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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유럽연합, 크로아티아-불가리아 환율 매커니즘 가입 승인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0/07/31

□ 7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유럽통화환율메커니즘(이하 ERM II)에 가입하였다고 발표함.
- 유럽중앙은행과 유럽위원회는 합동 성명문을 통하여 양국이 ERM II에 가입하였으며, 향후 5년 내 유로화 도입을 위한 조치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힘.
- 이로써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는 자국의 화폐인 레프(Lev)와 쿠나(Kuna)를 유로화에 고정(Peg)하게 됨.
ㅇ 유럽중앙은행은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불가리아의 레프(Lev)와 크로아티아의 쿠나(Kuna)화에 대하여 각각 유로당 1.95583레프, 7.5345쿠나로 기본 환율을 결정하였으며, 위 환율은 15% 내외의 변동이 가능함.
ㅇ 또한 유럽중앙은행은 최소 2주간 양국의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게 됨.
- 위 발표에 따르면, 양국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로화를 도입하고, 양국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됨.
ㅇ 양국은 ERM II에 가입하고 2023년 1월부터 유로화를 도입하게 되며, 양국의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의 관리 체계 안에 포함됨.
ㅇ 또한 유로존에 가입하게 되면,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양국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회(Governing Council)에 참석하여 유로존 내 통화 정책 결정에 기여하게 됨.
- 가장 최근 유로존에 가입한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리투아니아는 2015년 19번째로 유로존에 참여하였음.

□ 유럽위원회 측은 양국의 유로존 가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양국 정상은 오랫동안 유로존 가입을 희망하여왔다고 밝혀 왔음.
- 발디스 돔브라브스키스(Valdis Dombravskis)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부위원장은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로존 가입을 위하여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강조하며 유로존 가입을 환영함.
ㅇ 그는 양국의 유로존 가입이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유로화의 매력을 나타내는 사례라고 평가함.
- 7월 10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i Plenkovic) 크로아티아 총리는 크로아티아 내 유로화 예금 비중이 높은 것을 언급하며, 4년간 준비를 통해 유로존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플렌코비치 총리는 자국 내 가계 저축액의 71%가 유로화 표시 예금이었으며, 대출액의 절반 이상이 유로화와 연동되어 있어 유로화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함.
- 보이코 보리소프(Boyko Borisov) 불가리아 총리는 지속적으로 유로존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여왔음.
ㅇ 2019년 1월 말 보리소프 총리는 2022년 7월까지 유로존에 가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ㅇ 또한 지난 4월에도 보리소프 총리는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염두하여 유로존 가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최종적으로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있다는 점이 지적됨.
- 발디스 돔브라브스키스 유럽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불가리아가 ERM II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경제 안정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ㅇ 특히 돔브라브스키스 부위원장은 불가리아가 마하트리트 규준에 따라 예산 적자, 부채를 관리하여야 한다고 지적함.
- 네덜란드 투자은행인 ING도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에 재정 적자가 난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함.
ㅇ ING 측은 ERM II 가입으로 유로존 통합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2023년 이후에나 유로존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G, The economic impact of Europe’s audacious recovery plan, 2020.07.14.
total croatia news, Numerous Challenges Lie Ahead on Croatian Path to Eurozone Entry, 2020.07.14.
Bloomberg, Croatia, Bulgaria Cleared to Join Waiting Room to Adopt Euro, 2020.07.11.
Politico, Bulgaria, Croatia enter euro waiting room, 2020.07.10.
total croatia news, PM: It's Realistic to Promise Croatia's Entry into Euro Area in Next Four Years, 2020.07.10.
NEWEUROPE, Borisov wants Bulgaria in the Eurozone by 2022, 2019.02.01.
NEWEUROPE, Borisov wants Bulgaria in the Eurozone by 2022,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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