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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7월 정규직 일자리 수 증가, 8년래 최대...V자형 경제 회복 예상

브라질 EMERiCs - - 2020/09/03

☐ 브라질의 정규직 일자리 수 증가 건수가 7월 들어 8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8월 21일 브라질 정부는 산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소매, 농업 부문의 고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7월 들어 13만 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발표함. 
ㅇ 이는 4개월 연속 일자리 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나타난 수치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됨. 
ㅇ 파울로 게지스(Paulo Guedes)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해당 수치에 대해 “놀랍다”고 평가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V 자형’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ㅇ 게지스 장관은 또한 해당 수치가 최근 브라질의 경제 전문가들이 브라질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연달아 상향 조정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평가함. 
ㅇ 최근 들어 브라질의 경제 전문가들은 2020년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당초 예상했던 -8% 대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수치를 내놓고 있음. 
ㅇ 이는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몇 안 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서도 양호한 수치임. 
ㅇ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콜롬비아 경제가 7%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함. 
ㅇ 칠레 중앙은행 역시 코로나19로 관광업 등 칠레의 주요 서비스와 상업 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2020년 칠레의 경제성장률이 -5.5~-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ㅇ 멕시코 중앙은행이 전망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앞선 두 나라보다 훨씬 저조한 -13%임.

☐ 브라질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에도 브라질 경제가 주변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신용 보강(credit enhancement, 금융 거래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 프로젝트가 V 자 모양의 경기 회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주변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금융 시스템이나 경기 부양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사실 등을 고려했을 때 브라질 경제가 주변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변수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임. 
ㅇ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6월 브라질의 기준금리(Selic rate)를 기존 3%에서 2.25%로 0.75%p 인하한 바 있음. 
ㅇ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향후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기준 금리가 기술적인 하한선에 도달했는지를 분석 중에 있음. 
ㅇ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지만 기준 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에는 효과를 발휘할지언정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떨어뜨린다는 점에 있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음. 
ㅇ 추가 기준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제로 금리와는 거리가 멀고 경제가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 브라질 경제가 기준 금리 인하를 버텨낼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ㅇ 그러나 기준 금리 인하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브라질의 재정적인 취약성과 리스크 프리미엄(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지불되는 보상)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ㅇ 전문가들은 특히 기준 금리 인하가 지난 수년간 불안정한 행보를 지속한 브라질 헤알화에 치명타를 날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음.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Mexico slumps to ‘Great Depression’ economic lows, central bank slashes forecast, 2020.08.26.
Reuters, UPDATE 1-Colombia investment grade loss likely, economy seen shrinking 7% -Fitch, 2020.08.25.
Reuters, Brazil posts biggest formal job gain for July since 2012, 2020.08.22.
Nasdaq, Chile's economy plunges 14.1% in Q2 2020, mining remains bright spot, 2020.08.18.
ING, Brazil: Signs of a faster recovery emerge,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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