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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 확보에 총력전

브라질 EMERiCs - - 2020/08/07

☐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및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음. 
-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브라질은 해외 기업들의 백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ㅇ 최근 브라질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옥스퍼드대(Oxford University), 중국 시노백(Sinova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 내 3차 임상실험을 승인한 데 이어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실험 역시 승인함.
ㅇ 모든 3차 임상시험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Butanta Institute)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임. 
ㅇ 시노백의 경우 이미 브라질 전국에서 약 9,000명을 대상으로 3상 실험을 시작함. 
- 브라질은 또한 해외 기업들의 백신 개발에 협력하는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도 백신 개발을 진행 중임. 
ㅇ 해당 백신은 사전 임상 실험(pre-clinical) 단계인 것으로 전해짐. 
-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백신도 사들이고 있음. 
ㅇ 브라질의 에두아르도 파젤로(Eduardo Pazuello) 임시 보건부 장관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oderna)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ㅇ 이미 브라질은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실험 백신 1억 회 투여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노백과도 백신 6,000만 명 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함. 
ㅇ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백신에 대해 브라질이 서둘러 구입 계약부터 체결한 것은 이미 세계 각국이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임. 
ㅇ 미국과 영국, 일본은 이미 13억회 분량의 코로나 백신을 선구매함. 
ㅇ 향후 2년간 생산될 수 있는 백신의 갯수가 약 10억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예상을 고려해보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훨씬 못미쳐 백신 확보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임.  

☐ 한편, 현재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165개 이상에 달하며 이 중 27개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까지 개발이 진전된 것으로 나타남. 
- 백신 개발은 임상 전 단계, 1차 임상시험, 2차 임상시험, 3차 임상시험 후 제한적 승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5단계에 걸쳐 이루어짐. 
ㅇ 현재 브라질에서 진행되고 있는 3차 임상시험은 보통 수백명 이내를 대상으로하는 1·2차 임상시험과는 달리 수만명을 대상으로 안정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수개월 이상의 일정으로 진행됨. 
- 국내 주요 기업들도 백신 개발에 착수함. 
ㅇ 제넥신은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DNA 백신의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 등은 2020년 내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음. 
ㅇ DNA 백신이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gene)들 중 일부를 인공적으로 복제하여 만든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복제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점에 있어서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신체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는 다른 방식임.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Brazil approves human trials for third COVID-19 vaccine, 20.07.22.
AP, New coronavirus vaccine trials start in Brazil, 20.07.22.
Folha De S.Paulo, Anvisa aprova testes de vacinas da Pfizer contra o coronavírus no Brasil, 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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