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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전문가오피니언] 벨라루스 대선에서 루카셴코 80% 득표율로 승리, 야권은 격렬한 반대 시위

벨라루스 정세진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부교수 2020/08/21

야권의 격렬한 반대 시위와 야권 후보의 망명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8월 9일에 거행된 제6대 대선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세) 현 대통령이 80.8%의 득표율을 획득,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고 8월 10일에 발표했다.  강력한 여성 야권 후보로 등장한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Svyatlana Tsikhanouskaya, 37세)는 10.09%를 획득, 2위에 그쳤다. 투표율은 84%였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는 이번 승리로 대통령직을 6기 연임하게 되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이다. 루카셴코는 2015년 대선에서는 83%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 이후 야권 후보인 티하놉스카야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선언했다. 티하놉스카야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고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일부 투표소의 개표 결과에 대해 재검토 혹은 재투표를 요구했다. 티하놉스카야 선거캠프 측은 그가 진정서를 낸 뒤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후 AP통신은 리나스 린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이 “티하놉스카야가 벨라루스를 떠나 망명을 하였으며, 그녀는 안전하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린케비치우스 장관은 티하놉스카야가 10일, 진정서를 접수한 뒤 당국에 7시간 정도 억류돼 있었다고 전하고 11일 아침에 국경을 넘어 리투아니아로 입국했다고 가디언지에 전했다. 린케비치우스 장관은 티하놉스카야가 벨라루스를 떠난 것은 자신의 의도로 이루어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티하놉스카야의 보좌관은 “티하놉스카야가 자신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10일 저녁 늦게 벨라루스를 떠났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이번 벨라루스 대선은 선거 종료 이후 9~10일 민스크를 중심으로 벨라루스 전역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시위대 약 3,0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민스크에서 약 1,000명, 다른 지역에서 약 2,000명이 연행되었다. 수도 민스크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불꽃놀이 기구를 경찰을 향해 던졌으며, 경찰도 최루탄을 발사했다. 북동부 도시 비텝스크, 남서부 도시 브레스트, 서부 도시 그로드노에서도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벨라루스 수사위원회는 형사 입건된 시위대는 8∼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위대는 길가의 쓰레기통, 보도블록 등으로 경찰에 맞섰으며, 일부는 몽둥이, 유리병 등도 이용했다. 경찰과 시민 양쪽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위에 참가한 시민 1명이 사망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시위자가 경찰을 향해 폭발물을 던지려고 했는데, 폭발물이 손에서 터지는 바람에 시민이 사망했다며 경찰 진압 과정으로 숨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시위대가 폭력 시위에 나선 것은 8월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이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루카셴코가 79.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였다. 티하놉스카야는 출구조사에서 6.8%의 지지를 받았다. ‘모든 후보에 반대’란에 기표한 유권자는 9.2%였다. 이번 선거에 후보로 참여한 이는 모두 5명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는 대통령이 행정력을 동원해 관권선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특히 유력한 야권 후보들의 대선 후보 등록을 막는 편법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시위는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와 더불어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잘못되었다고 국민들이 항의함으로써 촉발되었다. 950만 인구의 벨라루스에서는 현재 7만 명 가까이 되는 확진자와 600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태다. 루카셴코는 코로나19 감염증을 ‘정신병’으로 비웃기도 했으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감시단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참관인단 파견이 금지되었다. 야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선거 감시단 수를 정부가 제한하고 불법 선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우 특이한 것은 지난 8월 4~8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42%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야권에서는 이 사실을 근거로 선거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예비선거율은 벨라루스 대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선거 비평가들은 대규모로 예비선거가 행해졌는데, 감독관의 면밀한 참여가 보장되지 않았다면서, 선거 자체에 대한 정밀한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즉 선거 과정 자체가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논평했다. 일련의 부정 사례들이 보고되었는데, 투표 당일에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었고, 자유 옵저버 중 일부는 투표 모니터링이 금지되었으며, 심지어 구금되기도 했다. 벨라루스 선거법에는 대선은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할 경우 유효하며,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당선된다. 9일 투표에는 전국 5,700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었다. 

