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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코로나19 확산에 동남아 국가들 봉쇄·이동 제한 확대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4/16

☐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동남아 국가들 봉쇄 기한을 연장하고 사회적 이동 제한을 확대 시행함.  
- 4월 7일 필리핀은 당초 13일 자정 해제할 예정이던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루손섬(Luzon)의 봉쇄를 30일까지로 연장함. 
- 9일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까지 늘어나자 16일 자정까지 모든 지역과 국경에 대한 봉쇄를 지시함.  
ㅇ 캄보디아는 국민 이동을 줄이기 위해 14~16일로 예정된 전통설 '쫄츠남' 연휴를 무기한 연기함. 
- 말레이시아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세자릿 수 증가세가 계속되자 10일 1개월 동안 이어오던 국가봉쇄를 28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함. 
ㅇ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 총리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걸 막고, 의료진에게 코로나19와 싸울 여유를 주기 위해 국가봉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ㅇ 말레이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다음 날인 3월 18일 ‘이동통제 명령’을 내림. 
- 인도네시아는 10일부터 자카르타에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15일부터는 서부 자바주(West Java)의 데폭시(Depok), 브카시(Bekasi) 시·군, 보고르(Bogor) 시·군으로 PSBB 적용을 확대함.
ㅇ PSBB 적용 지역에선 외출 금지와 도로차단과 같은 '전면 봉쇄' 조치가 단행되지는 않지만, 집 밖 외출에 상당한 제약이 따름. 

☐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싱가포르도 4월 7일부터 5월 4일까지 봉쇄에 들어감. 
-  4월 3일 싱가포르는 학교와 대부분 직장을 폐쇄하고, 7일부터는 병원·은행·식당·슈퍼마켓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함. 
ㅇ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필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 문을 닫고 모든 학교와 고등교육기관들을 재택수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힘.
ㅇ 리 총리는 최근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나 봉쇄 조치를 결정했다고 첨언함. 
- 싱가포르 각급 학교들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3월 23일 예정대로 개학함. 
ㅇ 그러나 개학 이후 유치원과 국제학교에서 교직원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1일에는 한 초등학생이 가족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됨. 
- 싱가포르 정부는 그동안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권고해 온 입장에서 선회하여 스스로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는 무증상 상황에서 남을 감염시킬 위험성이 있으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힘. 

☐ 동남아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베트남서 사망자 급증함.
- 인도네시아에서는 10일 동부 술라웨시섬(Sulawesi Island)에서도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34개 주 모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 
ㅇ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24일부터 매일 100명 이상 증가하다가 4월 들어 200∼300명 이상씩 증가하던 끝에 12일에는 하루 최다인 39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73명으로 늘어남. 
-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사태가 확산 일로에 이는 것으로 나타남. 
ㅇ 싱가포르 보건부는 13일 38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918명으로 늘었다고 밝힘.
- 태국에서는 13일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579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됨. 
- 베트남의 경우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65명이 나왔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반면, 필리핀에서는 전날인 12일 하루에만 일일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50명의 사망자가 생기면서 전체 사망자는 297명으로 늘어남.  

☐ 라오스와 베트남도 국가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미얀마에서도 전면 봉쇄의 요구 목소리가 커짐.  
- 라오스는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실상 국가봉쇄에 들어감. 
ㅇ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미얀마 국경을 폐쇄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하고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문을 닫도록 함. 
ㅇ 봉쇄 기간 일반인은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이 금지됨. 
- 베트남도 4월 1일부터 15일 동안 비필수적인 서비스업 운영을 중단하며 봉쇄에 들어감. 
ㅇ 이에 따라 베트남 전역에서 마사지 업소, 관광지, 영화관 등이 문을 닫고. 호치민, 하노이, 칸토, 다낭과 같은 주요 도시는 음식과 약국,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제외한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함. 
- 미얀마에서는 전면적 국가봉쇄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ㅇ 3월 27일에서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얀마는 30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임시 중단하고, 국제선 여객기 착륙도 금지한 후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를 단행함.  
ㅇ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얀마도 다른 국가들처럼 국가봉쇄 조치에 착수해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짐. 
ㅇ 한편 미얀마 정부가 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지역을 봉쇄하자 폭력사태가 증가하고 있음.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Vietnam's total coronavirus cases climb to 265, no deaths, 2020.04.13. 
Bangkok Post, Thailand logs 28 new coronavirus cases, 2 deaths Monday, 2020.04.13. 
Jakarta Post, More regions request PSBB status as Indonesia sees big jump in infections, deaths, 2020.04.12. 
Jakarta Globe, All Indonesia's 34 Provinces Now Affected by Coronavirus,  2020.04.10. 
Malay Mail, Malaysia extends partial lockdown for two more weeks until start of Ramadan, 2020.04.10. 
Myanmar Times, Lockdown lessons from other countries for Myanmar, 2020.04.09.
The Phnom Penh, PM imposes lockdown, 2020.04.09. 
The Diplomat, Rising Coronavirus Fears in Cambodia as Hun Sen Nixes New Year Festivities, 2020.04.09. 
The Straits Times, 'Dead city': Singapore enters month-long lockdown, 2020.04.07. 
The Star, Philippines extends Luzon lockdown to April 30, 2020.04.07. 
TTRW, Laos goes into total lockdown,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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