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크로아티아, 관광 산업 지원 대책 발표

크로아티아 EMERiCs - - 2020/06/04

☐ 크로아티아 정부가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함.
- 5월 21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c) 크로아티아 총리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관광·운수(運輸)·접객업 부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힘.
ㅇ 그는 봉쇄 조처가 전면 해제되더라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산업별 매출을 비교해서, 피해 규모가 큰 산업 부문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함.
- 크로아티아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각각 2억 유로(한화 약 356억 7,000만 원)과 2억 7,590만 유로(한화 약 492억 원) 차관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임.
ㅇ 2020년 3월 22일 수도 자그레브(Zagreb) 북쪽 7㎞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문화유산을 포함한 건물 2만 6,197채가 파손되고, 이 가운데 1,900채는 거주 불가 판정을 받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음.
ㅇ 이는 크로아티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하에 놓였던 시기인 1880년에 발생한 지진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짐.
- 자그레브 지방정부 부채가 19억 쿠나(한화 약 3,414억 원)에 달하는 등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해 피해 지원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음.

☐ 크로아티아 정부는 일자리 보전을 위해 임금 보상을 제공하기로 하고, 유럽연합 집행위도 정부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함.
- 플렌코비치 총리는 정부가 민간 부분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보전하기 위해서, 4월과 5월에 노동자 1인당 4,000쿠나(한화 약 71만 3,000원)의 임금 보상금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함.
- 5월 1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도 관광 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크로아티아 정부가 내놓은 3억 2,200만 유로(한화 약 4,270억 원)치 신규 대출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음. 
ㅇ 3월 19일 유럽연합 집행위는 역내 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회원국 구제 임시 프레임워크(State Aid Temporary Framework)’를 발족함.
- 크로아티아 중소기업 투자청(Hamag-Bicro)이 운영할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정부 지원 대출과 보증 대출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임.

☐ 크로아티아 정부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을 해제함.
- 5월 28일 크로아티아 시민보호본부(Croatian civil protection authorities)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크로아티아 입국 금지 조처를 해제한다고 발표함. 
ㅇ 이에 따라, 체코·헝가리·독일·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인접국 10개국 국민이 특별한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크로아티아에 입국할 수 있게 됨.
- 플렌코비치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해당 국가에서의 코로나19 전개 과정이 크로아티아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함.
ㅇ 그리고 그는 정부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국가를 중심으로 크로아티아 입국 제한을 풀어, 관광 성수기를 맞은 업계의 시름을 덜어주겠다고 강조함. 
- 크로아티아 정부는 외국인이 크로아티아에 입국할 때 이민 당국을 통해 목적지·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코로나19 감염 발생 시 지체 없이 추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힘.

☐ 유럽연합 집행위는 크로아티아에 공여 및 차관 형식으로 직접 구제 금융을 제공하기로 함.
-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크로아티아에 100억 유로(한화 약 13조 6,405억 원)의 구제 금융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ㅇ 이에 플렌코비치 총리는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유럽연합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유럽의 연대와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함.
- 유럽연합 집행위는 크로아티아에 73억 유로(한화 약 9조 9,558억 원)를 공여(供與) 형식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26억 5,000만 유로(한화 약 3조 6,141억 원)는 차관으로 제공할 계획임.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Croatia Week, Croatia completely opens borders to nationals of 10 countries, 2020. 05. 28.
______, European Commission’s plan ensures €10 billion for Croatia, 2020. 05. 27.
Total Croatia News, PM: Continuation of Support to Transport, Tourism and Hospitality Sector, 2020. 05. 21.
Croatia Week, EC approves new Croatian loan, loan guarantee programme, 2020. 05. 13.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