선거 결과의 논평과 해외 국가들의 반응 
루카셴코는 1994년 이래로 5번의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지만, 이번의 대선이 가장 힘겨웠다는 평가가 많다. 루카셴코가 대선 역사상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티하놉스카야를 비롯한 정치적 반대 세력이 루카셴코에 반대하고 결집하였고, 러시아의 방해가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반발 심리가 매우 컸기 때문에 힘든 대선 캠페인을 벌였다. 1994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벨라루스 선거는 서방 및 국제 기구에서 자유롭거나 공정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전 벨라루스 주재 영국 대사이자 현재 국제 전략 연구소의 러시아와 유라시아 선임 연구원인 나이젤 굴드 데이비스(Nigel Gould-Davies)는 BBC에 “대선 결과는 루카셴코의 엄청난 승리로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결과는 광범위한 거짓말이다”라고 선거의 공정성을 강하게 의심했다.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한, 전례 없는 군중이 티하놉스카야 대선 캠페인에 몰려들었고, 독립 언론 매체에서는 이 강력한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가 두 자릿수라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출구조사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루카셴코는 6월 23일, 서부 도시 브레스트에서 열린 군사집회에서 군대에 시민 소요를 억압하고 여러 혼성적인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보호하도록 요청하는 등 군대 지지를 받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취했다. 
  
벨라루스 대선 결과에 대해 각국의 입장도 엇갈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어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통합과 경제·안보 협력을 추진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푸틴은 루카셴코의 재선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대선 불복시위로 2014년 우크라이나의 ‘마이단’ 사태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사태로 친러 정권이 붕괴되고 우크라이나에서 정권이 교체되었다. 
   
CNN은 중국과 러시아가 루카셴코의 재선을 축하하는 이유는 이 두 나라에서 최근 최고지도자에 대한 종신 집권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개정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싱크탱크인 카네기 모스크바센터의 드미트리 트레닌 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심각한 여론 악화 때문에 결국 러시아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방국가에서는 미국이 이번 선거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벨라루스 정부는 심각한 후보 등록 제한, 선거 감시인단 방해, 야권 후보 위협 등의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벨라루스 대선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대선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아니었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그는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폼페이오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구금, 인터넷 폐쇄 등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 벨라루스 정부는 모든 벨라루스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공권력 사용을 억제하고 구금된 사람들을 석방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체코, 라트비아도 선거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벨라루스 국민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선거 결과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연합(EU)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은 이번 대선이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독일 외교부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적인 최소한의 선거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즉 조직적인 선거 비리와 선거법 위반에 관련된 많은 보도가 신빙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EU는 벨라루스 정부에 선거 개표와 개표 작업의 과정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폴란드는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EU 특별 정상회담을 요청했다.
   
벨라루스에서 선거 감시 연합협회인 ‘어니스트 피플(Honest People)’은 선거 옵저버들이 총 5,096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옵저버들은 중앙선거위원회의 투표율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협회는 약 70명의 선거 옵저버들이 구금되었음을 밝혔다. 유로 뉴스에 따르면, 몇몇 벨라루스 전신 채널은 특정 투표소에서 티하놉스카야가 루카셴코보다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당국은 선거 전날 티하놉스카야의 선거 관리 책임자를 구금했다. 
   
