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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UAE 두바이, 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 위한 새로운 지원 정책 발표

아랍에미리트 EMERiCs - - 2020/11/06

☐ UAE 두바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함.
- 10월 24일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마크툼(Hamdan Bin Mohammed Al Maktoum) UAE 두바이(Dubai) 왕세자가 5억 디르함(한화 약 1,545억 1,500만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함.   
ㅇ 지난 3월과 7월 총 63억 디르함(한화 약 1조 9,458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두바이 정부는 이번 경기부양책까지 포함하여 총 네 차례에 걸쳐 68억 디르함(한화 약 2조 1,004억 원)을 국내 경제 지원에 투입함.
-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큰 민간 경제 분야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임. 
ㅇ 이번에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광고기업에 대해 2020년 3~6월 두바이 시정부가 부과한 광고 허가 수수료 면제, 민영 어린이집의 사업 허가증 갱신 비용 면제와 국영 지식펀드기구(Knowledge Fund Establishment) 보유 시설에서 운영되는 민영 어린이집의 임대료 50% 삭감 등의 지원 내용을 포함함.
ㅇ 두바이 정부는 택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가맹점 수수료를 일부 면제하는 방침도 발표함.
ㅇ 5만 디르함(한화 약 1,544만 원)의 통관 보조금 면제, 관세 신고서류 수수료를 50디르함(한화 약 1만 5,439원)에서 5디르함(한화 약 1,543원)으로 인하, 항만 이용료 면제 등 연초에 정부가 발표했던 민간 기업의 각종 수수료 부담 절감 조치 또한 올해 12월까지 연장됨.
ㅇ 소매업 분야 기업 또한 올해 11월까지 행정 절차에 적용되는 수수료 동결 조치 혜택을 받음.

☐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업에 대한 지원도 연장됨.
- 두바이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을 연장하기로 함.
ㅇ 이번 경기부양책에 따라 두바이 시정부가 호텔 숙박비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7%로 동결되며 호텔과 레스토랑이 납부한 수수료 50%를 반납하는 정책도 다시 시행될 예정임.
ㅇ 코로나19 확산과 정부 봉쇄 조치로 취소된 각종 행사의 취소 위약금을 면제하는 정책도 연장됨.
- 두바이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해외 체류자를 유치하기 위해 원격 근무자에게 체류 비자를 발급하는 정책을 발표함. 
ㅇ 월 급여 5,000달러(한화 약 567만 7,500원) 이상인 근로자와 가족은 1년 기한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두바이에 체류하며 해외 기업에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음.
ㅇ 원격 근무 체류 비자 소지자는 두바이 내에 계좌를 개설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으며 두바이 정부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됨.

☐ 두바이를 포함한 UAE의 여러 토후국 정부는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을 발표함.
- 10월 27일 함단 왕세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증권거래소인 ‘나스닥두바이 성장시장(Nasdaq Dubai Growth Market)’를 설립함.
ㅇ 나스닥두바이(Nasdaq Dubai) 관리 아래 2021년 초부터 운영될 신규 증권거래소는 시장가치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836억 2,500만 원) 미만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상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임.
ㅇ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적극 상장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상장에 필요한 최소 경영 이력은 나스닥두바이 증권거래소에서 요구하는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며, 두바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또한 상장할 수 있음.
- UAE를 구성하는 다른 토후국인 아부다비와 라스알카이마 또한 해외 투자자 유치를 제도 개선을 추진함. 
ㅇ 10월 28일 아부다비 경제개발국(ADDED, 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은 해외직접투자(FDI) 허가제를 개편해 농업·산업·서비스업을 포함한 122개 분야에서 자산 규모가 200만 디르함(한화 약 6억 1,800만 원) 이상인 외국인 투자자에게 100% 소유권을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무함마드 알리 알쇼라파(Mohammed Ali Al-Shorafa) 아부다비 경제개발국 국장은 이번 정책이 투자 환경을 개선하여 아부다비에 대한 해외 투자를 늘리는 한편 세계 투자 중심부로서 아부다비의 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함.
ㅇ 한편 원유 관련 산업·은행업·보험업·군수산업·항공업·전기 및 수도산업 등 13개 산업 분야는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로 분류되어 외국인 소유권이 49%로 제한됨.
ㅇ UAE의 다른 토후국인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정부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소유권 100%를 인정하기 시작하며 해외직접투자 유치 확대 노력에 나섬.

☐ 두바이는 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됨.
- 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두바이는 코로나19로 특히 큰 경제적 피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ㅇ 국제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 레이팅(S&P Global Ratings)은 두바이 경제의 핵심 산업이자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여행업과 관광업 위축으로 인해 2020년도 두바이 GDP가 11%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ㅇ S&P는 또한 2020년도 두바이 정부의 총부채가 GDP의 77%인 2,900억 디르함(한화 약 89조 6,50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국의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기업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앞으로 3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GDP의 19.4%에 달하는 210억 달러(한화 약 23조 8,455억 원)에 달하고 2023년에도 두바이 정부는 300억 달러(한화 약 34조 650억 원)를 추가로 갚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재정 위기 가능성을 우려함.
- 관광업 비중이 높은 두바이 경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큰 타격을 받음.
ㅇ UAE를 구성하는 다른 토후국인 아부다비(Abu Dhabi)와 달리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관광업 비중은 12%에 이름.
ㅇ 세계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0년 UAE의 관광객 입국 건수는 2019년 2,237만 건에서 약 67.5% 감소한 727만 건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함.
ㅇ 코로나19로 인한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 개최 연기로 건설 중인 관광·전시 분야 인프라 건설공사가 대거 취소, 지연되면서 두바이의 건설업과 부동산 산업 또한 큰 타격을 받음.
ㅇ 10월 초에는 두바이 최대 건설사로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h) 시공사 중 하나인 아랍텍(Arabtec)이 파산 위기를 발표하면서 하청업체 줄도산과 대규모 실업 위기 우려가 제기됨.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Gulf News, Abu Dhabi’s new FDI license gives 100% ownership to investors, 2020. 10. 28.
Khaleej Times, Abu Dhabi to issue FDI licences allowing 100% foreign ownership, 2020. 10. 28.
Gulf Business, Dubai launches new stock market for SMEs, 2020. 10. 27.
Gulf Business, Sheikh Hamdan unveils new Dhs 500m stimulus package for Dubai, 2020. 10. 25.
Gulf News, Dubai announces stimulus package of Dh500 million, 2020. 10. 24.
Business Insider, You could move to Dubai and work there remotely for a year thanks to a new visa, 2020. 10. 20.
Hotel & Restaurants,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UAE 관광 산업의 돌파구,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2020. 10. 15.
CNBC, S&P expects Dubai’s debt load to worsen, doesn’t see pre-pandemic recovery until 2023, 2020. 10. 08.
Reuters, Arabtec collapse shakes foundations of Gulf construction business, 2020. 10.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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