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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나이지리아, 중소기업과 서민층 지원 계획 발표
나이지리아 EMERiCs - - 2020/06/19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중소기업과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함.
- 6월 8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가구에 총 500억 나이라(한화 약 1,561억 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함.
ㅇ 중소기업의 경우 사업활동, 현금 유동성, 사업 규모에 따라 대상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최대 2,500만 나이라(한화 약 7,806만원)를 지원받으며, 가구의 경우 최대 300만 나이라(한화 약 936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음.
ㅇ 대출을 신청한 기업과 개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보증인 제시 의무를 면제함.
ㅇ 한편 대출 시행과 관리를 담당한 아펙스 은행(Apex Bank)은 총 109억 나이라(한화 약 340억 원) 규모의 대출신청 1만 4,331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총 41억 나이라(한화 약 127억 원) 규모의 대출 5,868건이 승인되었다고 밝힘.
- 앞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농업과 제조업 기업 지원 목적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시중은행에 공급함.
ㅇ 고드윈 에메필레(Godwin Emefiele)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1조 1,500억 나이라(한화 약 3조 5,910억 원)의 자금을 편성했다고 밝힘. 특히 농업과 제조업 분야에 대한 지원액이 총 1조 나이라(3조 1,226억 원)에 달해 중앙은행의 대응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ㅇ 아펙스 은행은 6월 8일 중앙은행이 투입한 자금 중 지난 90일간 약 1,074억 나이라(한화 약 3,352억 원)가 약 6,000곳의 기업과 개인에게 대출되었다고 밝힘.
☐ 고용 창출과 서민층 지원을 위해 정부는 또한 전국에서 공공사업을 추진함.
- 나이지리아 정부 또한 고용을 창출하여 서민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함.
ㅇ 지난 5월 28일 페스투스 케야모(Festus Keyamo) 나이지리아 노동고용부 장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774개 지역에서 추진될 공공사업에 프로젝트당 1,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여 총 77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1인당 월 2만 나이라(한화 약 6만 2,434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힘.
ㅇ 케야모 장관은 정부가 공공사업 추진 인건비를 위해 462억 나이라(한화 약 1,442억 원)를 편성했다고 발표함.
- 정부는 기존에 진행되던 공공사업 계획을 확대하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서민층을 지원하고자 함.
ㅇ 무하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0월 건기를 맞아 일자리가 없는 농업 노동자를 3개월간 정부가 고용하여 농촌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공공사업 정책을 추진한 바 있음.
ㅇ 지난 4월 6일 자이납 아흐메드(Zainab Ahmed) 나이지리아 금융·예산·국가개발부 장관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서민층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공사업을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나이지리아 36개 주 전체로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코로나19 위기와 저유가로 나이지리아 경제가 악화되면서 빈곤층의 생활고가 가중됨.
- 코로나19 위기로 나이지리아의 무역 규모와 원유 수출량이 감소하고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ㅇ 6월 9일 나이지리아 통계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 둔화의 결과로 2020년도 1/4분기 나이지리아의 무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감소했으며, 무역 적자 역시 1,389억 나이라(한화 약 4,336억 원)를 기록해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함.
ㅇ 1/4분기 나이지리아의 수출액은 2019년도 4/4분기보다 14.42%, 2019년도 1/4분기보다 9.98% 감소했으며, 2017년 4/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농산물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원자재, 광물, 공산품 수출은 모두 직전 분기보다 줄어들었으며, 나이지리아 전체 수출액의 72%를 차지하는 원유 수출액 역시 2019년도 4/4분기보다 18.86%, 2019년도 1/4분기보다 12.80% 감소함.
ㅇ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전 나이지리아 GDP는 2020년에 2.9%, 2021년에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는 최대 7.2%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나이지리아 국내경제의 악화는 빈곤층의 생활고를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짐.
ㅇ 나이지리아 전체 인구 중 40.1%가 하루 1.9달러(한화 약 2,309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층이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로 빈곤층의 주요 생계 유지 수단인 비공식 경제 부문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빈곤층의 생활고가 더욱 악화됨.
☐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경제 구조 개혁에 나섬.
-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 구조 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함.
ㅇ 지난 5월 27일 아프리카개발은행 이사회는 2020~2024년 나이지리아 국가전략보고서(CSP, Country Strategy Paper)를 승인하고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나이지리아의 경제적 피해 극복 및 공공의료 인프라 개선, 경제구조 다변화, 비석유 경제 부문 성장, 원유 수출 의존도 감소 등의 경제 구조 개혁을 지원하기로 결정함.
ㅇ 국가전략보고서는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와 제도적 지원, 민간 경제 분야 성장 촉진을 향후 나이지리아 경제 구조 개혁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으며, 에브리마 팔(Ebrima Faal) 아프리카개발은행 나이지리아 부지부장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중기적 목표는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현 경제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ㅇ 또한 아프리카개발은행은 6월 5일 2억 8,850만 달러(한화 약 3,506억 원)의 자금을 코로나19와 경제적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으로써 나이지리아 정부에 지원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conomic Confidential, Nigeria’s Q1 2020 trade deficit hits N138.98bn —NBS, 2020. 06. 10.
Premium Times, CBN waives guarantor requirement for COVID-19 loan applicants, 2020. 06. 09.
Nairametrics, UPDATED: Nigeria’s foreign trade drops to N8.3 trillion, down by 18% in Q1 2020, 2020. 06. 09.
This Day, CBN Set to Credit More Applicants for N50bn COVID-19 Fund, 2020. 06. 09.
Daily Trust, COVID-19 Funds: CBN disburses N107.45bn to beneficiaries, 2020. 06. 08.
Nairametrics, CBN waives guarantor requirement for N50 billion COVID-19 loan applications, 2020. 06. 08.
Relief Web, African Development Bank approves $288.5 million for Nigeria COVID-19 Response Support Program, 2020. 06. 07.
AllAfrica, African Development Bank Approves New Five-Year Strategy for Nigeria Amidst COVID-19 Concerns, 2020. 06. 05.
This Day, FG Approves N46.2 bn to Pay Beneficiaries of Public Works Programme, 2020. 05. 29.
Premium Times, Federal govt releases details of programme to employ 774,000 Nigerians, 2020. 0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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