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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스리랑카, 코로나19로 의류 수출 감소... PPE 수출 등으로 활로 모색

스리랑카 EMERiCs - - 2020/08/07

□ 코로나19로 인해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이 50% 이상 감소함.
- 스리랑카 의류협회연합(JAAF, joint Apparel Association Forum)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액은 14억 5,260만 달러(한화 약 1조 7,344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수출액인 30억 7,240만 달러(한화 약 3조 6,684억 4,560만 원)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임.
-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스리랑카에서 미국으로의 의류 수출액은 6억 5,103만 달러(한화 약 7,773억 2,982만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수출액인 13억 4,290만 달러(한화 약 1조 6,034억 2,260만 원)에 비해 51.52% 감소한 것임.
- 같은 기간 스리랑카에서 유럽연합(EU)으로의 의류 수출액은 6억 10만 달러(한화 약 7,165억 1,940만 원)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액인 12억 9,090만 달러(한화 약 1조 5,413억 3,460만 원)에 비해 53.51% 감소함.
-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의류의 약 90%는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수출됨.
-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 감소는 코로나19 위기와 이로 인한 국가봉쇄로 인한 것으로, 3월 중순부터 5월 1일까지 국가봉쇄로 인해 스리랑카에서의 의류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바 있음.
- 스리랑카의 의류 산업은 스리랑카 경제에서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로, 거의 100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외화벌이 및 생계유지 수단을 제공해 왔음.

□ 최근 당국의 봉쇄 완화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 의류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음.
- 스리랑카 당국이 5월 26일부터 그동안 유지해 온 국가봉쇄를 완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리랑카의 의류 생산이 점차 재개되고 있음.
- 6월 스리랑카에서의 의류 수출은 4억 200만 달러(한화 약 4,803억 9,000만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5월 수출액인 2억 1,800만 달러(한화 약 2,605억 1,000만 원)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임.
- 공장 재개에도 불구하고 수주 부족 및 스리랑카 당국의 건강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등의 이유로 공장이 부분적으로만 가동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의류 수요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스리랑카 의류업체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함.
- 특히 다수의 스리랑카 의류업체가 종업원들 임금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의류업체들은 임금 삭감 및 인력 감축 외에도 자발적 퇴직제도(VRS, Voluntary Retirement. Scheme)를 시행하고 있음.
- 레한 라카니(Rehan Lakhani) 스리랑카 의류수출협회(SLAEA, Sri Lanka Apparel Exporters 'Association) 회장은 스리랑카 정부가 일부 의류업체에 구호 패키지를 통해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조처했지만, 회사에 제공된 대출은 2,500만 루피(한화 약 1억 6,081만)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급여를 지불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함.
- 또한 레한 라카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류 주문량이 크게 줄었다며, 이러한 상황은 올해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에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힘.

□ 스리랑카 당국 및 의류업체들은 코로나19 관련 개인보호장비 수출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음.
- 레한 라카니 회장은 현재 스리랑카 의류업체들의 주요 초점이 코로나19 속에서 생존을 꾀하면서 2021년 회복될 의류 수요에 대비하는 것이라 밝힘.
- 스리랑카 의류업계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의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수출이 들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 관련 개인보호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생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음.
- 스리랑카 당국은 스리랑카의 의류 부문이 지난 수년간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PPE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PPE 생산 및 수출을 통해 스리랑카 의류 산업에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힘.
- 7월 16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은 스리랑카 의류업체 브랜딕스(Brandix) 의류 공장의 생산 설비를 코로나19 관련 개인보호장비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945억 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함.
- 7월 27일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관은 스리랑카 의류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개인보호장비가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힘.
- 미국 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는 스리랑카 최대 의류생산업협회인 JAAF(Joint Apparel Association Forum) 및 스리랑카 수출개발위원회(Export Development Board)와 협력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just-style, call to modernise sri lanka apparel sector amid covid-19, 2020.07.28.
ColomboPage, U.S. works with Sri Lankan apparel industry to increase PPE exports, 2020.07.27.
EconomyNext, Sri Lanka export apparel demand still weak, competition in PPE, 2020.07.21.
MENAFN.COM, Sri Lanka- Standard Chartered finances apparel manufacturer Brandix for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roduction, 2020.07.16.
Daily Mirror, Apparel sector yet to see any light at end of tunnel, 2020.07.15.
EconomyNext, Sri Lanka apparel exporters get some orders as Coronavirus lockdowns ease in the West, 2020.06.06.
EconomyNext, Sri Lanka apparel exports to lose US$1.5bn as Coronavirus cripple buyers,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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