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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루마니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

루마니아 EMERiCs - - 2020/08/20

☐ 루마니아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루마니아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함.
-  8월 8일 플로린 시투(Florin Citu) 루마니아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기존 예상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발표함.
ㅇ 시투 장관은 루마니아 또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경제가 수축하겠지만, 기술적 경기 침체는 겪지 않을 것이며, 역(-)성장률도 타국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ㅇ 장관은 또한 루마니아 경제는 2020년 3/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021년에는 경제가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함.
-  루마니아의 재정 적자 증가율도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보다 낮은 편임.
ㅇ 시투 장관은 8월 9일 루마니아의 재정 적자 증가율은 4.17%로 평균 8%인 EU 국가의 평균 재정 적자 증가율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함.
ㅇ 또한 신중한 재정 정책으로 재정 적자 증가율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루마니아 경제는 보건 및 경제 위기가 장기화하더라도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함.

☐ 2020년도 2/4분기 루마니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다른 경제 지표 또한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기록함.
- 8월 14일 루마니아 통계청은 2020년도 2/4분기 루마니아의 GDP가 역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0.5%, 2020년도 1/4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고 발표함.
ㅇ 2/4분기 실제 GDP 역성장률은 오스트리아 최대 은행인 에르스테 은행(Erste Bank)이 기존에 전망했던 15.2%, 지난 5월 시투 장관이 예측했던 14.4%의 역성장률보다는 줄어든 수치를 기록함.
ㅇ 2020년도 상반기 루마니아 GDP는 전년 대비 4.7%, 계절적 조정을 거치면 3.9%의 역성장을 기록함.
ㅇ 루마니아 재무부는 2020년도 루마니아 GDP 역성장률을 3.9%로 추산했으며, ING그룹은 5.5%, 세계은행(World Bank)은 5.7%,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은 4%,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6%로 전망하는 등 2020년도 루마니아 GDP는 한 자릿수대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6월 루마니아의 실업률 또한 5월과 큰 차이가 없이 5.2%를 유지하여 EU 평균인 7.1%, 유로존 평균인 7.8%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함.
- 1~5월 루마니아의 경상수지 적자는 28억 8,000만 유로(한화 약 4조 614억 원)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어드는 긍정적 변화를 보임.

☐ 그러나 루마니아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음. 
- 루마니아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경제 재건 전망을 어둡게 함.
ㅇ 5~6월 하루 100~200명 선이던 루마니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월부터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8월 이후로는 하루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8월 중순 현재 루마니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1,000명을 넘음.
ㅇ 이미 7월 말 확산세가 특히 심한 지역의 지방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도시와 마을에 이동 봉쇄령을 내린 바 있음.
ㅇ 중앙은행은 2008~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인 한 자릿수대의 GDP 역성장 전망도 전국적인 이동 통제와 봉쇄 없이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가능한 상황일 때에야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이 2020년도 루마니아 경제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함.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고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함.
ㅇ 8월 6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Basis Point, 0.01%) 인하하여 1.5%로 조정했으며 대출금리는 2.0%, 예금금리는 1.0%로 각각 하향 조정함. 지난 3월 이후 중앙은행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총 100bp의 기준금리를 인하했음.

☐ 급감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또한 루마니아 경제 전망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임.
-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외국인 직접투자의 급감 또한 루마니아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임.
ㅇ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4억 5,400만 유로(한화 약 6,395억 9,000만 원)의 FDI 자금이 루마니아를 빠져나갔으며, 8월 13일 중앙은행은 1~6월 루마니아의 FDI 규모가 3억 5,200만 유로(한화 약 4,958억 9,4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폭락했다고 발표함. 
- 유럽 내 다른 신흥국 사이에서의 투자 경쟁력 상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도 루마니아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
ㅇ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과 더불어 유럽 내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루마니아의 투자 유치 경쟁력 또한 루마니아의 FDI 감소와 유출 원인으로 분석됨. 
ㅇ 유럽 전문 비즈니스 컨설텅 기업인 이머징 유럽(Emerging Europe)이 유럽 10개 신흥국 투자청을 대상으로 매긴 순위에서 루마니아 투자청은 9위에 그침. 
ㅇ 열악한 교육 수준으로 인해 고숙련·고학력 노동자가 부족하고 저숙련 단순 노동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루마니아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해외 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진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됨.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See News, Romania's economy to shrink 3.8% in 2020, return to 4.9% growth in 2021 - fin min analysts, 2020. 08. 14.
See News, Romania's GDP falls 10.5% y/y in Q2 - flash data, 2020. 08. 14.
ING, Romanian GDP: Not that bad, but...., 2020. 08. 14.
See News, FDI into Romania plummets 87% y/y in H1, 2020. 08. 13.
Nine o’clock, FinMin Citu: Romania will avoid technical recession, economic contraction will be smaller than estimates, 2020. 08. 10.
RO central bank projects steady inflation amid gloomy GDP scenario, 2020. 08. 07.
Reuters, UPDATE 1-Romania central bank delivers quarter-point rate cut, 2020. 08. 06.
Romania Insider, Unemployment in RO is among lowest in Europe and will not rise soon, 2020. 07. 31.
Medical Xpress, Romania imposes new restrictions after virus surge, 2020. 07. 29.
Business Reive, How can Romania attract the FDI it needs to recover? 2020. 07. 24.
Brookings, Romania’s long-term growth challenge: Raising the alarm of skills deficit, 2020. 07. 22.
See News, Romania turns to negative FDI inflow in Jan-Apr, 2020.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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