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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에티오피아, 코로나19 대응 위한 경제 지원책 추진

에티오피아 EMERiCs - - 2020/05/28

☐ 에티오피아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표함.
- 5월 14일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함.
ㅇ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은 먼저 코로나19로 가장 큰 손해를 입은 관광업 및 숙박업 분야 지원을 위해 33억 비르(한화 약 1,217억 원)의 자금을 소프트 론(soft loan) 형태로 투입하기로 함.
ㅇ 이번 지원은 중앙은행의 자금을 받은 시중은행이 인건비와 운영비가 필요한 호텔과 관광분야 기업에 6개월 기한의 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로 이루어짐.
- 에티오피아 내 코로나19 확산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세계적 공급망 교란과 수요 감소에 따른 무역 둔화와 관광업과 항공업 분야의 타격,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상점과 기업의 영업 제한 조치로 경제난과 생활고 문제가 발생함.
ㅇ 5월 24일까지 에티오피아에서는 약 6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총 5명이 사망함.
ㅇ 4월 초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로국경 폐쇄, 입국자에 대한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 학교와 종교집회 금지,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함.

☐ 정부는 앞서 세금 면세 조치와 같은 경제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음.
- 에티오피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할당하고 여러 조치를 발표했음.
ㅇ 정부는 앞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중 은행에 210억 비르(한화 약 7,682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예산으로 50억 비르(한화 약 1,829억 원)를 편성한 바 있음.
ㅇ 생활고에 직면한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2005~2014년도에 체납된 세금의 납부 의무를 소멸하는 한편 2015~2018년도 세금 체납액은 일부 감면하고 처벌을 면제함.
ㅇ 부가가치세 환급 조치의 신속한 시행,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수입품의 관세 면제, 방역용품 수입업체 및 생산업체에 대한 외화 환전 조치 간소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제재 완화, 관광업과 숙박업, 화훼산업 분야의 대출 상환 유예 등의 조치 역시 추가로 시행되었음.
ㅇ 또한 대규모 실업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28일 기업에 세금을 최대 20% 감면하는 동시에 세금과 고용연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음.
- 에티오피아 정부는 또한 경제 지원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4억 1,100만 달러(한화 약 5,11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음.
ㅇ IMF는 또한 차관 1,200만 달러(한화 약 149억 원)의 상환 일정을 최장 2022년 4월 13일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조치함. 
ㅇ 에티오피아 정부는 IMF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산소호흡기와 보호복, 마스크 등 방역용품과 빈곤층 지원에 필요한 식량과 연료 수입에 사용할 예정임.

☐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관광업, 항공업이 특히 큰 피해를 입음.
- 여행 제한과 국경 봉쇄의 영향으로 제조업, 관광업, 항공업 등 여러 산업 분야가 코로나19로 인한 특히 큰 피해를 받음. 
ㅇ 에티오피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 수입의 4분의 1을 의존하는 중국 기업의 수출 감소로 금속류와 의류 제조업 공장들은 원자재 수입 교란에 따른 어려움에 직면함.
ㅇ 2018년 기준 에티오피아 국내총생산(GDP)의 10%, 에티오피아의 전체 수출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관광업 역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020년 2월 관광객이 1월보다 47,758명 감소한 19,367명을 기록하는 등 타격을 받음. 2020년 3월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32,455명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9년 3월에 비해 26,584명 감소한 수준에 머무름. 
ㅇ 여객 수요 감소로 에티오피아 국영항공사인 에티오피아 항공은 2020년 1~4월 손실액이 5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831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함.

☐ 에티오피아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업률과 빈곤인구 증가, 경제성장률 감소 등의 부정적 결과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여파로 실업률 증가와 경제성장률 감소 등의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ㅇ 에티오피아 일자리창출위원회((Jobs Creation Commission)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분야 일자리 약 140만 개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리라 전망했으며, 이미 일부 산업단지에서는 전세계적 수요 감소로 인해 기업들이 인력 감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ㅇ 알레마예후 게다(Alemayehu Geda) 아디스아바바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2020~2021년 에티오피아의 GDP가 11.1%의 역(-)성장을 기록하리라 전망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GDP 축소율이 16.7%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함. 게다 교수는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분적 봉쇄조치로 약 250만 명의 민간경제분야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며 소득이 월 600비르(한화 약 21,908원) 이하인 빈곤인구비율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 22%에서 55%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함.
ㅇ 에티오피아 경제협회(Ethiopian Economic Association) 또한 코로나19가 6개월 동안 이어지면 에티오피아 GDP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ㅇ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경우 에티오피아의 수출은 24.3% 감소할 것이며 경제적 영향이 2020년 9월 이후 회복되더라도 수출 감소율은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thiosports, Ethiopia’s Hospitality & Tourism sectors receive 3.3 billion Birr bailout fund, 2020. 05. 19.
The East African, Ethiopia fights for vibrancy as economy takes Covid hit, 2020. 05. 17.
ENA, Gov’t to Launch Fresh Measures as COVID-19 Spillover Effect Extends, 2020. 05. 14.
News Business Ethiopia, Ethiopia Injects $98 Million Into Hospitality Industry, 2020. 05. 14.
Africa News, Coronavirus: Ethiopia steps up Health Spending with help from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Emergency Assistance, 2020. 05. 07.
Quartz, Ethiopia, once one of world’s fastest growing economies, is seeing carefully laid plans unravel, 2020. 05. 07.
Ethiopia Insight, Amid lockdown fears, COVID-19 threatens Ethiopia’s urban poor, 2020. 05. 04.
Reuters, IMF approves $411 million in coronavirus aid for Ethiopia, 2020. 05. 01.
Borkena, Ethiopia to implement an economic stimulus package, 2020. 04. 28.
News Business Ethiopia, Ethiopia Economy Declines 11 Percent By COVID-19. 2020. 0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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