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경제 회복 기대... 한편 코로나19 여파 우려도

브라질 EMERiCs - - 2020/12/03

☐ 11월 23일 브라질 경제부는 2020년 재정 적자 전망치와 연말 부채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하였으며, GDP 성장 전망치도 상향 발표함.
- 브라질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근본 적자(Primary Deficit)는 국내총생산(GDP)의 11.7%에 달하는 8,443억 헤알(한화 약 173조 9,173억 5,700만 원)을 기록할 전망임.
ㅇ 이는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8,805억 헤알(한화 약 181조 3,741억 9,500만 원, GDP의 12.3%)보다 감소한 수치임.
ㅇ 확장된 공공부문 근본 적자는 올해 말 기준 8,567억 헤알(한화 약 176조 4,716억 3,300만 원, GDP의 11.9%)로, 이전 전망치인 9,054억 헤알(한화 약 186조 5,033억 4,600만 원)보다 낮아짐.
- 브라질 정부는 GDP 성장률 전망이 지난 10월 전망치인 –5%보다 상향된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함.
ㅇ 또한 경제부는 2020년 말 브라질 총부채가 GDP의 9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인 96%보다 낮은 수치임.

☐ 브라질은 지난 3/4분기 경제활동 증가, 제조업의 성장으로 경기 회복의 조짐이 관측됨.
- 11월 13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9월 브라질 경제활동지수(IBC-Br index)가 지난 8월 대비 1.3%(계절 조정)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로이터에서 진행한 경제학자들의 중간 값인 1%보다 높은 수치임.
ㅇ 중앙은행은 3/4분기 브라질 경제활동지수 누적 증가치가 9.5%를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지난 2월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보다는 2.5% 낮은 수치임.
ㅇ 브라질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지표로, 폭넓게 GDP를 간접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됨.
- 또한 지난 10월 수요와 수출의 증가로 브라질 제조업이 성장하며, 경제 활성화를 선도함.
ㅇ 10월 종합 구매담당자지수(headline PMI)는 66.7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 9월 64.9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2006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임. 
ㅇ 위 PMI 지수는 IHS 마킷(Markit)에서 발표한 지표로, 50 이상은 성장을 의미함.
ㅇ 당시 폴리아나 데 리마(Pollyanna De Lima) IHS 마킷 경제연구 부책임은 생산량, 신규 주문, 고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3/4분기에 최대 실업률 기록, 소비자신뢰지수 연속 하락, 환율 하락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의 불안정을 보이면서 브라질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남.
- 11월 27일 브라질 통계청(IBGE)은 지난 3/4분기(7~9월) 브라질 실업률이 14.6%, 공식 실업자 수는 1,410명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함.
ㅇ 이는 직전 분기(6~8월) 14.4% 대비 0.2%p 증가한 수치로, 브라질 역사상 최대치임.
ㅇ 또한 불완전 고용자 수도 3,320만 명,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전년 대비 12.1% 하락한 8,250만 명으로 파악됨.
- 11월 25일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은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였다고 발표함.
ㅇ 지난 10월 브라질 국내 소비자신뢰지수는 82.4포인트, 11월 81.7포인트를 기록하였음.
ㅇ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월 브라질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7.8포인트였으며, 대유행 시기인 4월에는 최저치인 58.2 포인트까지 하락하였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였음.
- 또한 브라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30% 하락하면서 경제적 불안이 가중되었음. 
ㅇ IHS 마킷에 따르면,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 비용을 비롯한 생산 비용이 높아지면서 지난 10월 투입 비용과 산출 비용이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ㅇ 한편 헤알화 가격 하락으로 브라질 생산품의 가격이 낮아져 신규 주문과 생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였음.

☐ 국제통화기금(IMF)는 브라질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피치(Fitch)는 여전히 브라질의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함.
- 지난 10월 5일 IMF는 브라질의 2020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9.1%에서 –5.8%로 상향 조정하였지만, 여전히 브라질은 거대하고 다면적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함.
ㅇ IMF 측은 브라질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장기 경기 침체로 인한 악영향, 공공 부채 등 신뢰 문제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함.
ㅇ 또한 IMF는 브라질 정부의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하였지만, 고용, 소득, 가난 문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함.
-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브라질의 장기외화표시채권등급(IDR, Long-Term Foreign Currency Issuer Default Rating)을 ‘BB-’로, 전망은 ‘부정적’으로 분류함.
ㅇ 피치는 2020년에 브라질의 재정 적자 및 공공 부채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재정 건실화 전망이 불확실하여 경제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하였다고 설명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Brazil unemployment rate hits record high 14.6%, as people return to look for work, 2020.11.27.
Reuters, Brazil consumer confidence falls for second month in a row: FGV, 2020.11.25.
Reuters, Brazil economy ministry lowers 2020 deficit, debt forecasts, 2020.11.24.
Reuters, Brazil economic activity rises in September, points to solid third quarter rebound, 2020.11.13.
Mercopress, Brazilian manufacturing expands at a record pace in October, 2020.11.04.
Reuters, IMF raises Brazil 2020 GDP forecast to -5.8% from –9.1%, 2020.10.06.




[관련정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