야권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선거 전날인 8월 8일 밤에 자신의 아파트를 떠났다고 전해졌다. 자신의 선거를 돕던 선거운동원들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티하놉스카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내 눈을 믿는다. 다수는 우리 편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우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티하놉스카야는 선관위 집계 외에 민간단체들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86%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선거 캠페인 : 강력한 여성 대선 후보의 등장
벨라루스 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왜 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루카셴코는 1994년부터 26년간 집권하면서 권위주의적 통치를 앞세워서 철권통치를 구사해 왔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주요 야당 후보를 투옥시켰는데, 티하놉스카야는 5월에 구금된 유명 블로거인 세르게이 티하놉스키의 아내였다. 티하놉스카야는 평범한 영어선생이었다. 그런데, 남편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고 5월에 사회 혼란을 선동한다는 혐의로 투옥되자 남편 대신 전격적으로 대선에 출마해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남편은 ‘벨라루스판 나발리’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티하놉스카야는 자신을 지지하던 다른 2명의 여성과 힘을 모아 선거 유세에 참여하였다.  이 세 명의 여성은 이번 대선의 ‘트리오’로 맹활약했는데, 이 중 한명의 여성의 남편도 후보로 참여하고자 했지만, 정부의 방해로 등록을 하지 못했다. 그는 벨라루스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첨단기술파크’ 창설자 발레리 체프칼로이다. 그는 구속당할 것을 우려해 자녀들과 함께 벨라루스를 떠났다. 그의 부인 베로니카는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가지 않고, 벨라루스에 남아 티하놉스카야 캠프의 주요 인사가 되었다. 특히 광장 집회 때 티하놉스카야와 자주 동행하면서 그를 지원해주었다. 
   
선거 유세 기간 중에 티하놉스카야는 국민들이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것으로 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녀에 대해 외세에 의해 조종을 받는 ‘불쌍한 어린 여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티하놉스카야가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캠페인을 벌이면서 많은 지지자들은 주말마다 그녀의 당선을 외치고 야권 인사들도 티하놉스카야를 중심으로 결집하였다. 서방 언론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26년 만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티하놉스카야는 서방과 언론 인터뷰를 자주 가졌다. 1991년 독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국민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선거 유세 기간에 퍼져있었다. 정부의 야당 탄압으로 어수선했지만, 비아스나 인권센터는 5월, 대선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선거날 이전에 이미 2,000명 이상이 구금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중앙선관위는 7월 14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최종 후보는 루카셴코를 포함한 5명이었다. 7월 30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티하놉스카야 지지 집회에는 6만 3,000명이 참가했다. 벨라루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수만 명의 지지자가 주말마다 모여 ‘티하놉스카야 당선’을 외치는 등 이번 대선 캠페인은 특별했다. 티하놉스카야는 당선되면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독재를 막는 대통령 임기 제한 헌법소원 투표를 실시하고 6개월 안에 대통령직을 사임한다는 입장이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야권의 이러한 결집된 행동에 대해 시민들이 외국 세력의 사주를 받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루카셴코는 벨라루스에서 ‘마이단’과 같은 혁명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선거 캠페인 기간 중, 러시아 용병 전격 체포
대선을 앞두고 루카셴코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특히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루카셴코는 선거 캠페인 기간에 러시아 당국이 벨라루스 정국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용병을 파견했다고 비난하였으며, 그 혐의로 러시아인들을 체포하였다. 그러나 루카셴코는 용병 개입 사건을 두고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와 긴밀한 동맹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8월 4일에 루카셴코는 대국민 담화를 성명서로 발표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서 체포된 러시아 용병과 관련,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용병들의 벨라루스 잠입 증거도 확보했다“는 내용의 성명서였다. 
   
벨라루스 보안당국은 7월 말 러시아 민간용병업체 ‘바그네르’소속 요원 33명을 민스크 외곽과 남부 지방에서 전격 체포했다. 그런데 정부는 이 용병들이 대선을 앞두고 벨라루스 사회에 위협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현지에 투입된 이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모두 테러 모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다. 이외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170여 명의 러시아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입국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스탄불로 가는 이들인데, 벨라루스를 경유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였고 대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번 용병 의혹 사건을 두고, 러시아에 여러 번 실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이제는 형제 관계에서 파트너 관계로 전락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루카셴코는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자신감도 내비쳤는데, 러시아는 벨라루스 이외에 동맹국이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이 때문에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잃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런 사실로 러시아는 우리를 잃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교부는 용병 문제에 관련된 루카셴코의 주장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강변하는 입장이다. 이는 대선을 앞둔 루카셴코의 연극적 퍼포먼스 일뿐이라는 것이다. 이번 대선을 두고 서방 측의 강력한 비판 성명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일단 벨라루스를 지원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관계도 일정한 시간까지는 화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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