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투르크메니스탄, 한 발 늦게 코로나19 관련 제한 도입

투르크메니스탄 EMERiCs - - 2020/07/31

☐ 투르크메니스탄이 시장, 마트를 비롯한 생활 시설을 폐쇄함.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시장과 마트를 비롯한 생활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시장, 백화점, 극장, 공원, 박물관, 미용실, 목욕탕 등 대중이 이용하는 생활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ㅇ 투르크메니스탄은 여전히 공식적으로 코로나19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전염병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함.    
- 투르크메니스탄의 종교 시설 또한 임시로 폐쇄됨. 
ㅇ 투르크메니스탄 종교 위원회는 7월 셋째 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모스크, 성당을 비롯한 종교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종교 위원회는 언제 다시 종교 시설을 개방할지 모른다면서, 모스크가 비록 열지는 않지만, 기도 시간은 계속 알린다고 덧붙임.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도입함. 
ㅇ 식당은 배달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 시민은 2미터의 거리를 유지해야 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이유로 수도 아시가바트(Ashgabat)에 있는 ATM을 철거하기 시작함. 

☐ 세계보건기구(WHO)의 특사가 다녀간 후 코로나19 관련 조치가 이뤄짐. 
- 투르크메니스탄이 두 달 만에 세계보건기구의 특사를 받아들임. 
ㅇ 세계보건기구는 4월 말 투르크메니스탄에 코로나19 특사를 파견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코로나19 실태를 조사하려고 했음.
ㅇ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특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초청장 발급 지연으로 인해 예정보다 2달 늦은 7월 6일에야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함.  
- 세계보건기구의 특사가 투르크메니스탄에 코로나19가 없다고 부인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있다고 확인하지도 않음. 
ㅇ 세계보건기구의 특사단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코로나19가 있는 것처럼 대응하라고 권고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시작함. 
ㅇ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특사단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코로나19 유행에 잘 준비했다고 평가하면서, 보건 시설을 높게 평가함. 

☐ 미국 대사관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취재하는 언론이 투르크메니스탄 내 코로나19 유행을 인정함.  
- 주투르크메니스탄 미국 대사관이 투르크메니스탄 내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다고 공식 발표함.
ㅇ 주투르크메니스탄 미국 대사관은 6월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안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유증상자들이 최대 14일 동안 병원에서 격리되고 있다고 발표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미국 대사관의 이런 발표가 가짜 뉴스라고 말하면서 미국 대사관을 비난함. 
- 투르크메니스탄을 취재하는 언론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열악한 보건의료 현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함.
ㅇ 유라시아 전문 매체인 아자틀릭(Azatlyk)은 아시가바트의 한 병원에서만 하루 평균 50명 가까이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함. 
ㅇ 아자틀릭은 마리(Mary)주에서도 하루 최소 30명 이상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함. 
ㅇ 구르방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측근 1명과 주투르크메니스탄 터키 대사관의 직원 1명이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짐.
ㅇ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보건의료 인력은 방호장비를 스스로 구비해야 하며, 일자리를 그만두려고 하면 반역죄로 기소될 수 있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려짐.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여전히 코로나19 유입과 존재를 부인하고 있음.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코로나19가 아닌 ‘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함.
ㅇ 7월 13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민에게 ‘먼지와의 전쟁’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함.
ㅇ 7월 27일에도 투르크메니스탄 관영 언론은 매우 나쁜 수준의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기사가 실림.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항공, 철도 운영을 전면 중단함. 
ㅇ 투르크메니스탄의 유일한 항공사인 투르크메니스탄 항공(Turkmenistan Airlines)은 코로나19로 인해 8월 31일까지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철도청은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7월 31일까지 철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바람을 타고 코로나19가 외국에서 전파될 수 있다고 주장함.
ㅇ 7월 10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바람을 타고 유해 물질이 자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책임회피성 발언을 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фергана, В Туркмении закрыли на карантин рынки и точки общепита, 2020.07.21.
фергана, В Туркмении закрылись все мечети и церкви, 2020.07.16.
фергана, Авиа- и железнодорожное сообщение в Туркмении остановлено до августа, 2020.07.21.
фергана, В Ашхабаде начали демонтировать банкоматы для ликвидации скоплений людей, 2020.07.22.
фергана, Визит ВОЗ в Туркменистан отложили из-за отсутствия приглашения, 2020.05.04.
Eurasianet, Turkmenistan: Winds of strange, 2020.07.28.
Eurasianet, Turkmenistan: A fishy situation, 2020.07.21.
Eurasianet, Turkmenistan: Schrodinger’s coronavirus, 2020.07.14.
Eurasianet, Turkmenistan: Guess WHO’s coming to dinner, 2020.07.07.
Radio Free Europe, Coronavirus Deceit And Death In Turkmenistan, 2020.07.23.
Radio Free Europe, COVID-19: WHO Urges Turkmenistan To Activate 'Critical Public Health Measures', 2020.07.15.
U.S. Embassy in Turkmenistan, Ask a COVID-19 Question, 2020.07.21.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