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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멕시코 중앙은행, 2021년 전망 하향 조정...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

멕시코 EMERiCs - - 2020/12/10

☐ 11월 25일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함.
-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2020년 경제가 –8.7~-9.3%, 2021년 0.6~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ㅇ 이는 이전 멕시코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0년 경제 성장 전망치인 –8.8~-12.8%보다 상향되고, 2021년 1.3~5.6%보다는 하락한 수치임. 
ㅇ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일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 성장 전망치는 2020년 –8.9%, 2021년 3.3%, 2022년 2.6%임.
- 멕시코 중앙은행은 국내외 상황이 크게 불안정하여 멕시코 경제 성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다고 설명함.
ㅇ 중앙은행이 발표한 기본 시나리오(Baseline Scenario)에 따르면,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임.
ㅇ 위 전망은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행동, 부문별 불균형한 성장이 반영된 것임.
- 위 전망에 따라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0년 70~85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가, 2021년 15~5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함.
ㅇ 지난 3~7월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반면, 이후 10월까지 회복된 일자리 수는 40만 개에 불과함. 
-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0년 4/4분기 연간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이 3.6%, 2021년 4/4분기에는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ㅇ 중앙은행은 지난 11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4.25%로 유지한 바 있음.

☐ 코로나19로 멕시코 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2차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함.
- 12월 1일 멕시코 정부는 2021년부터 착공될 총 115억 달러(한화 약 12조 4,913억 원) 규모 29개 민간,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함.
ㅇ 위 프로젝트 중 다수는 고속도로, 에너지, 수자원 프로젝트로, 지난 10월 발표했던 인프라 프로젝트와 유사함.
ㅇ 위 계획은 오랫동안 지속된 교통, 에너지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된 멕시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임.
ㅇ 이번에 발표된 계획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IENOVA社가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州에 건설할 2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5,521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임임.
ㅇ 멕시코 정부는 이번 발표한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에 GDP의 4분의 1 규모의 비용을 투입하고 계획이며, 이를 통하여 18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함.
- 지난 10월 초에도 멕시코 정부는 총 140억 달러(한화 약 15조 2,040억 원) 규모 다수의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ㅇ 당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39개 민간,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힘.
ㅇ 당시 발표된 프로젝트에는 정유소, 고속도로, 멕시코 시티(Mexico City)와 근교인 케레타로(Queretaro)를 연결하는 여객 철도, 일부 항만의 부두와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되었음.

☐ 지난 11월 피치(Fitch)는 멕시코의 경제 전망을 안정적으로, 12월 S&P는 부정적으로 평가함.
- 11월 1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멕시코의 장기외화표시채권등급(IDR.  Long-Term Foreign-Currency Issuer Default Rating)을 ‘BBB-’로, 경제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음.
ㅇ 피치는 멕시코가 일관된 거시경제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외부 금융(external finances)을 보유하고, GDP 대비 정부 부채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함.
ㅇ 또한 피치는 공공부채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정부가 견고한 재정정책을 유지하며 2022년 세제 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공공재정 악화로 인한 위험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제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함.
- 12월 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Standard&Poors)는 피치와 달리 멕시코의 경제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측함.
ㅇ S&P는 멕시코의 장기외채 등급을 ‘BBB’로, 장기 국가신용동급을 ‘BBB+’로 분류함.
ㅇ 한편 S&P는 멕시코의 경기 회복이 전망보다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국영석유공사인 페트롤레오스 멕시카노스(Pemex,  Petroleos Mexicanos)의 재무 상황이 멕시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S&P confirms Mexico credit rating, keeps negative outlook, 2020.12.04.
Associated Press, Mexico sets another $11.5 billion in infrastructure projects, 2020.12.01.
Reuters, Mexico central bank takes gloomier view of economy in 2021, 2020.11.26.
Mexico News Daily, 400,000 jobs recovered since August represent 36% of total lost to pandemic, 2020.11.13.
Fitch Ratings, Fitch Affirms Mexico at 'BBB-'; Outlook Stable, 2020.11.11.
Associated Press, Mexico announces $14 billion in infrastructure project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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