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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최근 GCC 건설시장 위축 배경과 전망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유광호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 2020/09/21

☐ 코로나19 확산 시점을 기점으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내 건설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
-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기업들의 GCC 내 건설사업 수주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전기 대비 40.7% 감소한 361억 달러 기록
-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하였던 2020년 2분기에는 2005년 1분기 이후 약 15년 내 최저치인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2.4% 감소(그림1 참고)
- 2020년 2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GCC 내 건설사업 수주액 규모도 전분기 대비 75.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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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C 내 건설시장 위축은 코로나19 확산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역내 국가들의 재정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에 기인함.
-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는 대폭 감소한 반면 원유 재고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증대 
ㅇ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전년 대비 약 8.0% 감소한 921만 배럴을 기록할 전망
ㅇ IMF는 2020년 평균 국제유가(두바이, WTI, 브렌트유 평균 기준)를 35.6달러로 예상
-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수입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치 등 추가 재정지출 필요성도 확대
ㅇ GCC 국가들의 재정수입에서 원유 및 가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60 ~ 80%에 달함.
ㅇ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대부분의 GCC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자국 GDP의 10.0% 이상의 예산 소요
-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내 국가들의 재정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현 유가 수준이 지속된다면 이들 국가들은 향후에 더 심한 재정난을 감수해야 할 수 있음.
ㅇ 카타르를 제외한 GCC 국가들의 재정균형 유가는 60 ~ 100달러에 달하며, 이는 현재 유가 수준(두바이유 기준 40.1 달러(2020년 9월 둘째 주))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수치(그림2 참고).

☐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역내 건설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우리 건설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업 비중이 확대된 석유·가스 하류, 교육 등의 부문에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임.
- GCC 국가들의 정책 기조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간부문 경기 부양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제다각화가 이들 국가들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책인 만큼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역내 건설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ㅇ GCC 국가들이 향후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건설 투자를 자의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음.
-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별 건설사업 비중(수주액 기준)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대GCC 진출 전략 구상 가능
ㅇ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프라(16.9 → 19.9%), 석유·가스 하류(7.3 → 17.2%), 교육(1.6 → 8.8%), 보건의료(1.8 → 4.3%) 담수화(1.3 → 2.2%) 등의 부문의 건설사업 비중이 증가(그림3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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