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중남미 각국의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 일부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빠른 속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국가들도 있음.
- 콜롬비아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ㅇ 6월 8일 알베르토 카라스킬라(Alberto Carrasquilla)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2021년 콜롬비아의 경제 성장률이 5% 대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함.
ㅇ 그는 현재 콜롬비아 내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침.
ㅇ 그는 또한 국회에 재정 적자를 우려하기 보다는 재원을 사용해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함.
- 페루 역시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중임.
ㅇ 6월 8일 빈센트 세바요스(Vincente Zeballos) 페루 국무총리는 국가 경제 재개 계획에 따라 30여개의 생산 활동이 재개되었다고 밝힘.
ㅇ 페루는 5월 말 일부 산업들의 경제 활동을 재개한 이래 현재까지 수도 리마(Lima)를 비롯해 국가 전역에서 30여개의 산업 활동을 재개함. 
ㅇ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1년 페루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7%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중남미 국가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ㅇ 페루의 실비아 카세레스(Sylvia Caceres)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없어지거나 중단된 일자리 중 약 80%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함.
- 중남미 국가 중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모범 국가로 여겨지는 우루과이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해 역내 평균인 -5.2% 대비 현저히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세계은행은 2021년 우루과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6%에 이르는 등 페루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중남미 일부 국가들의 경우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타격이 막대한 상황으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
- 6월 9일 브라질 경제부는 5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ㅇ 브라질 경제부가 발표한 5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00만 건에 달해 4월 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5월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도 53% 급증한 수치로 20년만에 최대치 수준임.
- 이란의 원유 지원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연료난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베네수엘라의 경우, 해결을 위해 새로운 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난이 계속되고 있음.
ㅇ 베네수엘라는 한때 중남미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였으나 미국의 경제 제재와 잘못된 정책, 원유 및 시추 관련 설비의 노후화, 경기 침체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년간 연료난에 시달려옴.
ㅇ그러나 최근 들어 이란이 153만 배럴의 휘발유를 베네수엘라에 지원함에 따라 연료난이 일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었음.
ㅇ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여전히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중남미 다른 나라들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음.
ㅇ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대출을 받은 국가가 중남미 전체 국가 중 3분의 1에 달할 정도임.
ㅇ 아직 심사 단계에 있는 국가들도 남아있어 자금 지원을 받는 국가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