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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몰디브, 7월 국경 개방과 관광 산업 재개 가능성 시사
몰디브 EMERiCs - - 2020/05/22
☐ 몰디브 정부는 다수의 시나리오 검토를 통하여 7월 국경을 재개방의 가능성을 시사함.
- 알리 와헤드(Ali Waheed) 몰디브 관광부 장관과 이브라힘 아메에르(Ibrahim Ameer) 재무부 장관 모두 관광객 입국을 위하여 7월까지 국경을 재개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함.
- 아메에르 장관은 현재 몰디브 정부가 5가지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며, 최상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5월에, 최악의 경우 2021년 1월에 국경을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ㅇ 아메에르 장관은 공항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7월부터 봉쇄를 완화하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첨언함.
- 몰디브 정부는 코로나 19와 국가 봉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국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제공해 왔음.
ㅇ 지난 3월 20일 몰디브 정부는 지방 기업의 폐업과 실업을 막기 위하여 구호 기금 25억 루피야(한화 약 2,001억 원)를 마련함
ㅇ 4월 24일 정부는 국가 예산 중 10억 루피야(한화 약 797억 원)를 감축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임명직과 공기업 대표의 급여를 20% 삭감한 바 있음.
☐ 하지만 발표 이후 몰디브 내 확진자 수는 증가 추이를 보이며, 정부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임.
- 국경 개방이 논의되던 5월 6일 몰디브 보건처는 몰디브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785명을 기록하였으며, 이 중 528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힘.
ㅇ 외국인 감염자 중 대부분은 수도 말레(Male)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방글라데시인들로, 리조트 내 감염자 수는 말레 시 내 감염자 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짐.
- 현재 몰디브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1,186명으로, 5월 6~12일간 몰디브 확진자 수는 최소 30명(5월 8일), 최대 96명(5월 9일)을 기록하였음.
- 몰디브에서는 3월 2일 최초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정부는 3월 27일부터 국경을 봉쇄하여 공항과 항구를 폐쇄 중임.
- 지난 5월 12일 와헤드 장관은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이 5월 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상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ㅇ 와헤드 장관은 정부가 추가 제한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지만, 현재 식료품 구매와 음식 배달 등은 허용하는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함.
☐ 관광업계도 국경 개방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으며, 가상 현실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도 함.
- 압둘라 기야스(Abdulla Ghiyas) 몰디브 관광투어협회(Maldives Association of Travel Agents and Tour Operators) 전 회장은 7월 국경 개방 여부는 코로나 19 방역에 달려있다고 언급함.
-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는 2020년 3/4분기부터 지역 내 국가인 인도, 중국, 스리랑카 및 기타 아시아 국가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유럽인들에게는 10월 혹은 11월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힘.
- 여행업체인 여행무역몰디브(TTM, Travel Trade Maldives)는 몰디브의 리조트와 게스트하우스를 가상으로 구현한 ‘버츄어 몰디브(Virtual Maldives)’를 발족할 계획을 밝힘.
ㅇ TTM은 6월부터 ‘버츄어 몰디브’의 개발에 착수할 것이며, 이를 통해 몰디브 관광 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함.
ㅇ TTM에 따르면, 현지 몰디브 리조트들도 해당 프로젝트 참여에 서명함.
- 전문가들은 ‘버츄어 몰디브’를 통해 몰디브의 리조트를 공개한 것은 몰디브 관광업계의 주요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평가함.
ㅇ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을 통하여 여행 산업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크게 발전할 것이며, 향후 다른 나라에서도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함.
☐ UN은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몰디브의 경제적 취약성을 지적하면서, 이번 코로나 19로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함.
- UN 개발기금(UNDP)은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몰디브를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분석함.
ㅇ UN 개발기금은 몰디브가 국내총생산(GDP)당 보건 지출과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아 감염병에 중간 수준의 대비 정도를 보였으나, 관광 산업에 대한 의존이 높고, 사회 보호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아 취약성이 높았다고 지적함.
ㅇ 해당 기구는 몰디브가 위와 같은 취약성을 줄이고, 장기 대책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여야 할 것을 제안함.
- 몰디브 국내총생산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으로, 코로나 19로 이동이 제한되고 국가가 봉쇄됨에 따라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음.
ㅇ UN 개발기금은 코로나 19로 인한 몰디브의 손해액이 약 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5,545억 3,500만 원)가 될 것으로 추산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edition, Applications open for ‘Income Support Allowance’ programme, 2020.05.18.
The edition, COVID-19: Tourism dependency leaves Maldives highly vulnerable to pandemics, says UNDP, 2020.05.15.
TTG ASIA, Maldives may reopen borders by July, 2020.05.11.
avas, TTM prepares to launch virtual tour of Maldives, 2020.05.05.
CNN, Hundreds of tourists are still stranded in the Maldives, an island nation known for its luxury resorts, 2020.05.01.
Xinhua, Maldives could re-open borders by July, 2020.04.25.
The edition, Maldives' budget deficit projected to reach MVR 13 billion,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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