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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남미 국가들, 코로나19 확산 속 경제 활동 일부 재개 움직임

중남미 일반 - - - 2020/06/04

☐ 중남미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러들었던 경제활동을 서서히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음. 
- 콜롬비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부터 실시해오던 각종 제한 조치들을 6월부터 점차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브라질의 최대 도시 상파울루(São Paulo)는 6월 1일부터 쇼핑몰과 노점상, 자동차 판매장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할 방침임. 
- 멕시코 정부도 5월부터 건설, 광산, 자동차, 트럭 제조업을 포함해 일부 산업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힘. 
ㅇ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Mexico City) 역시 6월 1일 부터 점차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함. 
- 중남미 자동차 공장들도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음. 
ㅇ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는 5월부터 브라질 내에 있는 공장 세 곳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음. 
ㅇ 도요타(Toyota)와 닛산(Nissan) 역시 점진적으로 멕시코 내에 있는 공장들을 가동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ㅇ 혼다(Honda)는 이미 멕시코 내에 있는 자사의 공장들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하고 있는 상황임.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각국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은 중남미 경제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음. 
- 중남미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물론 정치 불안, 유가 폭락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음. 
ㅇ 베네수엘라의 경우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의 적법성을 두고 여야간 갈등이 벌어져 후안 과이도(Juan Guaidó)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등 정치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임. 
ㅇ 미국 등 서구 사회가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수반으로 인정함에 따라 국제적인 갈등으로까지 비화됨. 
-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ㅇ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일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에도 제트 스키를 즐기는 등 기행을 일삼고 있음. 
-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유가 폭락도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 산유국들에는 악재임. 
ㅇ 최근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의 통화 가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음. 
-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2년 연속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역대 9번째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게 됨 

☐ 그러나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임. 
- 최근 멕시코의 지방 정부들은 정부의 경제활동 정상화 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함. 
ㅇ 각 지방정부들과 의료계는 최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며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경우 감염 확산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함. 
ㅇ 멕시코 내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 역시 정부의 자동차 공장 재개 방침에 반대하여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ㅇ 생산 재개 방침을 밝힌 도요타, 닛산, 혼다와는 달리 폭스바겐(Volkswagen)과 아우디(Audi)는 정부 측이 명확히 법령의 형태로 생산 재개를 허가하지 않는 한 공장을 재가동하지 않겠다는 방침임. 
- 브라질의 경우 아마조나스(Amazonas) 주 등 일부 주에서 6월 1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섣부른 재개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음. 
- 한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 이어 중남미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함. 
ㅇ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매일 3만~4만 명씩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가 뒤늦게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임.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fobae, Colombia aliviará restricciones a partir de junio, pero pide mantenerse en casa por coronavirus, 2020.05.28.
AP, Brazil’s most populous state eyes reopening business in June, 2020.05.28.
Reuters, Brazil's largest city Sao Paulo to reopen malls for 15 days as of June 1, 2020.05.28.
São Paulo, Veja o que pode reabrir a partir do dia 1º de junho na cidade de São Paulo, 2020.05.27.
Colombia Reports, Colombia extends, but will relax stay at home order as economic reactivation continues, 2020.05.27.
Reuters, Toyota, Nissan and Honda gear up for Mexico reboot after COVID-19 lockdowns, 2020.05.26.
Reuters, Volkswagen Mexico won't talk of restart while state decree in place, 2020.05.26.
U.S. News, Toyota, Nissan and Honda Gear up for Mexico Reboot After COVID-19 Lockdowns, 2020.05.25.
ABC News, Mayor says Mexico City will begin gradual reopening June 1, 2020.05.21.
AP, Mayor says Mexico City will begin gradual reopening June 1, 2020.05.21.
La Vanguardia, Capital mexicana prepara una lenta reapertura que ya urge a muchos ciudadanos,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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