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세계은행, 2020년 유라시아 경제 더욱 어둡다고 전망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EMERiCs - - 2020/10/15

☐ 세계은행이 더욱더 어두운 2020년 유라시아 경제 전망을 제시함.  
- 세계은행이 2020년 여름의 상황이 반영된 유라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함.
ㅇ 10월 7일 세계은행은 “코로나19와 인적 자본(COVID-19 and Human Capital)”이라는 제목의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함. 
ㅇ 이번 보고서는 세계은행이 올해 유라시아 지역에 대해 작성한 네 번째 경제 전망 보고서임.  
- 유라시아 국가 상당수의 2020년 10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020년 6월 전망치보다 악화됨. 
ㅇ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을 제외한 7개 나라의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떨어짐. 
ㅇ 몰도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은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함께 202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한 떨어짐. 
ㅇ 세계은행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만 2020년과 2021년 경제 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1


☐ 코로나19로 인한 송금경제와 국제 유가의 추락과 관광업 쇠퇴가 유라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침. 
- 유라시아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송금경제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음.  
ㅇ 세계은행은 러시아를 제외한 유라시아 대부분 경제의 한 축인 송금경제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소비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함.  
ㅇ 세계은행 등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막히고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2020년 유라시아 국가들의 송금 수신액은 약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에너지 수출국은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음. 
ㅇ 한편 우크라이나처럼 에너지를 수입하는 나라는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에 경제 하락 폭을 다소 줄일 수 있었음. 
- 유라시아 국가의 2020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2019년과 비교해 10% 전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ㅇ 조지아의 2020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전년과 비교해 약 18.9%가 늘어나 유라시아 국가 중 국가 부채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나라로 예상됨.    
ㅇ 조지아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약 11.6%, 아르메니아가 약 10.3%, 키르기스스탄이 약 10.1%가량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코로나19의 재확산, 지정학적 혹은 국내 갈등, 백신 공급 등이 향후 경제 성장의 변수로 떠오름.  
- 세계은행은 여전히 유라시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함. 
ㅇ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거나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2021년에 유라시아 국가들의 경제 회복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ㅇ 세계은행은 2021년 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이 부정적으로 전개된다면 평균 1%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함.   
ㅇ 세계은행은 대통령 선거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각종 제재가 부과된 벨라루스의 경우 2021년 경제 성장률이 –6.4%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함. 
-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무력 충돌, 키르기스스탄의 무정부 상황 등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이 발생함. 
ㅇ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무력 충돌로 야기된 지역 정세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었고, 각종 인프라 시설의 공사 중단 등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더욱더 더뎌질 것으로 전망됨. 
ㅇ 키르기스스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광산의 운영이 중단되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질 전망임. 
ㅇ 세계은행의 이번 보고서에서는 벨라루스의 반정부 시위 상황은 반영되었으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충돌, 키르기스스탄의 정치적 혼란은 반영되지 않음.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World Bank cuts 2020 GDP forecasts for Georgia, Armenia and Azerbaijan, 2020.10.07.
The Moscow Times, Russia Virus Cases Approach May High in 'Serious' Upturn, 2020.10.05.
Ukrinform, EBRD: Ukraine’s GDP to contract by 5.5 per cent in 2020, 2020.10.01.
Vestnik Kavkaza, Uzbekistan one of only two countries in Europe and Central Asia to put in positive economic growth this year says World Bank, 2020.10.10.
World Bank, COVID-19 and Human Capital, 2020.10.07.
Xinhua.net, World Bank says Uzbekistan's economic outlook remains positive despite pandemic, 2020.10.07.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