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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발트 3국,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회복세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0/09/11

☐ 발트 3국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타남.
-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발트 3국 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타남.
ㅇ 라트비아통계청은 2020년도 7월 라트비아의 산업 생산량은 전년 동월보다 0.1%, 제조업 매출액은 5.5% 증가했다고 발표함.
ㅇ 라트비아통계청은 제조업과 광업이 각각 1.8%와 11.5%, 화학제품·컴퓨터·전자제품 생산량은 13.7%, 가구와 의류 생산량은 각각 10.5%와 9.1% 증가했으며, 내수 시장 매출액은 1.5%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 매출액이 9.8%나 증가했다고 설명함.
ㅇ 에스토니아의 2020년 7월 산업 생산량 또한 전자 장비, 컴퓨터, 목제 제품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해외 시장 매출액도 2% 증가함.
ㅇ 7월 에스토니아 총산업 생산량은 6월보다 3% 늘어났으며 제조업 생산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리투아니아 제조업 또한 회복세가 나타나 7월 의약품 생산량은 6월보다 42.3%, 가죽 제품과 자동차·트레일러 생산량은 각각 38.3%, 31.9% 증가함.

☐ 발트 3국의 내수 경제 또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함. 
- 산업 회복과 더불어 봉쇄가 해제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국내 소비 회복, 고용률 개선, 노동 소득 증가 등의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기 시작함.  
ㅇ 7월 에스토니아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4%, 2020년 1~7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났으며, 북유럽과 발트국가 전문 은행인 스웨드뱅크(Swedbank) 소속 수석경제학자 터누 메르치나(Tõnu Mertsina)는 4~5월 저점을 기록한 카드 결제 건수가 6월에 다시 증가했음을 지적하며 소비 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함. 
ㅇ 라트비아에서도 7월 소매업 매출액이 전자제품, 여가용품, 의약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3.9% 증가했으며, 스웨드뱅크 선임 경제학자 아그네세 부체니에체(Agnese Buceniece) 또한 카드 결제 건수 증가를 바탕으로 라트비아 국내 소비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분석함. 
ㅇ 부체니에체는 또한 향후 12개월 동안의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한 라트비아 국민의 전망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가장 긍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임. 
ㅇ 한편 봉쇄 기간 꾸준히 노동 수입이 감소하던 리투아니아에서는 봉쇄가 해제된 6월부터 다시 노동 수입이 연초 수준을 회복했으며, 7월에는 고용자 수가 1만 4,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과 소득에서 긍정적인 지표가 관측됨.  

☐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도 발트국가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 
-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도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3국의 경제 피해는 경기 회복으로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됨.
ㅇ 2020년도 라트비아 GDP가 7.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스웨드뱅크는 라트비아 실물경제 개선을 근거로 역성장률을 5%로 조정했으며, 라트비아가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질 위험도 피했다고 분석하며 2020년 라트비아 물가상승률 전망을 0.1%에서 0.7%로 상향함.
ㅇ 라트비아의 치타델레은행(Citadele Bank) 소속 경제학자인 마르틴스 아볼린스(Martins Abolins)는 7월 연 물가 상승률이 0.5%, 6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0.2%가 상승했으며 이는 라트비아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함.
ㅇ 9월 7일 마르틴 헬메(Martin Helme) 에스토니아 재무부 장관은 2020년도 에스토니아 GDP가 10~14%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올해 초의 예측과 달리 올해 GDP 역성장률이 5.5%에 그치며 2021년에는 다시 6.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ㅇ 리투아니아 역시 2020년도 2/4분기 GDP 역성장률이 3.7%에 그쳐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다양한 산업구조와 수출 판로를 지닌 리투아니아 경제의 탄력성과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이유로 리투아니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유지했으며 투자 전망 또한 ‘안정적’으로 평가함. 

☐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성은 발트 3국 경제 회복을 불확실하게 하는 요인임.
- 여전히 남아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성은 경제 회복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는 주요 요인임.  
ㅇ 2020년도 GDP 역성장률이 7%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라트비아 재무부는 그러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역성장률이 9%까지 증가하고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과 경제 회복 속도 모두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함.
-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관광·요식·숙박업 분야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경우 더욱 취약함.  
ㅇ 2020년도 2/4분기 라트비아 요식업·숙박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여 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 숙박업 분야의 매출액은 63.4%, 요식업 분야 매출액은 무려 82.2% 감소함.
ㅇ 2020년도 2/4분기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9%, 해외 관광객 수는 91.3% 감소하며 막대한 타격을 입은 리투아니아 관광·숙박업계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특히 우려하고 있음.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RR News, Finance ministry: GDP nominal growth 6.4 percent in 2021, 2020. 09. 07.
Baltic Course, In July, manufacturing has reached the best result of 2020 in Latvia, 2020. 09. 03.
Baltic Course, GDP in Latvia dropped by 8.9 % in Q2, 2020. 08. 31.
ERR News, Industrial production volume in July reaches level of 2019, 2020. 08. 31.
ERR News, Retail recovered in June and July, 2020. 08. 31.
Baltic News Network, Bank analysts: trade volumes in Latvia have reached pre-crisis levels, 2020. 08. 28.
Baltic News Network, Subsidies-soaked, lesser-hit Lithuanian economy snubs COVID-19 fright, 2020. 08. 27.
Xinhua, Swedbank says outlook on Latvia's economic recovery improving, 2020. 08. 26.
Baltic News Network, Ministry: Latvia’s GDP may drop 7% in 2020, and 9% if COVID-19 strikes again, 2020. 08. 19.
Xinhua, Recovery of Latvian economy under way as inflation returns in July, 2020. 08. 10.
Fitch Ratings, Fitch Affirms Lithuania at 'A', Outlook Stable, 2020.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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