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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유동성 강화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확보 노력

인도 EMERiCs - - 2020/08/07

□ 최근 인도는 해외에서 외국인직접투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7월 22일 인도 아이디어 서밋(India Ideas Summit)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미국 기업들에게 인도의 국방, 인프라, 건강, 우주 등 인도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투자할 것을 촉구함.
- 모디 총리는 지난 6년간 인도가 경제를 보다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함.
- 모디 총리는 2019~20년 사이 인도로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이 740억 달러(한화 약 88조 3,930억 원)에 달하며, 매년 인도로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 7월 초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도로운송·고속도로부 장관 인도에 50조 루피(한화 약 803조 5,000억 원)에서 60조 루피(한화 약 964조 2,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인도는 특히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를 확보하고자 함.
- 7월 2일 인도 당국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인도 경제를 되살리고자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 약속함. 
- 7월 28일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도로운송·고속도로부 장관은 인프라 부문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 확보를 위해 인도 당국이 연금 펀드(Pension fund) 및 보험 기금(Insurance Fund), 세계은행(World Bank)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등의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함.
- 가드카리 장관은 인도의 인프라 관련 산업이 프로젝트 수익률이 매우 높은 경제적인 산업이라 밝히며, 고속도로, 전력, 운송, 수도,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언급함.
- 가드카리 장관은 1조 루피(한화 약 15조 9,800억 원) 규모의 델리(Delhi)-뭄바이(Mumbai) 간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두 대도시 간 소요시간이 거의 28시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용 또한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며, 2년 내로 인도에 15조 루피(한화 약 239조 7,000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이라 밝힘.
- 인도 당국은 각종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공적 사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인도 경제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항공 및 국방 부문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음.
- 3월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항공 부문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 규정을 변경함.
- 이에 따라 에어 인디아(Air India) 등 국영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주식 보유 한도가 기존 49%에서 100%까지 상향 조정되었으며, 외국계 항공사도 인도 국영 항공사에 투자가 가능해짐.
- 모디 총리는 향후 8년 내로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자 수는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민간항공 부문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힘.
- 또한 인도 민간 항공사들은 향후 10년 동안 1,000대가 넘는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에 대규모 항공기 제조시설을 설립할 것이라 언급함. 
- 7월 22일 모디 총리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의 국방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국방 분야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한도를 74%까지 높일 것이라 발표함.

□ 인도는 중국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해서는 견제 행보를 보이고 있음. 
- 최근 인도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확보에 주력하면서도, 중국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제한하고 있음.
- 4월 17일 인도 당국은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가 인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인도 정부의 승인을 거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음.
- 이번 규제에 포함된 국가는 중국,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이지만,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임.
- 지룽(Ji rong) 주인도 중국 대사관 대변인에 의하면, 2019년 말 기준 중국의 인도에 대한 누적 투자는 80억 달러(한화 약 9조 8,76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이는 인도와 국경을 접한 다른 국가들의 투자액 합계보다 훨씬 많은 수준임.
- 영토분쟁 등으로 인도와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지속해 왔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인도의 알짜 기업들을 매수하기 위해 더욱 많은 자금을 투입해 왔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Livemint, Govt trying to attract FDI in infrastructure sector: Nitin Gadkari, 2020.07.29.
Business Standard, Govt taking steps to attract FDI in infra to address cash crunch: Gadkari, 2020.07.28
Zee News, India invites you to invest in defence and space, says PM Narendra Modi at India Ideas Summit, 2020.07.22.
Hindustan Times, To attract more investors, PM Modi cites India’s high FDI cap in defence, space, 2020.07.22.
Scroll.in, Narendra Modi urges US firms to invest in India’s defence, aviation and space sector, 2020.07.22.
Gulf Today, India plans to fast track Chinese investment proposals, 2020.04.25.
Bloomberg, China Says India’s New Investment Rules Violate WTO Principles,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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