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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루나이, 2020년 GDP 플러스 성장 가능할 것

브루나이 EMERiCs - - 2020/05/01

☐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하여 새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함. 
- IMF는 4월 19일 전망치를 수정한 새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대부분 국가의 2020년 GDP 예상 성장률이 크게 하향 조정되었음. 올해 글로벌 경제가 지난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더 큰 폭의 GDP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음.
ㅇ 물론 브루나이 역시 예외는 아니며, 6개월 전 브루나이가 올해 4.7%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했던 IMF는 이제 브루나이의 2020년 GDP 성장률을 1.3%로 대폭 낮추었음.
ㅇ 브루나이는 산유국답게 에너지 사업이 국가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들이 생산활동을 중단하였고 여행 교류도 급감하면서 유가가 급락하였음. 이는 에너지 사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브루나이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임.

☐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서구권 국가들과는 달리 브루나이가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됨.
- 비록 IMF가 브루나이 예상 경제 성장률을 크게 하향조정하기는 했으나 +1.3% 라는 전망치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전혀 낮은 수치가 아님.
ㅇ 우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3.0%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5.9%, 독일 –7.0%, 일본 –5.2% 등 세계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대부분의 국가가 작년보다 경제 규모가 출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또한 브루나이는 인접한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올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임.
ㅇ IMF는 같은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브루나이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평균 GDP 성장률을 1.1%로 예상했음.
ㅇ 따라서 브루나이의 올해 경제 전망은 서방 선진국은 물론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브루나이 경제가 내년에는 상당 수준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음. 
ㅇ 한편 IMF는 2021년 브루나이의 경제 성장률을 3.6%로 내보았음. 이는 지난해 3.9%로 브루나이 사상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적어도 예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브루나이 정부도 경제 회복에 자신감 보이고 있음. 
- 한편 이와 같은 IMF의 경제 전망 보고서에 대해서 브루나이 정부는 자국에 대한 예상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음.
ㅇ 브루나이는 코로나19 상태에서도 상당수의 기업이 영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되었고, 브루나이 정부는 이렇게 경기 활동이 완전히 멈추지 않았던 점을 의미있게 평가했음.
- 또한 에너지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몇 년 전부터 농업과 다른 섹터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이 올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였음.
ㅇ 브루나이는 내부 추산 자료를 근거로 에너지 부문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비(非) 에너지 산업에서도 성장세가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였음.

☐ 브루나이 정부는 추가 내수 진작 정책 실시할 예정임. 
- 브루나이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자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데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 캠페인을 벌인다고 하였음.
ㅇ 우선 브루나이는 국산품 소비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자국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는 것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음.
ㅇ 특히 브루나이 정부는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업 부문의 경우, 국산품 소비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생필품 공급량과 물가 안정화, 그리고 그로 인한 노동계층의 생활 안정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았음.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orneo bulletin, Brunei foresees strong economy despite COVID-19 crisis, says minister, 2020.04.22.
Research and Market, Brunei Darussalam 2020: Telecoms, Mobile and Broadband Markets - 5G Services Anticipated in 2021, 2020.04.24.
The Star, Brunei ranks third in Southeast Asia for talent competitiveness, 2020.04.24.
Borneo bulletin, IMF lowers Brunei’s GDP growth to 1.3 per cent this year, 2020.04.20.
The Star, Brunei all clear of Covid-19 cases for eight straight days,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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