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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부탄, 코로나19 관련 국가봉쇄 영향으로 경제 타격 심화

부탄 EMERiCs - - 2020/09/18

□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봉쇄로 부탄의 8월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함.
- 부탄 정부는 2020년 8월 부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를 기록했다고 밝힘.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20년 부탄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6.5%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2020년 춘계 남아시아 경제 포커스(South Asia Economic Focus, Spring 2020)에서 이번 회계연도 부탄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2%에서 -2.9% 범위에서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이번에 나타난 성장률의 급격한 감소는 부탄 정부가 지난 8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국가봉쇄를 시행함에 따라 경제 활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임.
- 로크나스 샤르마(Loknath Sharma) 부탄 경제부 장관은 지난 3주간의 봉쇄 동안 부탄의 주요 상품 수출이 기존의 2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힘.
- 로크나스 샤르마 장관에 따르면, 부탄의 국가 수입은 주로 관광산업과 세수,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관광산업에서의 수입이 전무한 실정이며, 세수 또한 70% 감소했다고 언급함.

□ 다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부탄의 수력발전 생산은 오히려 증가함.
- 다만 부탄 수력발전에 의한 에너지 수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부탄 당국은 수력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부탄에서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량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력발전을 통한 전기생산량은 37억 2,400만 유닛(Unit)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전기생산량인 32억 4,800만 유닛에 비해 증가한 것임.
- 부탄은 생산 전력의 70%가량을 인도로 수출하고 있음.
- 최근 부탄에서 수력발전 부문이 약진함에 따라 코로나19 위기와 이로 인한 국가봉쇄 등으로 발생한 다른 부문에서의 경제적 타격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부탄에서의 전력 소비량은 12억 7,200만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전력 소비량인 13억 8,300만 유닛에 비해 8% 감소한 것임.
-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탄 내 산업 생산이 위축되며 4월부터 7월까지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임.

□ 부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해 왔으며, 8월 11일부터는 전국적인 차원의 국가봉쇄를 유지 중임.
- 부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해 왔으며, 귀국하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3주간의 의무 격리 조치를 부과해 온 바 있음.
- 이에 따라 특히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부탄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음.
- 부탄에서 관광산업으로 발생한 수입은 지난 5년간 평균 8,000만 달러(한화 약 948억 5,600만 원)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준 부탄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31만 5,600명에 달함.
- 8월 11일 부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초로 전국적인 국가봉쇄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75만 인구의 부탄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고, 차량의 이동 또한 금지되었음. 모든 학교와 사무실, 상업 시설 또한 폐쇄된 상태임.
- 9월 14일 기준 부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44명(완치자 159명)으로 남아시아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며,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음.

□ 부탄 재무장관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들의 일자리 보장을 통한 구매력 유지를 강조함.
- 룐표 남게이 쉐링(Lyonpo Namgay Tshering) 부탄 재무장관은 코로나19와 최근의 국가봉쇄로 인해 부탄이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함.
- 쉐링 장관은 과감한 조치가 직원을 해고하거나 급여를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대신 부탄 개개인들의 구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함.
- 쉐링 장관은 코로나19가 부탄 사람들의 일자리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부탄 정부는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어 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쉐링 장관은 특히 부탄 공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을 주요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당부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KuenselOnline, There is still hope for the economy to bounce back: FM, 2020.09.09.
KuenselOnline, Export dropped to 20 percent during lockdown, 2020.09.07.
KuenselOnline, GDP slumps to negative 6.7 in August, 2020.09.05.
KuenselOnline, Hydropower generation increases by 14 percent, 2020.08.27.
The Week, Bhutan imposes 1st nationwide virus lockdown, 2020.08.13.
INQUIRER.net, Bhutan announces nationwide lockdown,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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