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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리비아 원유 생산량, 휴전 후 빠른 회복세 시현

리비아 유광호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 2020/12/11

☐ 군사적 대치를 지속해 온 리비아 동서부 정부가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역내 원유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지난 10월 리비아 동서부 정부는 1년 6개월간의 군사적 대치를 종료하고 UN(United Nations) 중재 하에 휴전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11월에는 대선 실시 합의
 ㅇ 리비아는 2014년 제2차 내전 종결 이후 트리폴리(Tripoli)를 기반으로 하는 서부 이슬람주의 정부와 트부룩(Tubruq)을 기반으로 하는 동부 세속주의 정부로 양분화
 ㅇ 2019년 4월 동부 정부가 트리폴리를 선제공격하며 리비아 내전이 재발하였으며, 서부 정부를 지지하는 터키 등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교전 확대 및 지속 
 - 내전 재발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던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양측 정부의 휴전 협정 체결 이후 가파른 회복세 시현
 ㅇ 내전 발생 직후까지 일일 100만 - 120만 배럴 수준을 유지했던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2020년 5월 일일 13만 배럴까지 감소하였으나, 휴전 협정 체결 이후 110만 배럴로 급격히 증가
 ㅇ 리비아 석유공사(National Oil Corporation)는 자국 원유 생산량을 2021년 초까지 일일 130만 배럴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

대체

☐ 리비아 내 양(兩)정부는 과거 대치 상태에서도 경제적 현안과 관련하여 일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휴전 협정 후에도 원유 생산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함.
 - 리비아는 지역 내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재정 및 수출 면에서 원유 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 보유
 ㅇ 리비아는 세계 9위의 원유 보유국(확인매장량 기준)으로 원유 부문이 재정수입의 90%,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동 산업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매우 높음.
 - 양측 정부는 분열된 이후에도 석유공사를 통합하여 운영할 뿐 아니라 OPEC 감산합의 면제에 공동 대응하는 등 원유 생산과 관련하여 일부 동조하는 모습 시현
 - 휴전 협정 체결 이전에도 원유 생산시설 재개 등 경제 안정화에 대한 조치가 먼저 이루어졌으며, 자국 내 소수 부족 및 정파들도 이에 적극 협조
 - 다만 제2차 내전 종결 이후의 상황과 같이 양(兩)정부 중 한 측이 원유 생산 재개로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고 다시 내전을 일으키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상존

대체

☐ 리비아 내 원유 생산량 증가로 국제유가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에게는 선박 발주 증가 등 향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정정 불안 해소에 대한 양측 정부의 의지가 높아 리비아 내 원유 생산량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폭이 다소 제한될 수 있음.
 ㅇ 리비아는 자국 내 정정 불안을 이유로 이란, 베네수엘라와 함께 OPEC+ 감산합의의 예외국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원유 생산에 대한 여타 제한이 없는 상황
 ㅇ OPEC+ 회원국은 당초 일일 770만 배럴인 감산 규모를 2021년 1월부터 550만 배럴로 축소시킬 계획이었으나, 지난 12월 초 회의에서 일일 720만 배럴로 축소하는 것에 합의
 - 2014년 제2차 내전 당시 철수한 우리 건설사의 현지 시장 복귀, 선박 발주 증가 등 리비아의 경제 안정화가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 가능
 ㅇ 2014년 리비아에서는 국내 16개사가 총 36개의 중대형 프로젝트(총 105억 달러 규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내전 발발로 치안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철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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