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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자흐스탄, 코로나19로 부진한 경제 부양 위해 일자리 공급 프로그램 추진

카자흐스탄 EMERiCs - - 2020/08/28

☐ 8월 18일 카자흐스탄 총리실 홍보처에서 정부가 연말까지 12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함.
- 비르잔 누림베토프(Birzhan Nurymbetov) 카자흐스탄 노동국민사회보호부 장관은 18일 정부 회담에서 국가 지원 프로그램인 엔베크(Enbek, 카자흐어로 노동을 의미)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힘.
- 누림베토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엔베크 프로그램의 로드맵을 재확인하고, 성과를 보고함. 
ㅇ 누림베토프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엔베크 프로그램을 통해 74만 3,000명이 취업 지원을 받음.
ㅇ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해당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영구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인프라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함.
ㅇ 위 작업의 성과로 관련 산업에 10만 개 이상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창출되었음.
- 아스카르 마민(Askar Mamin) 카자흐스탄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별 성과에 대해 언급함.
ㅇ 마민 총리는 엔베크 프로그램이 쉼켄트(Shymkent), 잠블(Zhambyl), 북카자흐스탄, 동카자흐스탄 지방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카라간다(Karaganda), 아크몰라(Akmola), 수도 누르술탄(Nur-Sultan), 제2 도시 알마티(Almaty)에서 평균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밝힘.
ㅇ 그는 2020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며, 각 지자체장(Akimat)들이 연초 각서에 서명한 43만 1,500개 일차리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하여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함.

☐ 카자흐스탄 정부는 엔베크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제공 중임.
- 카자흐스탄 정부는 향후 10만 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13곳의 신규 외래 환자 진료소를 건설할 계획임.
ㅇ 정부에 따르면,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5,0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임.
ㅇ 이와 같은 프로젝트가 6,400개가량 진행되고 있으며, 15만 4,000명이 이에 참여하고 있음.
ㅇ 이외에도 청소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청년 3만 4,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기업가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하였음.
- 또한 정부는 엔베크 프로그램을 통하여 소규모 기업에 5,800건의 소프트론과 1만 7,200건의 지원금을 제공하였음.
- 8월 엔베크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2,400억 텡게(한화 약 6,768억 원)를 투입하였음.

☐ 카자흐스탄 경제,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에 악영향...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져
-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 경제가 2020년 3%의 침체를 겪고, 2021년에 다시 2.5%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함.
ㅇ 세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카자흐스탄 GDP는 2.3% 성장을 보였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 교역 감소,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등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됨.
ㅇ 또한 수비자 수요는 코로나19와 제한 조치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어 1.2% 증가함. 
ㅇ 반면 투자는 석유 및 가스 산업, 건설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카스피해 지역 전문 매체인 카스피안 뉴스(Caspian News)는 천연자원 이외에도 많은 분야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함.
ㅇ 위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카자흐스탄의 광업, 도매 및 소매, 건설, 전문과학기술 분야가 코로나19로 전년대비 수입이 격감함.
ㅇ 또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용실, 체육관, 시장, 영화관, 해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하면서 서비스 부문 생산은 전년 대비 5.6% 감소함.
- 지난 6월 말 누림베토프 노동국민사회보호부 장관은 1/4분기 실업률이 4.8%를 기록하였으며, 연말 실업률이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음.
- 8월 24일 카자흐스탄의 확진자 수는 10만 4,718명, 완치 9만 2,598명, 사망 1,415명, 코로나19 의심환자(상기 미포함)는 2만 2,744명임.

☐ 세계은행과 휴먼라이트워치는 카자흐스탄의 경기 침체와 실업으로 인한 가난과 교육 질 악화에 우려를 표명함.
-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이 장기화됨에 따라 카자흐스탄 내 가난과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함.
ㅇ 세계은행 측은 2020년 카자흐스탄 내 빈곤율 추정치가 기존 8.3%에서 12.7%로 상향될 수 있음을 지적함.
ㅇ 이는 80만 명이 추가로 가난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ㅇ 또한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불평등해짐에 따라, 인재 개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함.
-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도 코로나19로 카자흐스탄의 취약한 사회보장체계가 더욱 열악해졌다고 평가함.
ㅇ 가난과 불평등을 연구하는 레나 시메트(Lena Simet)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개인에게 현금을 제공한 국가이지만, 정부가 재정 지원을 조속히 확대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 처할 것으로 전망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주알마티대한민국총영사관, 카자흐스탄 코로나19 발생 현황 (2020.8.24. 기준), (검색일: 2020.08.26.)
The Astana Times, Kazakh Government to Provide 1.22 Million People With Jobs, Says Labor and Social Protection Minister, 2020.08.19.
Official Source of the Prime Minister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 Government considers implementation of measures to support employment, 2020.08.18.
Human Rights Watch, Kazakhstan: Extend, Expand Covid-19 Aid, 2020.08.17.
The World Bank, The COVID-19 Shock to Kazakhstan’s Economy Largest in Two Decades: World Bank Report, 2020.07.22.
Trading Economics, Kazakhstan Unemployment Rate (검색일: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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