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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조지아, 총선 후유증 속 총리 등 코로나19 확진
조지아 EMERiCs - - 2020/11/12
☐ 조지아 총선에서 여당이 대승을 거둠.
- 조지아 여당인 조지아의 꿈(Georgian Dream)이 10월 31일 열린 총선에서 절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함.
ㅇ 조지아의 꿈은 전국구 선거에서 48.23%를 득표하고, 지역구 선거에서도 14개 선거구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중간 합계 최소 75석을 확보함.
ㅇ 조지아 국회는 총 150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20석은 전국구 비례대표로, 나머지 30석은 소선거구 다수대표제로 국회의원을 선출함.
ㅇ 조지아의 꿈은 남은 지역구 선거구 17개에 대해 열릴 2차 투표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됨.
- 전국구 비례대표 의석수가 늘어나면서 야당의 지난 2016년 총선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함.
ㅇ 조지아의 유력 야당인 통일국민운동(United National Movement)은 전국구 선거에서 27.16%를 득표해 35석을 차지하며, 유럽의 조지아(European Georgia)가 3.78%로 5석, 렐로(Lelo)당 등 3개 당이 4석을 차지함.
ㅇ 2016년 총선에서는 조지아의 꿈이 총 150석 중 115석을 차지해 의회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음.
ㅇ 2020년 총선은 새로운 선거법 제도 아래 열린 총선으로, 전국구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을 늘리고 최소 득표 기준을 1%로 하향 조정하면서 야당의 상대적 선전이 예상되었음.
☐ 조지아 야당들이 선거 무효화 및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섬.
- 조지아 야당은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함.
ㅇ 통일국민운동을 이끄는 미하일 사카슈빌리(Mikheil Saakashvili) 조지아 전 대통령은 조지아의 꿈이 선거를 조작했다면서 대규모 선거 불복 시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주장함.
ㅇ 11월 1일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 있는 국회의사당과 비지나 이바니슈빌리(Bidzina Ivanishvili) 조지아의 꿈 대표가 소유한 건물 앞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재선거와 중앙선관위원장 교체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개최함.
- 국제 사회가 이번 조지아 선거가 전반적으로 공정한 편이었다고 평가함.
ㅇ 이번 선거를 참관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표단은 이번 조지아 선거가 전반적으로 공정한 편이었지만,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평가함.
ㅇ 주조지아 미국 대사관은 각종 선거 부정이 발생했지만, 선거를 무효로 할 정도의 흠결은 아니라면서, 조지아 시민들에게 차분히 조지아 법과 제도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함.
☐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지아 야당과 시민들이 대규모 선거 불복 시위를 개최함.
- 새롭게 당선된 조지아 의원들이 의회 보이콧을 선언함.
ㅇ 11월 2일 기기 우굴라바(Gigi Ugulava) 유럽의 조지아 대표는 새로운 의회의 의원이 된다면 조지아의 꿈과 같은 배를 타는 일이라면서 차기 의회를 보이콧한다고 발표함.
ㅇ 통합국민운동의 니카 멜리아(Nika Melia) 대변인도 이바니슈빌리가 이끄는 의회에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이콧을 선언함.
ㅇ 한편 조지아의 꿈은 이번 총선은 문제없이 진행되었고, 야당의 보이콧과 상관없이 새로운 의회를 개원할 것이라고 발표함.
- 11월 첫 번째 주말부터 조지아에서 대규모 선거 불복 시위가 개최됨.
ㅇ 11월 8일 야당 지도자들이 주도한 대규모 선거 불복 시위가 조지아 국회의사당과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개최됨.
ㅇ 멜리아 대변인은 타마르 즈바니아(Tamar Zhvania)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강력한 저항 의지를 드러냄.
ㅇ 이번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조지아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짐.
ㅇ 조지아 정부는 불법 시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한다고 밝힌 가운데, 조지아의 꿈은 멜리아 대변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해치려 했다면서 고발함.
ㅇ 국제 시민 단체는 조지아 경찰이 조지아의 집회와 시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평가함.
- 조지아 야당들은 11월 14일과 21일에 다시 시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함.
☐ 조지아 총리와 경제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이 된 가운데, 조지아 정부는 시위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음.
- 조지아 총리와 경제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
ㅇ 11월 2일 조지아 총리실은 기오르기 가하리야(Giorgi Gakharia)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함.
ㅇ 한편 나티아 투르나바(Natia Turnava) 조지아 경제부 장관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지아의 경제를 책임지는 두 정치인이 자가 격리에 들어감.
- 조지아의 코로나19 총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
ㅇ 11월 9일 기준 조지아의 코로나19 총확진자는 6만 680명, 총사망자는 499명임.
ㅇ 조지아는 10월 8일 코로나19 총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으나, 한 달 만에 5만 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함.
- 조지아 정부가 새로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도입함.
ㅇ 조지아 정부는 실내뿐만이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도입한다고 발표함.
ㅇ 조지아 정부는 11월 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2시에서 05시 사이에 통행 금지를 설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야당과 시민사회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철야 시위를 이어나감.
ㅇ 마야 츠키티슈빌리(Maya Tsktishvili) 조지아 개발부장관 및 부총리는 조지아가 아직 전 국가적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제한 조치만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genda.ge, Georgian Economy Minister tests positive for coronavirus, 2020.11.03.
Civil.ge, COVID-19 Georgia Live Blog: 2,927 Daily Cases, 2,470 Recoveries, 24 Fatalities, 2020.11.09.
Civil.ge, Georgia Election Live Blog: Opposition Leader Fined for Defying Curfew, 2020.11.10.
Civil.ge, Rejecting Results, Opposition Consider Next Moves, 2020.11.01.
Civil.ge, U.S. Embassy: Violations Unacceptable; Not Sufficient to Invalidate Results, 2020.11.01.
Daily Sabah, Georgian PM Gakharia tests positive for COVID-19, 2020.11.02.
Eurasianet, Contested Georgian vote results in opposition boycott, 2020.11.02.
Eurasianet, Election clashes, COVID deepen crisis in Georgia, 2020.11.09.
Jam-news, 10 p.m. quarantine curfew in Georgia starting Nov. 9, 2020.11.08.
Jam-news, Georgian opposition calls for new rally, gov’t threatens criminal charges, 2020.11.09.
Jam-news, Georgian opposition leaders refuse to leave parliament despite curfew, 2020.11.09.
Jam-news, Opposition holding rally in Tbilisi demanding repeat parliamentary elections. Photo, 2020.11.01.
The Moscow Times, Thousands Demand New Vote in Georgia After Ruling Party Claims Victory, 2020.11.01.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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