대한 전면적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필리핀에서는 중국과 이탈리아만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인구 밀집 지역인 마닐라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해 이러한 강경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세계 최초로 금융시장 폐쇄 

3월 17일 필리핀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필리핀증권거래소를 폐쇄하고, 외환 및 채권 시장 거래를 중단시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금융시장을 멈춰서게 만든 건 필리핀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금융시장 폐쇄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6일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중앙은행, 금융시장에 유동성 지원 위해 은행 지준율 200bp 인하

3월 24일 필리핀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완화와 대출 촉진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12%로 200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지준율 인하로 금융 시스템에 2,000억 페소(한화 약 4조 8,000억 원)의 추가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은행은 전날인 23일에도 채권 매입을 통해 정부에 3,000억 페소(한화 약 7조 2,000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필리핀 중앙은행이 이처럼 이틀에 걸쳐 5,000억 페소에 달하는 유동성을 지원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 베트남, 미국 농산물 수입 약속 外


美 관세 위협 피하려 3.5조 규모 미국 농산물 수입 약속 

3월 4일 베트남 농업농촌부는 베트남이 대미 무역흑자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낮추기 위해 30억 달러(한화 약 3조 5,000억 원) 규모의 네브래스카주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베트남 무역적자는 2018년 395억 달러(한화 약 46조 8,000억 원)에서 2019년 558억 달러(한화 약 66조 원)로 확대됐다. 


15일부터 영국·유럽 솅겐 26개국 발 입국 금지 

3월 14일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15일부터 영국과 유럽 솅겐(Schengen) 지역 26개국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막기로 했다. 단 공무나 다른 특별한 일로 방문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솅겐 지역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22개국을 포함해 유럽 26개국이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회원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이 미치는 곳이다. 


코로나19 확산 막으려 18일부터 모든 외국인 비자 발급 중단 

3월 18일부터 베트남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외국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급 중단 조치는 전문가와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 등 특별한 사유로 베트남에 입국해야만 하는 사람들과 해외 베트남 교민 등 비자 면제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 지역 외국인들에게 적용됐다. 외교관과 정부 업무와 관련해 베트남을 입국하는 사람들도 비자 발급 중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ASEAN 정상회의 6월 말로 연기 

3월 19일 베트남 외교부는 제36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6월 말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원래 회의는 4월 8∼9일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국이다. 외교부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정상회의 연기 사실에 대해서 다른 동남아 국가 정상들에게 통보해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불구 1~2월 쌀 수출 호조 

1~2월 베트남의 쌀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4일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베트남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90만 톤의 쌀을 수출했다. 쌀 수출액도 32% 증가한 4억 1,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로 집계됐다. 베트남식품협회(Vietnam Food Association)는 쌀 수출 시장 다각화 노력 덕분에 베트남의 쌀 수출이 코로나19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 <월간정세변화>는 PDF 다운이 가능합니다(본문 하단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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